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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숲에서 만난 한국문학

프로방스 숲에서 만난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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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50g | 140*210mm
ISBN13 97889320421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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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적은 우리의 경각심을 유지하게 한다. 적은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불확실성 때문에 상상할 수 없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말하자면 적은 한 민족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므로 사회에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적이 개인을 은신처로 생각한다면 더욱더 그렇다. 적은 내부의 적, 자기 자신의 또 다른 면이 되어 흔히 눈에 보이지 않고, 힘을 모으는데 유용하고, 뇌리에 떠나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이어서 들리면 거슬리지만 사라지면 더더욱 짜증 나는 소음 같다.
---「한국문학 속 적의 형상」중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이 되었을 때, 책과 빼곡히 기록한 수첩을 보고 있으면, 내일은 아무런 근심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원래 우리가 두었던 상태 그대로의 작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늘 같은 장소에 있는 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만큼이나 강하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오디세우스처럼, 우리는 집에 머무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고작 하루만에 집을 떠나게 될 것이다. 되찾은 책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책이 아니고, 어쩌면 책에 실리지 않은 그다음 이야기를 들려줄지도 모른다.
---「나는 작품 속에 산다」중에서

우리는 종종 세상의 동요로부터 벗어나 방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책과 수첩, 틀어박혀 있기에 충분한 양의 잉크에 둘러싸여 지내기를 꿈꾼다. 삶을 방 하나 크기로 축소시키면 포근한 세상이 돌연 생겨나고, 세상에 대한 야만적인 투쟁도 내쳐진다. 그렇게 평화로워진 사회적 관계는 침묵을 받아들이고, 어두운 방에서 우리는 평화를 꿈꾼다.
---「조에 부스케의 방」중에서

향수는 장소가 아닌 시간상의 회귀 욕망을 토대로 형성된다. 오디세우스는 칼립소가 제공한 영원성 덕분에 이타카섬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회귀라는 인간의 시간―과거의 시간, 나이가 없는 시간, 본래의 순수 상태의 시간―을 선택했다. 향수는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의 회귀를 통하여 경험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 장소가 더 이상 과거에 살았던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안다. 향수는 이전의 한 세계에 연결된 유년기 시절로의 회귀이다.
---「향수(鄕愁)를 읽다―이승우의 장편소설에 대하여」중에서

우리는 남쪽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바위 위에 앉아 밀려오는 잔물결에 발을 담그고 두 손에는 책을 쥐고서 속도를 자아의 망각으로 만든 것들이 설계한 시간의 가속화에 저항하려 한다. 소설은 느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단 한 줄 문장만으로 20년 더 나이든 얼굴이 등장하도록 단숨에 시간을 생략해버리기도 한다. 만약 지금 이 순간의 파란곡절을 다음 세기로 미뤄버릴 수도 있다면, 바로 이것이야말로 문학이 허용하는 유일한 해학이다.
---「한국의 느린 도시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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