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만큼 시작은 중요하다. 그래서 창세기의 첫 단어이자 성경을 시작하는 첫 단어, 유대인들이 이 책의 제목으로 여겼던 ‘태초에’라는 말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 p.22, 「생명의 기운」 중에서
하나님은 군대 장관 시스라의 마지막을 야엘이라는 한 여성의 손에 맡기셨다. 사람의 계수에도 들어가지 못하던 그 비천한 존재를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게 하신 것이다.
--- p.107, 「주를 사랑하는 여인들」 중에서
말보다 더 어려운 것이 침묵이다. 능력이 없어서, 사랑이 없어서 침묵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사랑하기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침묵, 그 거룩한 고요함이 하나님의 위대한 침묵이다.
--- p.126, 「위대한 침묵」 중에서
다시 말해 솔로몬이 어떤 마음으로 일천 번제를 드렸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은 그가 태어날 때부터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셔서 그를 사랑하심을 보여주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p.145, 「여디디야의 승부수」 중에서
왕인데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모든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 모습은 열왕기에는 없고, 이곳 역대기에만 표현된 장면이다.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임재하는 거룩한 처소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p.173,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 중에서
갈망은 여전히 목이 타는 듯한 조급함을 느끼면서도 포기하거나 다른 것을 찾지 않고, 끝까지 오래도록 그 상황을 인내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는 것이다. 나의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이미 예비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때 가능한 것이다.
--- p.221, 「시편사색 (1)갈망」 중에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는데, 전도서의 말씀으로 바꿔본다면 ‘모든 때는 기회다.’라고 할 수 있다. 날 때도 죽을 때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믿는다면 소중한 기회가 된다. 찾을 때만이 아니라 잃을 때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279, 「슬기로운 신앙생활 (2)기회」 중에서
사람의 수고와 노력에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비를 내리지 않으시고 가물게 하시면, 방법이 없다. 때를 따라 적당한 비를 내려주셔서 풍성한 열매를 얻게 하시는 ‘물 댄 동산’의 축복이 없으면, 우리 인생은 황량한 사막과 같을 뿐이다.
--- p.309, 「믿음의 예언 (3)물 댄 동산」 중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다. 징계하실 때 적당히 하지 않으신다. 완전히 새롭게 세우시기 위해 모든 것을 허무시는 분이다. 결국 그토록 아름답고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함락되고 만다.
--- p.320, 「눈물의 예언 (1)벌 받을 성, 예루살렘」 중에서
바울에게 주님의 그 사랑이 있었기에 갇힌 중에서 오네시모를 낳았다. 또한 주님의 그 사랑으로 빌레몬을 감동시켰다. 명령과 지시가 아니라 도리어 사랑으로써 행할 때,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 p.457, 「도리어 사랑으로써」 중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때로 실망하거나 실족할 상황에 있을 때, 이 말씀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예전에는 열심히 했는데 그만 실족해서 지금 교회를 떠나 있는 이가 있다면, 이 말씀으로 꼭 권면하길 바란다.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부르셨고 택하셨음을 굳게 믿으라는 얘기다.
--- p.479,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중에서
에베소교회는 많은 사역을 감당했고, 말씀을 향한 충성과 인내도 있었고, 신앙의 정통성을 지키는 분별력도 있었다. 하지만 사랑이 약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절대 변하지 않고 날로 커지는 교회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지 않고 ‘처음 사랑’이 날로 깊어져 가는 성도이다
--- p.492, 「성령이 에베소교회에 하시는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