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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수도원 연대기 3

: 붉은 망토의 마레시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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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140*210*30mm
ISBN13 9788934913672
ISBN10 893491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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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스에서 마레시는 붉은 망토의 마레시, 서리를 물리치는 자, 들짐승을 길들이는 자, 눈사태를 불러일으키는 자, 죽은 이들의 수호자, 정령을 불러오는 자로 불렸다.
--- p.11

마음을 굳게 먹으려 애쓰고 있어요, 수녀님. 용감해지려고요. 하지만 가끔은 제 축축한 망토처럼 마음도 무겁고 어두워질 때가 있어요.
--- p.25

아무도 꿈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 아마도 그래서 내가 학교를 열겠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 p.81

“내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이 마을에 한 명이라도 있는 거야? 난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학교를 만들 거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 p.93

친구를 돕고 싶어요, 수녀님. 방법이 있겠죠? 알려주세요. 그 남자들이 친구의 운명을 결정하게 두어선 안 돼요. 제가 뭘 해야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p.112

이러려고 집으로 돌아온 게 아니에요. 이 작은 마을에 창을 내고 문을 열고 싶어 온 거였어요. 사람들에게 세상은 아주 넓고, 인생에 정해진 건 없으며, 미래는 자기 손에 달렸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 전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저는 길을 잃은 것 같아요. 외로워요.
--- p.175

테이블과 의자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아이들은 바닥에 앉았고 저는 나무판과 글씨를 쓸 석탄 조각을 나눠주었지요. 열린 창으로 따뜻한 볕이 들어왔어요. 드디어 저의 학교가 시작되었어요, 수녀님.
--- p.234

수도원은 옛이야기 속에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에요. 제가 그곳에서 왔어요. 레드 수도원은 아주 먼 남쪽 섬에 실제로 존재해요. 일과 지식, 배움, 그리고 자매애가 있는 곳이지요.
--- p.368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것 같아. 그걸 모르고 살 수 있었다면 아마 더 좋았을 거야. (…) 이제야 네게 진실을 털어놔. 너희가 너무나 그리워 가끔은 숨 쉬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었어.
--- 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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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따윈 없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 키란 밀우드-하그레이브 Kiran Millwood-Hargrave (『소녀의 잉크와 별들The Girl of Ink and Stars』의 저자)
이 책을 읽은 뒤 내가 여자라는 사실이 뿌듯해졌다.
- 케이시 대버론 Casey Daveron (크리에이터)
스릴 넘치고 서스펜스 가득하며 페미니즘이 멋지게 녹아든 서사
- The Bookseller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사뭇 다른 것 같으면서도 오싹할 정도로 비슷한 세계를 정교히 만들어놓았다. 주인공 마레시만큼이나 매력적이고 훌륭한 서사가 이렇게 출간된 것은 우리에게 크나큰 행운이다.
- 조나단 스트라우드 (『사마르칸의 부적The Amulet of Samarkand』의 저자)
어둠과 모험, 용기로 가득한 책. 이 책을 잡은 당신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 로라 도크릴 (『그냥 말해도 돼Butterfly Brain』의 저자 )
매혹적이고 가슴 시리며 오래도록 기억될 책.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마레시의 조용한 마법에 걸려들어 이 독창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 For Books’ 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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