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심해지고, 이에 비례해서 삶의 질은 나빠진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정도에서 중등도 이상의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고 한다. 또 한 국가 또는 지역별로 주관적인 증상점수만을 비교해보면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인에게서 좀 더 높거나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는데, 특히 야간뇨와 소변줄기가 약해짐을 많이 호소한다.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점수를 종합해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빈도를 조사했을 때, 40∼89세의 연령층에서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빈도(유병률)는 21∼28% 정도였다. 즉, 40대 이상의 우리나라 남성 4명 중 1명은 양성전립선비대증 및 이로 인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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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분명히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전립선 검사나 마사지 후의 소변검사에서 백혈구의 출현은 있지만 배양 검사에서 뚜렷한 병원균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항생제 단일 요법이 전립선염 치료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데, 학계에서 인정하는 항생제 외의 광범위 항생제를 근거 없이 투약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항생제 투여를 전면 부정하지는 않지만,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더 강조하는 추세이다. 결정적인 염증 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회음부 통증이나 빈뇨, 잔뇨감, 배뇨통과 같은 방광자극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평활근이완제와 진경제, 진통제, 가벼운 신경안정제를 겸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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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혈액검사로 혈청전립선특이항원치를 측정하여 진단되기도 한다. 또한 직장손가락검사로도 진단되는데, 전립선의 후면을 손가락으로 만져 표면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고 조직검사를 해서 세포가 악성인지 아닌지를 현미경으로 확인한 후에야 판정이 가능하다. 즉, 혈액검사나 직장손가락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해서 확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나 직장손가락검사가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좋은 검사법이다.
이러한 진단검사의 개발로 조기진단이 가능해져서 암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사망률이 낮아진 것이 단순히 건강검진의 직접적인 결과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여러 나라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전립선암이 의심될 때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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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에서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식물류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단을 권장하고 있다. 붉은 살 육류는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은 1주일에 5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빵이나 시리얼, 곡물류, 쌀, 면류, 콩 등을 먹기를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식이 습관은 전립선암 이외의 암이나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하게 함유된 토마토, 자몽, 수박 등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비타민과 유사한 물질로서 유전자의 손상을 막아주어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춰주는 항산화제 중 하나이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는 하나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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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켜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증상이 별로 없는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고 주의 관찰만 하는 ‘대기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전립선, 방광 상태, 증상 정도, 나이 등)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을 하게 됩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은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입니다. 치료로는 약물요법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양성전립선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환자가 이로 인하여 얼마나 불편을 느끼며 고통을 받느냐가 우선적인 치료의 적응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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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립선암으로 근치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후 발기부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최근에는 신경보존방법과 로봇수술 등 수술방법이 발전하여 성기능 장애 발생률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이러한 합병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하는 발기부전의 회복은 환자의 나이 및 수술 전의 발기력과 연관이 있으며, 대개 서서히 자연회복이 됩니다. 신경보존방법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약 86%가 평균 18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환자와 의사의 꾸준한 인내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일 발기력의 자연회복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진공물리기구 등을 이용한 재활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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