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율하여 리딩하라』를 읽으면서 2번 놀랐습니다. 일단 저자의 독특한 배경이 놀라웠습니다. 앨런 왓킨스 박사는 의사로 훈련받고 환자를 치료하다가 현재는 최고 경영자들에게 어떻게 리더로서 매일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가를 컨설팅해주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두 직업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로 놀라웠던 점은 심리학, 뇌과학, 의학, 인간발달학, 진화생물학, 양자물리학, 시스템 이론, 조직성과, 스포츠 심리, 정서지능 등에 대한 저자의 방대한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이렇게 쉽고,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리해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까지 깔끔히 알려주는지 경이로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단지 근시안적인 개인의 성취뿐만 아니라 건강, 행복, 관계, 조직, 환경과 생태계까지 최고의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대한 연구와 정교한 설명에 푹 빠졌습니다. 저도 수십 년간 심리학자와 심리상담사로 일해 왔지만 인간 시스템에 대해 이토록 심도 있고 폭넓은 이론과 구체적이고 현실적 방안들을 제시한 책은 정말 드물게 봅니다. 이 책을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많은 독자도 그러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건강하며 행복하고 풍요롭고 지혜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대개는 살아오던 방식을 반복하면서 변화를 생각만 하거나 무엇을 바꿔야 원하는 바를 얻는지 모르며 불안, 우울, 불평, 원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해 알아차리기부터 시작해 선택, 발달, 실행까지의 단계들을 한 단계씩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왓킨스 박사는 탈진 또는 실패의 원인을 ‘신체의 에너지’라는 아주 확실한 실체로서 알아차리게 하고, 신체뿐만 아니라 감정, 인지, 행동의 에너지로 통합해 보다 성숙하고 질 높은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 속에서 집단 지성을 이루어내는 과정과 방법을 알려줍니다.
---「‘추천사(최성애)’」중에서

우리는 매일 탁월하게 지낼 수 있다. 10년 전과 똑같은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고, 더 현명하고 행복하며 건강해질 수 있다. 지금보다 성공하고 더 나은 관계를 영위하며 비즈니스나 사회, 그리고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여정은 용기 없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 리더십 관련 서적은 주로 하나의 중심 사상과 그 밖의 몇 가지 유용한 정보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책은 각 장에서 중심 사상과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진 주요한 경영 관련 통찰을 논의함으로써, 성과 신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우선 뛰어난 능력은 생리 상태의 질적 수준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통찰의 출발선으로 삼고자 한다.
--- p.16∼17

피로를 느끼는 초기 단계에서는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는 만성피로를 겪는 개인이 자주 보이는 불안과 과민반응과 함께 나타난다.32 이런 종류의 과도한 각성은 결국 교감신경 피로에 이를 수 있다. 경영진과 리더는 지나친 압박을 받으며 아드레날린을 시스템으로 분비해 아드레날린 생산 능력을 소진한다. 교감신경계와 부신에서 생산할 수 있는 아드레날린의 양은 심박변이도를 분석해 측정할 수 있다. 심박변이도는 과도한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궁극적으로는 신체적 피로의 정도와 명료한 사고 능력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심박변이도 분석은 교감신경계의 낮은 에너지 수준이 상호 균형을 이루는 부교감신경계의 에너지나 활력 수준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사용될 수도 있다. 부교감신경계의 고갈은 교감신경계/부신의 고갈만큼이나 더 큰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부교감신경계의 고갈은 노력을 기울이는 능력(SNS)과 회복하는 능력(PNS)을 모두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2가지 능력 모두 향상될 수 있으며, 10년 전 에너지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 p.75∼76

E-뱅크 기술은 우리가 현재 가장 중요한 자원인 에너지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더 잘 인식하도록 돕는다. 이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부양하는 사건, 상황과 사람을 추적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으며, 우리가 상당한 차이를 만들고, 젊음을 느끼며, 적은 시간 투자로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는 삶의 영역을 발견할 수 있다. 잠시 시간을 내서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모든 것(예금)과 에너지를 빼앗는 모든 것(출금)을 기록하라. 시간 순서나 에너지 거래가 발생한 시기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에너지 계정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기록하라. 그리고 다음을 기억하라.
·예금을 기록하면서 다시 체험하라.
·출금을 기록하면서 머릿속에서 지워라.
이러한 연습을 통해 현재 에너지 수준과 그 수준에 더 좋았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자각할 수 있다. 아마도 지난 며칠 동안 당신이 경험한 유일한 에너지 향상 또는 입금이 4살배기 딸과의 포옹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사무실 직원 마조리가 당신의 에너지 수준을 얼마나 낮추었는지도 깨달았을 것이다.
--- p.81∼82

