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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 <사이렌 : 불의 섬> 출연진 제작진 인생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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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42g | 140*213*20mm
ISBN13 979115784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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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말했다. 나는 로또를 맞은 거라고. 요즘 일을 누가 재미로 하냐는 거였다. 하루의 반을 일하면서 사는데 재미가 없이 어떻게 일하냐고 물었더니, 나머지 반에서 재미를 찾으면 된다고했다. 그럼 반쪽뿐인 인생 아니냐고 물었더니 다 반쪽 같은 인생을 산다고 했다. 사과만 해도 한쪽을 잘라 반쪽은 그냥 버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데. 사과도 아니고 인생의 반쪽을 그냥 버린다니. 보여주고 싶었다. 두 반쪽을 합친 하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일에 명예를 거는 사람들을.
---「프롤로그」중에서

처음에는 왜 형사계 지원을 하려고 하느냐, 남자 직원들도 못 버티고 많이 나가는데 힘들다, 가지 마라 이렇게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형사계 와서 근무해보니까 이게 뭐 여자, 남자 상관없이 성향에 따라서 이 부서에 맞는지 안 맞는지가 결정되더라고요.
--- p.28~29

제가 그 주취자 분 가까이에서 걷고 있었거든요. 바로 땅바닥에 누르고 얼굴을 짓눌렀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우연치 않게 그때 근무가 아니던 주임님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보신 거예요. 그 이후로 지구대에 ‘터미네이터’가 있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때 이후로 제 별명이 ‘서미네이터’가 됐어요. 진짜 우연이었어요. 그 분이 술도 많이 드시고 몸을 똑바로 가누지 못하시니까 좀 더 수월했어요. 그리고 사실 먼저 때리셔서 제압이 가능했죠. 그게 없었으면 뭘 못 했었을 것 같아요.
--- p.43

그냥 스파링 하면서 운동하는 거. 격한 운동은 또 다르잖아요. 크로스핏 같은 거는 그냥 말 그대로 기구를 들고 하면서 숨차는 거고, 누구랑 부대끼면서 막 숨차는 거는 또 다르죠. 지금까지 느껴왔던 그런 느낌도 있고. 간만에 한 번 스트레스 좀 풀고 싶다. 약간 집어던지고 싶다. 그럴 때 레슬링 하러 가요.
--- p.55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일들이 펼쳐질 거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나는 내 생각보다 가능성이 있고 한계를 뛰어넘는 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패의 두려움 대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진 모든 분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저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고, 맡은 본업에 충실하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경호원이 되겠습니다.
--- p.69~70

법정 지식을 많이 숙지하고 있어야 해요. 오시는 분들은 판사님한테 물어볼 수가 없어요. 사건이 너무 많으니까 생각보다 말할 시간이 없어요. 근데 유일한 사람이 저예요. 그러니까 제가 충분히 말씀 드려야 그거를 다음 재판 때까지 준비해서 오시는 거예요. 제주도에서도 오시고 부산에서도 오시는데 그런 걸, 그냥 가볍게 생각해서 보내면 이 분은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제대로 준비를 못해오잖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오늘 하신 거 물어보시면 ‘오늘 하신 거는 이러이러한 거였고 다음에는 이렇게 하세요’라고 한다든지 조금 더 가족처럼 하려고 합니다. 이 분한테는 헛수고가 되면 안 되니까요. 우리 어머니뻘도 있고 할머니뻘도 있고, 몸 불편한 분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알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 p.78~79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 때 표정이 있어요. 녹음하려고 하면 제 눈치를 본다던지, 몰래 뭔가 꺼내려고 할 때 허공을 본다던지 미소를 짓는다던지 다음 행동이 있기 때문에 민원인의 표정이나 행동을 잘 보고 집중해야 돼요. 재판 중에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웃으면서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보다 건장한 남자들과도 대적해야 할 상황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머릿속에 ‘집중하자, 놓치지 말자’ 생각합니다.
--- p.86~87

웃을 땐 웃고 놀 땐 놀고 할 땐 제대로 하는 게 군인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군인 하면, 그중에서도 특전사라면 단결력이거든요. 각자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신 분들이 계셔도 단합이 안 되면 그냥 껍데기일 뿐이에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누군가가 채워주고 같이 안고 가면서 꼴등일지언정 끝까지 가는 모습이 저는 더 멋있더라고요. 군대에서 가장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단결력.
--- p.104

