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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

: 군중에서 공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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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97쪽 | 128*188*14mm
ISBN13 979119296459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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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주체, 21세기의 새로운 세대는 서로를 이방인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로를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는 동료 시민이 아닌 경쟁자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단 한 번으로 그치는 ‘다음 편에 계속’되지는 않는 이야기, 미처 끝내지 못해서 다음번으로 미루는 법 없이 이야기가 시작된 바로 그 현장에서 지체 없이 완결되는 이야기”로 종결되며 불확실한 현실을 장악할 시도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대 없는 개인의 힘은 결코 현실을 바꿀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 p.4, 「프롤로그」 중에서

이러한 영웅에 대한 맹종은 순응적인 아이의 태도를 유지시켜 인간을 질문 없는 답에 길들여지도록 만듭니다. 19세기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정치가인 빌헬름 훔볼트는 무엇이든지 인간의 자유스러운 선택에서 나오지 않는 것, 단지 지시와 지도의 결과인 것은 인간의 존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해진 답, 예컨대 지시와 지도를 통해 받아들인 것들을 사람들은 결코 진정한 열정을 갖고 수행하지 않습니다. 단지 정확하게 기계적으로만 이행할 뿐인 것들은 본성에 항상 이질적인 것으로 남게 됩니다.
--- p.38, 「영웅」 중에서

이처럼 삐뚤어진 판에서 성공을 이룬 일부 군중은 대중을 멍청이라고 일관하며 자신은 그들에게서 제외시킵니다. 심지어 자신을 냉철한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라고까지 생각합니다. 하지만 20세기 미국의 철학자 헨리 소로의 말처럼 인류 문명의 발전이 느린 진짜 이유는 그 소수의 성공한 군중마저도 다수의 대중보다 실질적으로 더 현명하거나 더 훌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62, 「능력주의」 중에서

인간은 타인에게서뿐만 아니라 자신에게서조차 착취당하는 존재입니다. 군중은 자유롭다는 느낌 속에서 자신을 착취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착취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착취합니다.
--- p.64, 「욕망」 중에서

어린아이들은 결과에 대한 칭찬 혹은 ‘똑똑하다’라는 부류의 칭찬만으로 격려되면 오히려 자만심에 빠져 노력을 소홀히 하기 쉽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완벽주의에 빠져 우울증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그들의 결과에 대한 ‘과정’인 ‘노력’이 칭찬받으면 대다수 학생은 계속해서 더 노력하려고 하고 더 나은 성과를 냅니다. 하지만 평균에 매몰된 교육은 이러한 과정을 칭찬하기보다는 결과에 집중함으로써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합니다.
--- p.89, 「환원주의」 중에서

학교에서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인, 유명인을 배출하는 것은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들은 졸업식의 특별 연설자로 혹은 특별활동의 강연자로 종종 초대됩니다. 과거 저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국의 성공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불리는 연사의 강연을 듣고 그를 직접 대면하기 위해 무척 기대하는 마음으로 줄을 서서 몇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많았었던 때라 강연 끝까지 자리에 남아 그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알맹이 없이 자신을 자랑하는 말뿐이었습니다.
--- p.118, 「전문가」 중에서

그리고 이러한 세계를 나타나게 만든 우연의 연속, 인간이라는 정신이 나타나게 만든 우연과 노력의 연속은 결코 미시적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시세계의 법칙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물리학이 고전 법칙에 정체되지 않고 불확실성의 양자 세계와 관측 불가능한 공간을 탐구하듯이 우리는 선과 악, 이상과 현실이라는 이원론적 세계에 정체되지 않고 그것 너머의 세계를 탐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주의 법칙을 알아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우주의 법칙에 따라 우주를 만들고 작동하게 만드는 힘에 대하여 질문하는 과학자들처럼 인간의 작동 원리를 알아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원리에 따라 인간을 작동하게 만드는 힘에 대하여 질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의 객체인 동시에 앎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 p.173, 「연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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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짧은 연륜의 청년이 쓴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훌륭한 글이다. 갑작스레 악화된 가정 형편과 고등학교 중퇴로 인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읽은 수백 권의 책들이 오늘의 저자를 만들었다.
희망이 없는 세대, 불확실한 미래, 행복을 잃어버리고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가 당면한 아픔에, 저자는 현재만이 아닌 앞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들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한다. 사회와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재된 낡은 가치들, 곧 우상의 파괴를 요구한다.
이런 미래를 위해 우리의 선택이 필요하며 그 선택의 출발점은 ‘나’의 변화이고, 앎의 지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깨고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비극으로 점철된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남았다는 것을 우월감이 아닌 죄책감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책의 마지막 문장인 “아는 대로 말하지 않고, 살아온 대로 말하겠다”라는 표현이 큰 여운으로 남는다. 우리는 지금 매우 영민하고 조숙한 한 청년지성의 출현을 목도하고 있다.
- 김춘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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