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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세상 속의 희망 그리스도

생태문명시리즈-0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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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5*215*20mm
ISBN13 9791198265425
ISBN10 119826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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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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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교의 구원에 관한 견해들이 기후비상사태 위기에 직면한 우리에게 어떻게 공헌하는지 아니면 방해하는지 하는 문제를 철저히 검토하고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특히 나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케노시스적 해석(kenotic interpretation)에 집중하고 싶다. 즉 당신이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잃어야만 한다는 이상한 관계 말이다. 십자가의 길은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고 그 생명을 넘겨줄 수 있는 전적인 자기 비움이다. 생명은 결코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이 죄라고 그리스도인들은 이해한다). 대부분의 피조물은 진화를 통해 이 규칙을 지킨다. 죽음으로써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13-14

한편으로는 사랑이 우주의 중심에 있으며 또한 하느님은 한없는 자기 나누심을 통해 기뻐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기뻐하면서도 믿을 수 없어 한다. 마찬가지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비교적 단순하고 직설적인 명령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즉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기본적 원리는 하느님의 자기 비움에 대한 응답으로서 자기를 내려놓는 것(the displacement of the self)임을 깨닫는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전인지를 인식하게 된다.
--- p.74

테오시스(deification), 또는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일은, 우리가 기후비상사태의 도전에 직면해서 하느님의 능력을 받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런 주제가 “서방교회 그리스도인들”의 귀에 이상하게 들리는 이유는 인생의 목표나 구원을 보통 예수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하기 때문이다. 즉 예수가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처벌을 받아 죽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자유롭게 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방교회”의 관점은 여러 면에서 매우 다르다. 첫째로, 동방교회 신학에서는 구원에 두 단계가 있다. 케노시스(자기 비움)와 테오시스(하느님처럼 되는 것)이다. 서방교회의 관점은 보통 십자가와 속죄에서 끝난다. 테오시스는 인간의 참여와 관련된다.
--- p.147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느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일을 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하느님의 생명이 대항문화적으로 자기 비움인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리스도 안의 하느님을 모방하기보다는 하느님 자신의 생명에 참여함으로써 자기 비움의 삶이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자기를 비우는 사랑하기)를 알 뿐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단도 얻는다.
--- p.150

15. 기후 위기의 어떤 결과들은 이미 최소한 수백 년 동안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바다 온도의 상승, 바다의 산성화와 산소의 감소 등이 그런 결과들입니다. 바닷물은 온도의 관성이 있어서 온도와 염도가 정상화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리는데, 이런 온도와 염도의 변화는 많은 종자들의 생존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것은 세상의 다른 피조물들이 우리의 동무들이 아니라 우리의 희생자들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많은 징조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 p.177

36. 계속해서 유감스러운 일은 지구의 위기들이 유익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들이 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들을 낭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2007-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때 다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 위기들이] 시작될 때 세계 전역에서 개발된 실제 전략들은 더 큰 다자주의를 조장함으로써, 덜 통합시키고, 참으로 힘 있는 자들을 위한 자유를 증가시켰는데, 그들은 항상 아무 상처 없이 빠져나가는 길을 찾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 p.187

56.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기에 필요한 용기는 없는 정신구조를 넘어서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속도로 단 몇 년 후에는 최대 한계인 섭씨 1.5도를 넘게 될 것이며, 또한 그 후 얼마 안 가서 3도에 도달하여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돌이킬 수 없는 3도에 이르지 않는다 해도, 그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며, 또한 황급한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을 때 그 비용은 더욱 엄청나며 견딜 수 없는 경제적 및 사회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우리가 오래 기다릴수록 그 비용은 훨씬 더 큰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 p.195

IPCC가 지난 20년간 기대했던 섭씨 1.5도(기후 파국 마지노선) 방어 댐은 현재 붕괴 직전이다. 2023년 11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43도 상승했다. 현재 추세로는 1.5도 상승이 몇 년 내에 도달하며, 2050년까지 2도 상승을 넘어, 현재 151개국의 감축서약(NDC)이 도달할 2.5도 방어 댐도 점차 붕괴할 것이 확실하다(앞표지 도표). IPCC는 2100년까지 3도(2.8?3.2도) 상승을 예상한다.
--- p.203

