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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의 방문

기업가의 방문

: 어느 기업 대학에서 생긴 일

사탐 (사회탐사)-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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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9g | 153*224*20mm
ISBN13 9788964372029
ISBN10 89643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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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노영수
2003년, 대학에 입학했다.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무엇인가라는 얼토당토않은 질문을 받았고,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 후로 꿈을 찾기 위해 나름 '모범적인' 대학 생활을 했다. 2008년 1월, 아무리 아르바이트를 해도 턱없이 모자란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쌍끌이 어선에 올랐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버틸 만했다.

이 모든 생활이 엇나가기 시작한 건, 2008년 5월 두산이 중앙대를 인수하면서부터였다. 얼마 안 있어 진중권 교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했고, 학생들은 진 교수의 재임용을 요구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그의 손엔 펜 대신 매직과 붓이 들려졌고, 대자보와 플래카드 위를 뒹구는 게 일상이 되었다. 이사장의 눈에 띄는 농성장을 만들기 위해 학교 교정을 성황당처럼 꾸며 보기도 하고, 본관 앞에 시멘트 블록으로 ‘불통의 벽’을 쌓기도 하고, 삭발도 하고, 타워크레인에도 올라 봤지만 학과 구조 조정을 막지 못한 채 퇴학당했다. 그 사이 그는 학교로부터 청구받은 손해 배상액만 해도 2천5백만 원에 이르는 전과 4범의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징계 철회를 위한 55킬로미터 삼보 일배 대장정과 지난한 법정 투쟁 끝에 승소했고, 2014년, 11년간의 대학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이 책을 펴냈다. 그는 졸업했지만, 그가 다녔던 대학의 기업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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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 형은 알면 알수록 참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다. 매사가 주먹구구에다가 의리라면서 이상한 일들을 같이 하자고 꾀기 일쑤였다. 농성이나 시위뿐만이 아니다. 주점만 해도 학기마다 한 차례씩, 심지어는 치킨을 직접 튀겨서 팔기까지 했다. 그렇게 영수 형의 꾐에 빠진 사람이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불이익도 많이 받았다. 폭설에 농성하던 천막이 무너지질 않나, 군대에서 관심 사병이 되질 않나, 복학 후에는 성적을 잘 받고도 징계자라는 이유로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영수 형과 계속 얽히다가는 부귀영화는커녕 평범한 삶도 누리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영수 형이 좋다. 완벽하지 못하고, 결점투성이에다, 음주를 즐기고, 음식을 밝히며, 가끔씩 사고를 치는 노영수와 함께였기에 내 대학 생활은 안녕하지 못했지만, 안녕했다.
한강대교 고공 시위를 함께한 친구 표석(중앙대 국문과 08학번)

이제와 생각해 보면, 철학과 학생인 나는 형에게 빚을 졌다. 같은 인문학도로서 내가 하지 못한 것을 대신 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학교로부터 외면당했고, 학생들로부터 비난받았다. 구조 조정은 방해받지 않고 거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학교는 고기 잡는 것을 사람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어선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돈보다는 “사람이 미래”인 학교를 바란다.
삼보 일배를 함께한 친구 효진(중앙대 철학과 04학번)

노영수는 ‘안녕들 하십니까’의 문제의식과는 동떨어진 사람이다. 사회의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침묵했던 것에 대한 반성에서 ‘안녕들 하십니까’가 시작됐다고 한다면, 노영수는 결코 안녕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늘 저돌적이었다. 망설이는 법이 없었다. 무엇이 잘못됐다는 ‘직감’이 서면 언제나 문제 해결의 최선봉에 섰다. 분명히 노영수의 그것은 ’판단‘이 아니라 ’직감‘이다.
그래서 노영수 그 자신의 기록은 동시에 대학 기업화의 선봉에 있는 중앙대학교의 기록이다. 두산 재단 이후 일어난 일들은 하나같이 ‘문제’였다. 진중권 교수 재임용 거부부터 학과 구조 조정, 자치 언론 탄압, 학생 징계까지, 문제 아닌 일이 없었다. 이 모든 일들에 저항하는 최선봉에는 언제나 노영수가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노영수의 이야기라기보다 중앙대학교의 이야기다. 21세기 대학 기업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며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고발하는 ‘교육 보고서’이면서, 오늘날 학생 사회의 현실을 낱낱이 드러내는 한 편의 ‘르포’다. 어떤 수려한 문학 작품도 몸으로 쓴 투박한 기록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는 법이다.
‘의혈, 안녕들 하십니까’의 남규(중앙대 정치국제학과 09학번)

내가 신입생이었을 때, 선배들은 후배들을 모아 놓고 곧 전역하고 복학할 ‘노영수’를 조심하라 당부했다. 미주알고주알 설명은 없었지만, 그 후로 노영수는 우리의 기피 대상 1호가 되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온 노영수는 왜 자신이 요주의 인물이었는지를 몸소 증명했다. 그가 있는 자리는 항상 요란했고, 사고가 끊이질 않았으며, 따라서 번거로운 수고를 동반해야 끝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얄팍한 호기심으로 선배 노영수와 바투 지내게 되었다. 그래서 더러는 귀찮은 일에 불려 다니고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에 나서게 되었지만, 얄망궂은 그의 태도와 달리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행동들이었던 탓에 불평다운 불평 한 번 못하고 지금껏 지내 왔다. 이 책은, 뭐랄까 나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다는 걸 고백한, 노영수의 자성록이 아닌가. 물론 이 모든 희생이 기업가의 방문에서 비롯되었음은 확실하다.
삭발 시위를 함께한 친구 종현(중앙대 독문과 0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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