몸이 오케스트라라고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심장은 오케스트라 중 현악부다. 현악부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이 포함된다. 이는 전기신호, 전자기, 화학물질, 압력파, 열파와 음파에 해당한다. 심장이 생성하는 전기신호(심박변이도)는 음을 이끄는 바이올린과 같다. 리듬 있는 호흡은 생물학적으로 수석 바이올린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하면 심장이 생성하는 전기신호는 불규칙하고 혼란스러운 ‘백색소음(〈그림 2-5〉)’ 대신 조화로운 음을 생성한다(〈그림 2-4〉). 심장에서 나오는 강력하게 조율된 음이 차례로 모든 생리적 신호와 동조되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심장 조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리듬감 있는 심박수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다양한 진동수로 발생할 수 있다. 발표 중에 의식이 고조될 때 심장박동은 빨라지나 책상에 앉아 있으면 조금 더 느려진다. 두 경우 모두 심박변이도를 측정하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동조 현상으로 호흡을 통해 심장 조율을 달성하면, 오케스트라의 다른 단원(폐, 신장, 뇌 등)이 자신의 일관된 음을 연주하기 훨씬 쉬워진다. 전체 시스템이 일관된 음으로 연주하게 되고, 보다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음조’를 만들며, 생리적 조율 상태가 감정적 조율을 촉진한다.
--- p.86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운동을 해도 보통 일주일에 2~3번밖에 하지 않고, 먹는 것도 하루에 2~3번이지만, 감정은 매일, 매 순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정은 우리가 운동할 마음이 생길지, 우리가 무엇을 언제 얼마나 먹을지를 결정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신의학 분야의 선구자인 프란츠 알렉산더(Franz Alexander) 박사는 “수많은 만성 장애는 외부나 기계적 혹은 화학적 요인이나 미생물에 의한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서 유기체의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기능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했다.
건강과 감정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가 상당히 많지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비즈니스 리더는 거의 없다. 이를 ‘새로운 시대’의 허구로 무시하지 않는다면, ‘건강 부분’을 그들의 최고 의료책임자 또는 직장 보건 부서에 위임한다. 일부 사업체는 체육관이나 수영장을 설치해 건강 관련 업무를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물리치료사나 체육관 강사를 고용하기도 하지만, 아직 리더와 직원의 건강과 신체 단련은 개인의 사적인 선택의 영역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p.105

생리적 조율이 없으면 정서적 조율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정서적 조율이 없으면 질 높은 사고를 하는 것이 어렵다. 그렇기에 생리적 조율을 축적하는 것이 필수다. 사람들은 시험이나 주주종회에서, 또는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실수를 범할 때, 이러한 일은 피할 수 없거나 정상적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인 듯 어깨를 으쓱하면서 “이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혹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야”와 같은 말로 잊어버린다. 하지만 실수는 흔히 일어날 수도 있지만 피할 수도 있다. 많은 고위 임원은 압박에 익숙해지면 실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는다. ‘실험적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써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생물학은 무척 강력하다. 연설 연습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분석가에게 예상하지 못한 까다로운 질문을 받았을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아무리 많은 연습을 했더라도 두뇌 기능 정지, 이분법적 사고, 총체적 과잉 단순화 혹은 이후에 생겨난 현대적인 완곡한 표현인 ‘실수’ 또는 ‘잘못 말했다’고 변명해야 할 위험에 처한다. 누구나 나중에 생각해 보면, 당황스러운 결정이나 행동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한 우리가 영원히 전두엽 절제술의 언저리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렇게 어리둥절하지는 않게 된다. 뇌는 신체 시스템으로부터, 특히 심장으로부터 미주신경을 통해 끊임없이 신호를 받는다. 압박을 받을 때, 심박변이도는 ‘대뇌피질 억제’를 불러와 혼란 상태가 되고, 전두엽 기능이 사라지게 된다.
--- p.176∼177

상대가 사용하는 단어보다 사용하는 억양과 몸짓으로 훨씬 많은 것을 판단할 수 있다. 메시지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단어 뒤에 숨어있는 뜻을 알게 해주는 것이 억양과 몸짓이다. 이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으며 비즈니스에서 여러 번 경험해 보았다. 만약 직원들에게 늦게까지 남아 있으라고 하면, 그들은 “네, 그럴게요”라고 말하겠지만, 억양과 몸짓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통하는 데 있어서 억양과 몸짓의 영향은 전화보다는 대면 대화가, 이메일보다는 전화가 소통에 효과적이다. 이것이 기본 메시지에 특정 톤을 가미하거나 정확한 해석을 돕기 위해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이유다. 그러나 소통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말하거나(1단계),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2단계)이 아니라 의미하는 것(3단계)을 확실하게 알려고 할 때 찾을 수 있다. 리더가 상대방의 언어, 억양, 몸짓을 이해하고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이전에 인식하지 못했던 점을 명확하게 알게 해준다. 그러면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준다는 것은 업무 환경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된다.

