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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나의 생존과 운명, 배움에 관한 기록

리뷰 총점9.6 리뷰 61건 | 판매지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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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10*16mm
ISBN13 97911306485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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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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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그 과정에서 죽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온몸을 다 바쳐 세상을 향해 뛰어든 경험이 있다. 그렇게 야수에서 인간이 되었다. 내가 가진 올곧은 그 마음가짐 하나만큼은 변한 적이 없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부딪고 깨어지는 누군가의 희생이나 용기가 있어야 한다.
--- p.9

임승남이라는 이름은 삐뚤빼뚤한 선과 도형으로 시작되었다.
--- p.59

문득 햇빛도 잘 들지 않는 담장 모서리의 그늘로 눈길을 돌렸다. 거기 외따로 피어 있는 국화꽃 한 송이가 보였다. 앙상한 줄기에 몽우리들만 듬성듬성 매달려 있었다. 햇볕도 잘 들지 않는 음지에서 꽃망울 하나라도 피워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그 모습이 어쩐지 나와 같다고 느꼈다. 어쩌면 꽃 한 송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애만 쓰다가 끝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p.84

이 사회의 담장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다. 담장 자체가 아예 보이지가 않는다는 사실이 나를 더 큰 절망에 빠뜨렸다.
--- p.145

전경들이 학생들이 있는 쪽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놀란 학생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뛰었다. 하얀 연기를 내뿜는 최루탄은 도망치는 학생들을 지그재그로 쫓아가면서 괴롭혔다. 자리를 뒤덮었던 자욱한 최루탄 연기가 사라지자, 아스팔트 위에는 버림받은 샌들과 구두 수백 켤레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었다.
--- p.164~165

더불어 사는 민주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팔다리 하나쯤은 내놓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립니다. 저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깨닫고, 어둠 속에서 잠깐 빛났다가 사라지는 반딧불처럼 사회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최후진술을 마치겠습니다.
--- p.233~234

눈을 가리는 욕심과 야망을 내려놓고 나면 사물도, 세상도 다시 밝게 보이기 마련인데,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삶에 묶여 살고 있다. 자연스레 그런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내게 온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나의 보잘것없는 인생 이야기를 거울삼아, 함께 더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책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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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갈증의 힘으로 움직인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한 사람이 자신의 내일을 바꾸고자 결심하는 순간으로부터 시작된다. 여기 온몸을 내던져 부딪치고 깨어지며 온전한 삶을 쟁취해낸 이가 있다. 격동의 세월에서 끝내 살아남은 인간 임승남이 써내려간 이 기록은, 우리에게 새로운 내일을 향해 서슴없이 한발짝 내딛을 용기를 선물한다.
- 이해찬 (전 국무총리)
그는 도끼로 쪼갠 장작 같은 사람이다. 살아 있는 이야기, 소설이었다면 개연성을 의심했을 이야기, 겪어낸 사람이 아니면 하지 못할 고백이 엮여 세상에 나왔다. 아는 책과 아는 이름이 등장하는 뒷방 이야기들은 따듯했으나 가난과 고문이 점철된 악랄한 시간의 기록은 아프고 섬찟했다. 암울하고 야만스러운 시대를 살아냈던 임승남. 이름도 겨우 쓰던 그가 출판사 사장이 되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모습은 절정을 향해 치고 올라간 소설의 한 장면처럼 벅차고 뭉클하다. 기어코 타오르고 만 그의 삶이 숨 쉬는 불씨를 간직한 숯처럼 이 책에 담겨 우리 곁에 놓였다.
- 문경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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