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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

: 대중문화 속의 달라진 여성들

리뷰 총점9.6 리뷰 13건 | 판매지수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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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33*195*20mm
ISBN13 9791191779110
ISBN10 119177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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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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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와 덕임, 두 사람의 로맨스도 주요한 내용이지만, 조선시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한 여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성장하는 서사가 더 눈에 띈다. 덕임은 비록 궁녀의 신분이지만 주체적인 삶을 원했다. 열심히 일하고 동료들과 우정을 쌓으며 스스로 자신을 책임지는 인생을 추구했다. 이는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주었던, 왕의 승은을 입고 신분상승을 인생 목표로 삼았던 궁녀와는 매우 다른 캐릭터다.
--- p.60

기존 우리 드라마 문법에서는 비를 맞으며 무릎 꿇고 아이를 낳겠다고 흐느끼는 사람은 여자여야 마땅했다. 미혼모가 된 여자는 온갖 고생을 마다 않고 아이를 키우고, 자식과 애인을 버린 남자는 승승장구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다가 세월이 흘러 갑자기 마주치게 되는 게 전형적인 스토리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딱 바로 그 반대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혼부가 된 영우의 아버지는 고시 공부를 포기하고 노심초사 갖은 고생을 하며 자폐인 딸을 키워내는 동안 (딸을 버린) 생모는 법무부 장관에 도전할 정도의 성공을 거둔다. (69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사들이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당당하게 섹시한 게 뭔지 알려준다. 그들의 섹시함은 보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춤의 한 표현이다. 노출이 심한 옷도 입지만 그 옷은 내가 추고 싶은 춤을 위한 기능적인 복장일 뿐이다. 킬힐과 수영복 같은 옷을 입은 여성 아이돌을 아래쪽에서 훎어가는 불편한 카메라 앵글 대신 파워풀하고 당당한 섹시로 무대를 장악한다. 하이힐과 운동화, 숏팬츠와 힙합바지, 브라톱과 빅셔츠 등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그들에게 여성이 더 환호하는 이유다.
--- p.118

[서른 아홉]은 우정에 대한 편향적 인식에 도전한 이야기다. ‘우정’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남성의 이야기에 단지 성별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한 기억, 한 명을 먼저 보낸 현재, 남아 있는 두 사람의 몫에 대한 여성들의 섬세한 우정을 들려준다. 친구의 부모도 내 부모와 마찬가지고, 가족을 부탁할 수 있고, 죽음 이후를 챙길 수 있는 관계는 남성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점을 말한다.
--- p.146

가부장제의 구조는 남자 등장인물의 캐릭터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여자들에게는 외모와 젊음만이 자원임을 상징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단지 청이가 외모를 가꿨을 뿐인데 마을사람들은 갑자가 효녀라고 치켜세우며 먹을 것도 일거리도 넉넉히 제공한다. 마을 건달들도 관심을 보이며 성적으로 희롱하려 들고, 승려는 분칠을 하고 남자들을 꾀려는 것이냐며 크게 나무란다. 여자들에게는 자아와 정체성 대신 사랑 받을 외모와 행동만이 허락될 뿐이다.
--- p.180

[마더]는 그동안 여성을 모성의 틀에 가두고 헌신과 사랑을 강요했던 서사 관습을 깨고 모성은 여성의 의무가 아니라 주체적인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버려진 기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수진은 윤복을 통해 보육원 나무 아래 묶여 있었던 자신을 구했다. 영신은 화려한 배우로 살았지만 자신의 삶을 채우는 건 부와 인기가 아닌 온전한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모성이라는 틀에서 보여주었다. 가부장제가 강요한 모성의 불완전함을 드러내고, 흔히 말하는 ‘기른 정’ 차원의 모성이 아니라 한 생명에 대한 ‘돌봄’과 ‘사랑’이 스스로를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는 새로운 시선을 담았다.
--- p.203

[나의 해방일지]에는 밥상이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그 밥상은 손 많이 가는 고구마순김치와 돼지갈비찜, 묵은지 등으로 늘 정성스러웠으며 풍성했다. 끔찍한 인생을 살아온 구씨를 붙잡아준 것은 미정과의 관계 못지않게 다 같이 둘러앉는 가족의 밥상, 혜숙이 전해준 집밥의 힘이다. 아마 구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집밥을 먹으며, 자신이 고구마순김치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을 것이다. 힘든 노동 중간에 평상에 앉아 혜숙이 내어온 냉커피를 들이키며 평화를 느꼈을 것이다. 엄마 혜숙은 가부장제 우리 사회의 아픈 손가락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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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속 여성들의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책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는 [슈룹]부터 [나의 해방일지]까지, 웹툰과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과 OTT 시리즈, 영화에 이르기까지 지금, 여기 대중문화가 여성들의 변화를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지 흥미진진하고 성실하게 담은 책이다. 이제 더 이상 수동적이거나 희생적인 모성이나 이분법에 갇힌 여성상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이나 전복적인 여성 캐릭터와 가족에 대한 개념의 변화가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시 읽는 것만으로도 책은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는 허은, 이은숙, 정영희 3인의 저자가 독자/관객/시청자와 함께 그 변화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성찰하며 여성들의 이야기 공동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실천한 덕분이다.
- 변재란 (순천향대교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여성들의 세상 운영을 알리는 ‘이야기꾼 도시여자들’
아마도 여성이 스스로의 주체를 세워 가는 과정, 그 순서의 마지막을 보여주고 상징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일 수 있다. 어찌 보면 세상의 변화를 최종적으로 반영하는 미디어들이기 때문이다.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는 최신의 영화와 드라마 속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현재 얼마나 세상의 중심에 서있는가를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이야기꾼 도시여자들’의 선언문이다. 이제 여성들이 세상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반갑고 환영할 만한 글들이다.
- 오동진 (영화평론가, 들꽃영화제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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