<b>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율을 통해서 어떻게 개인의 성과뿐만 아니라<br/>건강, 행복, 관계, 조직, 환경과 생태까지 최고의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br/>그 방법들을 상세히 알려준다!</b><br/><br/>우리는 모두 24시간 내내 몸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리적인 정보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러한 흐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극히 소수만이 생리적 흐름을 이해하고 좀 더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 흐름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신체 시스템 신호를 변화시키는 법을 배워 일상에 활기를 더한다면, 뛰어난 리더로 성장하는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br/><br/>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생각이다. 이는 주로 느낌의 지배를 받는다. 느낌은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리학적 신호가 감정을 만든다. 따라서 신체 조율의 시작은 생리 상태의 ‘알아차림’에서부터 출발한다. 알아차림 없이는 변화도 없기 때문이다. 평소에 두각을 내던 선수가 실전에서 반복해서 실수해 부진한 성과를 내거나 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비즈니스를 망치는 이유는 그의 생리가 변해서 감정이 소용돌이에 빠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 생리적 변화는 그가 ‘상황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는 이로 인해 제대로 생각할 수 없고, 부적절한 결정을 내려 결국 경기에서 지거나 실수를 하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부의 무수한 신호와 과정을 이해하고 조절하지 못해, 최상의 성과 달성에 필요한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br/><br/>이렇듯 성과는 행동보다 인간 시스템 깊숙이 존재하는 생리와 관련이 있다. 생리적 상태가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감정은 느낌에, 느낌은 사고에, 사고는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무엇보다 생리적 조율이 중요하며, 이는 심장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장박동, 심장변이도 관측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제시된 생리적 조율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다. (1장 위대한 성과 신화) <br/><br/>이 책에서 제시하는 간단한 기술을 제대로 익혀서 생리적 조율 상태가 된다면, 10년 전 누렸던 에너지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이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효과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서 더 젊어진다. 에너지는 주로 심장에서 자동 발산되는데, 72시간 동안의 심박변이도 측정을 통해 개인의 에너지 수준을 알아볼 수 있으며 나아가 인내심, 동기부여, 회복, 노력, 균형, 긍정심 그리고 활력 등과 같은 비즈니스 성취와 생산성과 관련된 필수 역량도 계량화할 수 있다. 호흡 기술인 BREATH 기술을 사용해 조율된 심장 신호를 만드는 방법으로 에너지 수준을 높여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건강과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장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조율) <br/><br/>감정을 다루는 기술을 익힌다면,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대신 유용하고 알맞게 감정을 이용할 수 있다. 감정 유연성과 지적 능력, 그리고 성숙함을 개발하면 이러한 감정적 조율은 에너지 축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생리적 조율과 감정적 조율 경험이 쌓일수록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리더가 건강 악화로 휴가를 얻거나 물러날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건강과 행복은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는데, 리더의 장기 부재를 줄이고, 직원의 참여도를 증가시키고, 예상치 못한 업무 승계의 위험을 줄이는 등 회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잘 조절되지 못한 감정은 질병이나 고통으로도 연결되는데, 지속적인 부정적 감정은 심장질환, 암, 뇌졸증,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조절하고 성숙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3장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조율)<br/><br/>비즈니스와 삶의 활력을 높이려면 사고의 질이 향상되어야 한다. 우리는 위기 상황이나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면, 우리는 두뇌 기능 정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뇌가 현명하게 생각하는 것을 막고 싸움/도망가기나 죽은 척하기의 2개의 선택권만을 남긴다. 우리의 뇌가 계속 깨어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생리적 또는 감정적 조율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두뇌 기능 정지 예방은 지적 능력 향상만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정한 인지능력 성장과 보다 나은 인지 과정은 오직 ‘알아차림’을 훈련하고 성인으로서 성숙도를 높일 때에만 가능하다. 이 2가지를 모두 성취할 때, 꼭 필요한 인지 가변성의 양과 패턴에 접근할 수 있고, 좀 더 깊고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사고 유형을 복잡하고 도전적인 과제에 실시간으로 걸맞게 적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다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와 최고의 결과를 계속해서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인지적 조율을 이룬다면, 우리는 점점 더 현명해질 것이다. (4장 사고의 질을 높이는 조율)<br/><br/>성과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성과 향상을 방해한다. 