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어떤 일을 하게끔 만드는 데는 딱 한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한 번이라도 멈춰서서 이 점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상대가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기억하라. 다른 방법은 없다.
---「1부 “사람을 대하는 기본 기술_02 사람 대하기의 핵심 비결”」중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활기와 열정을 띤 얼굴로 사람들에게 인사하자. 누군가 당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도 같은 자세를 보여라.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도 상대와 통화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기색을 어조에 드러내자. 많은 회사는 전화를 걸어준 모든 이에게 관심과 열의를 드러내는 어조로 인사하도록 전화 교환원들을 훈련한다. 그러면 전화 건 사람은 그 회사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일 전화를 받는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해두자.
---「2부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방법_01 어디서든 환영받는 비결”」중에서
가식적으로 웃는 것을 말하는 걸까? 아니다. 그런 웃음에는 아무도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 웃음이 기계적이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런 웃음을 불쾌히 여긴다. 내가 말하는 것은 진짜 미소,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소, 내면에서 나오는 미소, 시장에서 좋은 값을 부르는 그런 미소다.
---「2부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방법_02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간단한 방법”」중에서
끊임없이 자기 일을 불평하는 사람, 심지어 가장 맹렬한 비평가라도 상대에게 공감하며 참을성 있게 경청하는 사람 앞에서는 언제든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차분해진다. 이런 청자는 화를 내뿜으며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상대가 킹코브라처럼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고 주변에 독을 내뿜는 동안 조용히 침묵을 지킨다.
---「2부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방법_04 능숙하게 대화하는 수월한 방법”」중에서
유려한 말로 지적하는 것 못지않게 외모, 억양, 몸짓을 통해서도 상대가 틀렸다는 뜻을 내비칠 수 있다. 이렇게 틀렸다고 말해주면 상대는 선뜻 내 의견에 동의해줄까? 절대 아니다! 당신이 그들의 지성, 판단력, 자부심, 자기 존중감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이에 상대는 반격을 날리고 싶어질 뿐, 절대로 자기 의견을 바꾸겠다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플라톤이나 임마누엘 칸트의 온갖 논리를 그들에게 퍼붓는다 해도 절대 그들의 의견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이미 그들의 감정을 다치게 했으니 말이다. 절대로 “당신에게 이러이러한 점을 입증해 보겠습니다.”라는 말부터 시작하지 말라. 이는 부적절한 시도다. 이런 말은 “나는 당신보다 똑똑합니다. 이제 한두 가지 이야기로 당신 마음을 바꿔보겠습니다.”라는 말과 똑같다. 이는 까다로운 문제다. 위와 같은 말은 반감을 일으키고, 시작도 전에 듣는 사람의 전투심을 불러일으킨다. 더없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왜 이를 더 어렵게 만드는가? 왜 스스로를 불리하게 만드는가? 무언가를 입증할 생각이라면 그 의도를 아무에게도 들키지 말라. 당신이 무언가를 입증하고 있음을 알아채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매우 미묘하고 능숙하게 행동하라.
---「3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 _02 적을 만들고, 적을 피하는 확실한 방법”」중에서
분명히 기억할 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완전히 틀릴 수도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들을 비난하지 말라. 어리석은 사람은 누구든 그럴 수 있다.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현명하고 관대하며 예외적인 사람만이 이를 시도라도 할 수 있다. 상대가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내라. 그러면 그의 행동, 나아가 그의 핵심적인 성격을 알게 된다. 정직하게 그의 입장에 서보려고 노력해보라. ‘내가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할까?’라고 고민해보면 시간도 아끼고 짜증 낼 일도 없어진다. ‘원인에 초점을 맞추면 결과를 덜 싫어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간관계 기술도 매우 좋아질 것이다.
---「3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_08 놀라운 효과를 안겨주는 공식”」중에서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몇 문장이 모욕을 당한 오만한 황제를 충실한 친구로 바꿔놓을 수 있다면, 겸손과 칭송이 우리의 일상적인 만남 속에서 당신과 내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줄지 한번 상상해보라. 적절히 사용하기만 한다면 이는 인간관계에서 진정한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설령 이를 바로잡지 않더라도 누군가 자기 행동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4부 “지도자의 길: 언짢음이나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방법_03 자신의 실수부터 말하라”」중에서
내가 옳고 상대가 명백히 틀린 경우라 해도 누군가의 체면을 해치는 것은 자존감만 파괴할 뿐이다. 프랑스 출신의 전설적인 비행의 선구자이자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는 이렇게 썼다. “나에게는 누군가를 면전에서 깎아내리는 언행을 할 권리가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누군가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은 범죄다.”
---「4부 “지도자의 길: 언짢음이나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방법_05 상대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