제가 섬에서 자라서 다섯 살 때부터 유치원을 다녔는데 한 시간 거리를 항상 걸어 다녔어요. 중학교 때부터는 축구 선수를 했었고요. 축구부 주장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또 합기도를 시작했는데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주변에 변태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냥 변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합기도를 시작하면서 계속 운동을 했었던 거 같아요. (중략) ‘이거 해야 돼’ 이렇게 지시하는 게 아니라 이걸 왜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고 ‘같이 재미있게 가자’ 이런 식으로 임했어요. 군 생활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p.107

사실 좀 두렵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걸 꼭 해야겠다고생각하면 무조건 앞만 보고 갔는데 지금 어찌 됐든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나온 거잖아요. 그거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요. 그리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서른이라는 나이가 (부담이) 커요. 부담이 많이 되고. 하지만 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했고, 그때마다 늘 극복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p.126~127

버스도 여자 기사 분들 있잖아요. 차가 크면 운전 각도가 어렵겠지만 차가 크다고 해서 핸들이 더 무겁고 이러지 않아요. 그냥 안 해보던 거라서 약간 미지의 업무라 여자 분들이 많이 안 하셨어요. 옛날에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대한민국이. 근데 점점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 분위기 바꾸려고 또 엄청나게 노력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 p.146

아직 기관은 여자들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가 사고 내면 어쩔 수 없었지만 여자가 사고 내면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그냥 가서, 사고 내도 내가 책임진다고 얘기하니까 시켜주던데. 그렇게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는데 조금 개방적이신 분들은 ‘그래 한번 해봐라’ 하셔서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 p.156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체대 입시 준비하면서 운동을 계속했어요. 직접적인 계기는 고등학교 때 학교 화장실 칸 안에 친구가 쓰러져 있었는데 제가 신고했거든요. 저희 학교까지 소방관 분들이 오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제가 그 친구를 업고 학교 밑까지 한참 뛰어내려갔어요. 병원까지 같이 가고 그 친구 부모님이 울면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 그때 ‘소방관이 이런 일도 하는구나’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가장 위급하고, 간절한 순간에 찾는 게 119이지 않습니까? 내가 그런 일 하면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 싶어서 어려서부터 계속 관심 가지고 꿈꿔왔던 거 같아요.
--- p.164

호텔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옥상으로 대피하고, 저희가 착용한 공기 용기 옆에 달린 보조 마스크가 있거든요. 그걸 손님들에게 씌워서 1층까지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다행히 화재 현장에 있던 분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어요. 근데 그분들이 저희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근데 그때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마음이 벅찬 순간이었어요.
--- p.176~177

재밌어요. 너무 재밌고 좀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이런 거 있잖아요. 제가 선구자까진 아니지만 이 종목이 계속 잘됐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느는 것도 보이고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오거나 하면 뿌듯하고 주위에서 뿌듯해해주는 게 기쁜 것 같아요. 아직 이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 p.229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넘길 때의 쾌감은 당연히 있고요. 그렇지만 어느 정도 숙련된 선수들이라면 한 번에 넘기기가 쉽지는 않아요. 제가 업어치기를 잘하는 걸 알아서 상대방이 방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상대가 저를 간파해도 제가 ‘업어치기인 줄 알았지’ 하면서 다른 기술을 썼을 때도 재밌고, 제가 오히려 속아서 넘어갈 때도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이러면서 넘어가도 재밌고. 꼭 이기지 않아도 재밌어요. 저는 그냥 유도를 좋아해요.
--- p.237

일종의 ‘센 척’ 마인드로 ‘언젠가 이 일을 그만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 시기 나에게 (언젠가) 입봉 하자던 피디님의 제안은 나에게 큰 위로였다. ‘잘’ 하고 있다고, 그만두지 않고, 조금 더 나아가도 된다고. 그래서 나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 올 지도 모르는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일을 좋아하는 마음을 스스로 속이지 않기로 했다. 힘들었지만 좋아했고, 좌절했지만 좋아했고, 때때로 열받지만 좋아했다. 그래서 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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