어느 정도의 압박은 유익하고 성과를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는다. 최고의 성과는 능력의 80∼85% 정도에서 나오는데, 비즈니스에서 무엇을 하는가와 무엇을 결정할 것인가는 리더십의 성숙도에 의해 기본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성공적인 리드를 위한 리더십 성숙도, 성과를 유인하는 행동 능력과 단어 등을 소개한다. (5장 성공적인 리드를 위한 조율)<br/><br/>관계 맺기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일 중 하나다. 이는 우리가 소통의 받아들임이 아닌 전달 측면만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조화로운 리더란 높은 정직성을 나타내는 개인을 말한다. 그들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키며, 행동과 대인관계의 접근에서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유연성을 보인다. 이는 사업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또한 영감을 주고 종종 리더를 더 영향력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팀 발전의 9단계를 제시해 재능 있는 개개인들의 능력을 단결된 멤버십으로 이끌고 일과 성과의 혁신적 변화를 돕고자 한다. 신체적 및 개인적 기술과 더불어 개인 상호 간 기술을 통합할 때, 우리는 상위 감정 및 사회 지능과 온전한 조율을 촉진하게 된다. 신체적 조율이 이루어지면 감정적 조율이, 감정적 조율이 이루어지면 인지적 조율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동 조율 상태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모든 영역에서 조율을 이룬다면, 자기 자신과 팀, 회사와 산업, 그리고 사회 전체에서 놀랄 만한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6장 영향력 발휘를 위한 조율)<br/><br/><B>옮긴이의 말</b><br/><br/>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생각하고 행동하는 나를 도와주는 실체로서의 몸’을 이용할 뿐, 그 바탕이 생물학적 체계에 기본을 두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거나 너무 바쁘게 사느라 일상생활에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간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생리, 감정, 느낌, 생각, 행동, 결과로 이어지는 인간 행동의 기본적인 바탕을 이해하고,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제일 먼저 ‘심장’을 중심으로 생리적 상태를 조율해 편도체를 안정화시켜 전두엽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br/><br/>이런 조율된 개인들이 모여 최적의 관계 맺음과 업무에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그중 특히 캔 윌버의 AQAL 모델을 활용한 탁월한 리더십 모델은 우리가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사분면뿐만 아니라 ‘내적인 나’의 관리와 ‘우리’로서의 관계 사분면에서도 질적인 성장을 해야만 가능한 것임을 통찰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br/><br/>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제일 중요한 변수가 운동이나 금연보다 행복한 관계라는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기술과 지식의 습득 같은 수평적 성장보다 호흡을 통해 나 자신을 조율된 상태로 만드는 것, 소통에서의 듣기를 제대로 하는 것, 상대의 가치체계를 이해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 우리를 좀 더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시키고 좋은 관계 맺음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기본 원리를 설명해주고,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통합되고 조율된 삶을 통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가를 소상하게 알려준다. 설명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라서 더욱 신뢰가 간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숨 가쁘게 경제성장에 치중해 오고, 학업, 취업, 승진이라는 단기적 목표에 치닫는 동안 에너지 고갈과 탈진 상태에 빠진 한국인에게 시의적절하고 유익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희망컨대 고교생 이상 모두의 필독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식이 더 이상 전문가가 독점하는 시대가 아닌 만큼 누구에게나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책!

의사가 쓰고 의사가 번역한 리더십 책이라니! 이 책은 “바보야, 리더십의 문제는 생리 상태야!”라고 정의하고, 리더십은 생리와 감정의 관계를 탐구해 조율된 상태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차근차근 제시한다. 내가 경영컨설턴트로 시작해서 CEO가 되기까지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내용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고개를 계속 끄덕이면서 몰입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인간 본성과 비즈니스의 연결점을 찾아서 리더십을 향상시키길 바라며 강력히 추천한다.

수많은 리더십 책 중에서도 이 책은 좀 독특하다. 이 책은 생리학 분야의 연구 결과를 쉽게 풀어서, 개인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연습 방법을 제공한다. MBA 과정에서는 결코 가르쳐주지 않는, 건강과 행복을 누리면서 동시에 성공한 CEO가 되는 비결을 담고 있다. 초경쟁 사회에서 성과 압박에 시달리는 모든 경영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