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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지키는 성인지 감수성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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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68g | 130*190*18mm
ISBN13 9791168128279
ISBN10 116812827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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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0년대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보급된 이후 학생들의 약자 혐오 발언 및 언어폭력 수위는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갖기 전의 어린이들과 가진 후의 어린이들의 세상은 격변 그 자체였습니다. SNS를 통한 지능적인 사이버 불링, 왜곡된 성적 표현물 시청 후 실행, 인간에 대한 대상화 및 타자화 등이 초등 교실에도 서서히 스며들었습니다. (…) 학교 폭력이 가장 심각해지는 순간은 성 사안이 엉켰을 때, 아이들 사이에 권력 관계가 작용하여 폭력이 행해졌을 때, 디지털이 활용된 혐오가 바탕일 때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편견’이라는 단어를 제가 아닌 아이가 처음으로 발화했을 때는 첫째 아이가 6살일 때였습니다. 놀이터에 어린이집 가방을 멘 남아로 보이는 어린이와 아이를 돌보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개미를 관찰하던 아이가 개미를 쾅쾅 발로 밟아 죽이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할머니, 저는 남자라서 개미가 무섭지 않아요!”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제 첫째 아이가 저에게 달려와 귓속말로 말했어요.
“엄마, 저 아이가 편견의 말을 하고 있어요. 남자라도 무서운 게 있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개미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소중한 생명인걸요. 함부로 죽이면 안 될 텐데.”
아이의 귓속말을 듣고 내심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편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은 많았는데 이러한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때, 교육의 힘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내재한 성인의 언행은 각 가정의 어린이에게, 또 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느꼈으니까요.
---「프롤로그」 중에서

현재의 공교육의 모든 교실에서 동일한 수준의 성교육을 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국가 수준의 표준 교육 과정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교사 개개인의 성인지 감수성에 기대거나, 사교육 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학교에 파견되어 오거나 사교육 시장에서 만나는 성교육 특강 강사는 생활 밀착형으로 가르칠 수 없으니 수업 시간에 성기, 자위, 월경, 임신 등의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제가 힘주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성교육이란 내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배우는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가 어른과 떨어져서 배우기보다는 어른이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에요.
---pp.49-51 1교시 「성교육, 특강으로 때우려 하시면 실패합니다」 중에서

성별을 기준으로 사람을 딱 둘로만 나누는 성별 이분법은 누군가에게는 무언의 압박이 될 수도 있으며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하게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나다운 인간’이 되기 전에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강요받게 되니까요. 그런 점에서 학교에 입학할 새싹들에게 교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자 가방, 남자 가방 중에서 고르라고 구분 짓기를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인간이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전두엽은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선택할 때 활성화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절반은 이미 제거된 세상,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pp.110-111 2교시 「“아들이 핑크 글리터 가방을 사달라는데”」 중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몇 권짜리 기획 성교육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은 그 범위가 매우 협소합니다. 생명 탄생, 사춘기, 성기, 청결, 성범죄 피해 예방 정도의 주제에서 머무르죠. 이런 주제들은 양육자들이 어린 시절 ‘성교육’이라고 생각했던 범위에 불과하지 진짜 성교육이 되지 못합니다. 심지어 어떤 성교육 책에는 인간의 몸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주는 삽화가 실려 있거나 잘못된 성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안 보여주느니만 못한 나쁜 책도 꽤 많습니다.
---pp.188-189 3교시 「성교육 책, 무엇을 읽혀야 할까요?」 중에서

양육자들은 어떠한 감각으로 학교 폭력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까요? 이제껏 행해지던 폭력 ‘피해’ 예방 교육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폭력은 예비 피해자가 미리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가해’하지 않으면 벌어지지 않는 일이니까요. 폭력 예방 교육은 ‘무엇이 가해인지’ 알려주는 교육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폭력의 의미, 가해 예방만 알려주는 것에만 머물러 있으면 ‘폭력은 나에게 벌어지지 않는 거라면 깊이 알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저 남의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로 ‘방관 예방’을 가르쳐야 합니다.
---pp.200-201 3교시 「가해, 피해 예방 대신 방관 예방 교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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