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열 유리 머그 (포함 만화/라이트노벨 1만 5천원↑,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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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박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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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거든. 무슨 얘기든 할 수 있는… 뭐, 성인이니까 비밀도 당연히 있지만. 여하튼 성격이 전혀 다른데도 왠지 서로 잘 맞았어. 하지만 이제 연락도 안 와. 아마 평생 안 올 거야. 오랜 친구였으니까… 그래서 알 수 있는 것도 있어.“
---p.9 “아무리 친한 사이도 작은 균열 하나로 쉽게 갈라지고 만다. 이전에도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익숙해지지는 않는다, 조금도.” ---pp.17-18 “그런데 있지, 이상한 말이지만 난 그애의 그런 점도 친구로서 싫지 않아. 아니, 오히려 그런 점을 좋아했어!” ---p.21 “그 말은 결국 나는 나의 감정을 [친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는 것.” ---p.60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었다. 단 한 명이라도 내 편이 되어줄 친구가 있으면 그걸로 됐다, 라고.” ---p.82 “싫어하고 싶지는 않아. 이대로 못 만나게 된다고 해도. 밤새 이야기를 나눈 추억도 있어, 우리에겐. 그런 친구는 다시 안 생길지도 모르지만… 생긴다고 해도 언제가 다시 이런 마음이 들까봐 두려워.” ---pp.121-122 |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줄어드는 걸까?”
상처가 두려운 이들을 다독여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라도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멀어질 때가 있다. 사소한 말 한마디, 표정, 행동 하나로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서로가 잘한 것과 못한 것을 저울질하면서 ‘손절’을 하거나 당하기도 한다. 나이를 한두 살 더 먹고 어른이 되면 노련해질 것 같았던 인간관계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서툴고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의 주인공 미우라 씨 역시 학창 시절부터 많은 추억을 함께 쌓아온 친한 친구와 사소한 말 한마디로 멀어지게 된다. ‘작은 실수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후회’와 ‘그렇게까지 서운할 일인가 하는 속상함’이 밀물과 썰물처럼 오가는 중. 밤새 졸린 눈을 비비며 친구와 수다를 떨고, 지친 퇴근길 함께 식사하며 힘을 얻었던 순간들이 문득문득 그립긴 하지만, 다시 만난다고 해도 ‘원래’처럼은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을 미우라 씨는 알고 있다. 단 한 명, 내 편이 되어줄 친구가 있으면… 그걸로 됐다, 라고 생각했다 한때는 ‘단 한 명, 내 편이 되어줄 친구가 있으면… 그걸로 됐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절친과 멀어진 후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줄어드는 걸까’ 고민하는 미우라 씨. 설사 새로운 친구를 만나더라도 결국은 비슷한 과정을 되풀이하고, 역시나 상처를 받게 되지는 않을지 겁이 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우라 씨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 이 친구와 하우스 셰어를 하며 같이 피크닉도 가고 산책도 다니지만… 웬일인지 이 친구는 늘 ‘네 마디’ 중 하나로만 대답할 뿐이다. 이 새로운 친구의 정체는…? 그리고 그 친구를 통해 미우라 씨가 깨닫게 되는 친구의 진짜 의미는…?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 『미우라 씨의 친구』는 “마스다 미리 작가의 작품에 ‘스포 금지’를 붙여야 할 첫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