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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저스트YA-06이동
한요나 | 책폴 | 2023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6건 | 판매지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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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4g | 140*205*12mm
ISBN13 9791193162064
ISBN10 119316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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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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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대로 앞으로 쭉쭉 나아가고 싶다. 맑은 물을 더 보고 싶다. 맑은 물속의 다양한 생물을 보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생물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어째서 가지 말라고 했는지, 왜 우리는 녹조가 짙은 물 쪽에서만 사는지 모른다. 그러니 더더욱 앞으로 나아가 봐야 한다. 시설에서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열여덟이 되었다는 게 진짜 문제다.
--- p.13

언니가 있는 곳은 지하다. 언니가 선택한 것은 지하 탐험대다. 지하, 거기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던데, 진짜일까? 여기서는 커피콩을 어쩌다 한 번 볼까 말까다. 그래도 가끔 누가 인스턴트커피를 구해 온다. 나는 커피콩은 무슨! 인스턴트커피 한 캔조차 발견한 적이 없다. 유난히 그런 걸 잘 찾는 애들이 있나 보다. 내가 뜨거운 걸 잘 먹는 것처럼. 아, 이건 비교가 잘못됐나? 내가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보호 종료까지 이제 겨우 반년 정도 남았다.
--- p.24

그곳에선 살아남지 못할지 모른다. 살아갈 수 없을지도, 들어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태인이에게 이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우리 더 깊이, 더 멀리 가 보자고. 우리도 거기에 가 보자고 말하면 태인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p.48

나는 공동체에서 태어났는지, 그때 어디서 주워 와 살게 됐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여기서는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마 지구에 갔다 온 뒤로 우리는 전부 어딘가에서 왔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녹조 지역 너머 시설 아이들이고, 탈그룹 아이들은 마마 지구에 있던 애들이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마마 지구로 온 애들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에나 ‘다른 곳’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 p.79

어째서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 동시에 자유에 관해 말해 준 적이 없다는 것이 또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자유에 관해서. 우리가 얼마나 자유롭고, 얼마나 자유롭지 않은지에 관해서. 한참 뒤에나 올 겨울을 대비하는 방법은 알려 주면서, 왜 여름의 빛나는 물속은 보여 주지 않는 걸까. 거기에도 우리 쪽 배수관이 있는 걸 분명 봤다. 나 혼자 본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까 꿈도 아니고, 환각도 아니고, 환상도 거짓도 아니었다. 그래서 자꾸 화가 난다. 진짜라는 걸 아니까 화가 나는 것이다.
--- p.112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을까. 없다. 그런 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가서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마마 지구의 탈그룹 아이들이 필요했다. 겪어 보지 않은 것들을 겪어 보니 어땠는지, 또는 겪어 보지 않고 도망친 걸 후회하진 않는지. 나는 어느 쪽도 싫어서가 아니다. 어느 쪽도 싫지 않을 것 같아서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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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른이 되어야만 한다는 점에서 버니는 모든 열아홉 살들과 같은 시간을 통과한다. “잘못한 것도 없이 벌을 서는 기분이고, 해결하지 못할 문제 앞에 서 있는 기분”이지만, 정작 “어디에 대고 따져 물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 심정을, 나를 비롯해 그 시절을 통과해 온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가 아닌 또 다른 곳에 더 나은 세상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 그리고 그 믿음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 버니의 상황은 그 시절의 나를 비롯해 여전히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략) 버니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모든 버니들 역시 마침내는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할지 모른다. 혼란스럽고 두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 언제나 다음이 있다는 사실”이니까, 언제든 다시 도전하고 재탐색하는 용기를 꼭 가졌으면 좋겠다.
- 한소범 (기자, 『청춘유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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