결과적으로 극단적 폭염과 가뭄, 홍수, 산불과 병충해로 인해 전 세계 식량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2007-08년에는 37개 국가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으며, 2010-11년에는 중동지방에서 연이어 식량폭동과 정권 교체가 발생했다.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는 “2040년대부터 북반구에서 발생할 동시다발적인 식량 폭동”을 우려한다. 현재 78억 인구 가운데 굶주리는 인구는 8억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2050년까지 증가할 인구는 오늘날보다 50% 더 많은 식량을 필요로 하지만, 식량 생산은 거의 1/3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기후위기 평가기관 채텀하우스가 최근 발표한 예측이다.
--- p.220

사회가 붕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식량난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구 적자(Earth Deficit)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불평등이 악화되기 때문에, 사회적 불만이 증폭되어 극우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고 있다. “매일 약 40만 개의 원폭 에너지”를 방출하는 일을 계속하여,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처럼 인류는 “집단 자살”할지, 아니면 최대한 빠르게 탄소중립을 이룩함으로써 다음 세대의 생존을 위해 투쟁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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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맥페이그 교수는 또 하나의 놀라운 선물을 남겨주고 떠났다. 그는 비길 데 없고 명료하며 설득당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기후비상사태가 우리의 지구와 그 모든 거주자들에게 끼치는 실존적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과학과 신학은 하나의 공통적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모든 피조물이 그 삶과 죽음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 의존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죽음은 모든 차원에서 새로운 생명을 일으키며 또한 삼위일체 하느님의 자기 비움의 사랑을 구현한다. 우리가 그의 권고를 따라서 생명의 순환 가운데 있는 우리의 위치를 끌어안고 사랑함으로써, 이 생동감 넘치는 세상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
- Ellen T. Armour (Vanderbilt Divinity School)
“샐리 맥페이그 교수님, 아, 거기 계시는군요!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의 말과 지혜는 사후에 발간된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다. 분노하는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죄인들의 잘못된 이야기를 넘어, 맥페이그 교수는 우리로 하여금 삼라만상과 신성과 더불어 관계의 춤을 추도록 초대하는데, 그것은 단지 인간만을 위한 구원이 아니라 우리의 지구를 위한 구원의 수단이기도 하다. 이런 자기 비움(kenosis)의 요청 속에서 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단죄하며 또한 우리가 점령한 지구를 단죄한다. 맥페이그 교수가 이 책에서 주는 통찰력 넘치는 도전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숙고하도록 요구한다.”
- Miguel De La Torre (Iliff School of Theology)
“케노시스라는 고대의 상징을 엄정한 생태적 실천으로 되살려내는 책으로서, 우리의 숨을 멈추게 하는 동시에 숨을 쉬게 해주는 책이다. 포스트모던 관계주의와 자연과학과 협력하면서, 희생적 사랑이라는 난감한 가르침은 진화의 생명과 죽음의 순환과 한 점에서 모인다. 현재의 기후적 전환점에 직면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고 떠난 위대한 마지막 선물이다.”
- Catherine Keller (Drew Theological School)
“맥페이그 교수가 신학 담론에 준 마지막 선물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다른 생명체들과 지구 시스템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기후 위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박차를 가하게 한다. 개신교 신학을 상당 부분 지배했던 개인주의적이며 인간중심적이며 패권주의적 인간 이해를 대체하려는 맥페이그 교수의 은유적 노력을 완성시키면서, 그는 통렬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자기 비움의 자기 희생이다. 우리의 욕망을 희생하여, 다른 사람들과 종자들이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확보할 수 있게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지구의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참다운 어른들’이 되며, 다른 피조물들을 친구들로 사랑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궁극적인 친구인 하느님의 삶에 참여하게 된다.
이 책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맥페이그 교수가 화육(성육신) 교리를 통렬하게 해석하여, 삼라만상 전체를 포함시키고, 또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서 벗어나 ‘나는 관계를 맺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로 전향한 것이다. 그의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메시지와 함께 울리는데, 교종은 만물의 상호연결성, 자기중심적 태도로부터 생태적 책임성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우리 공동의 집이 번성하도록 지역에서 행동할 것을 강조하셨다.”
- James Schaefer (Marquet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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