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 거야

: 임시보호 가족의 견생 응원 일기

스토리인 시리즈-21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22건 | 판매지수 762
베스트
동물 에세이 top20 7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30*210*16mm
ISBN13 97889652938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펠라의 공간이 있는 거실에 매트를 깔았다. 당분간은 가족 모두 다 같이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무늬는 쿨해도 너무 쿨했다. 마치 펠라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익숙하게 남편의 다리 근처에 자리를 잡고 누워 금세 잠들었다. 많은 일이 있었던 오늘 하루가 고단했는지 남편의 숨소리도 나직하게 잦아들었다. 펠라는 자고 있을까? 고개를 들어 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자고 있는데 깨울지도 몰라 움직이지 않았다. 어디선가 훅 하고 낯선 지역의 흙냄새가 날아왔다. 펠라가 가져온 향이었을까. 조만간 펠라 몸에서도 우리 가족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시간을 두고 아주 천천히 스며들어도 좋으니.
---「펠라, 우리 집에 오다」중에서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줄여 나가는 중이고 밥도 잘 먹는 무늬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대체로 매우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몸무게도 1kg 늘어 6kg를 유지하고 있다. 나와 남편과는 서로를 완벽히 믿고 있기에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지난가을 무늬와 우린 무려 비행기도 함께 탔다!) 누군가에겐 한없이 부족한 무늬지만 우리에게는 완벽한 강아지다. 무늬가 ‘누구에게나’가 아니라 ‘우리에게나’ 완벽한 강아지라 우리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맞대고 채워 더 꼭 끌어안을 수 있게 되었다.
---「무늬는 우리에게나 완벽한 강아지」중에서

달이는 처음 왔을 때처럼 맨몸으로 떠났다. 리드줄을 건넸다. 함께 걷는 줄 알았던 우리가 가만히 멈춰있자 달이는 동그란 눈으로 연신 뒤를 돌아봤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차 뒤로 숨었다. 차장 너머로 달이의 모습을 훔쳐봤다. 주춤주춤하는 듯싶더니 이내 새로운 가족과 발걸음을 맞춰 신나게 걸어갔다. 집에 돌아온 우리는 달이가 종종 깨물어서 벗겨진 문지방 몰딩을 보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안도감과 미안함, 허탈함, 부끄러움, 후련함, 아쉬움과 같은 다양한 마음이 둥둥 떠다녀 머리를 어지럽혔다. 짧은 기간 달이는 매 순간 멈춤 없이 온 마음으로 애정을 다 쏟아놓고 갔다. 그래서 걘 그렇게 훨훨 날아갈 수 있었나 보다.
---「기적처럼 나타난 달이의 가족」중에서

라이스의 보호자가 될 분들과 집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라이스 역시 우리와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는 분들을 경계하지 않고 일행으로 받아들였다. 함께 걷다가 조심스럽게 리드줄을 새 가족분께 넘겼다. 뒤를 돌아본 라이스가 조금 의아해했지만, 같은 속도로 걷는 우리와 옆에 나란히 있는 무늬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다. 그렇게 다 함께 20분가량 집 근처를 걷다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라이스의 집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앉아서 라이스가 머물 자리와 용품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스가 잘 먹던 간식과 옷, 리쉬, 반다나, 라이스가 쓰던 용품 이것저것을 드렸다. 그리고 별다른 인사 없이 스르륵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눈치를 드린 후 무늬를 안고 잽싸게 집을 나왔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나왔고, 급하게 따라 나오려는 라이스를 의식한 남편은 조금 머뭇거리다 나왔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면 라이스가 당황할 것 같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남편을 가만히 안고서, 똑같으리라 확신한 두 마음을 포갰다. 안녕, 라이스.
---「라이스는 하면 해! 드디어 가족 품에 안기다」중에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유기견, 구조견, 펫샵의 귀여운 퍼피, 파양견, 번식장의 종견과 모견, 우리 집 털북숭이 막내. 다 같은 개다. 한번 버림받은 경험이 있어 상처가 있는 개, 사람 손을 타지 않고 공격성이 있는 개, TV에 나오는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기르는 개와 비슷한 외모의 품종견, 밝은 조명 아래 유리장 안에서 꼬물거리고 있는 인기 많은 어린 강아지. 인간의 편의와 상황에 맞게 영역을 나누고 이름을 붙인다 한들 모두 같다. 외모와 성격은 다르지만 다들 마음속에, 인간의 상상으로는 가늠조차 하기 힘든 무한한 사랑을 품고 이 세상에 온 아이들이다. 그러니 부디 어떤 아이들만 슬프고 불쌍하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영역으로 쓱 치워버리지 말자. 내 발아래 마당만 깨끗하게 치워 꽃밭을 가꾼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한 발짝만 나가 보면 마당 밖 세상은 악취 가득한 폐허다.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에필로그-이 개들은 다 어디에서 왔을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반려인들의 필독서

대한민국 반려가구 1,500만 시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것이 흔한 요즘 사회에 맞추어 수많은 서적과 미디어는 ‘나의 소중한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앞다투어 다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전문가도 다루지 않은 것이 있다. ‘나의 소중한 강아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 거야』는 저자가 만난 강아지들을 어떻게 대하고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주는지를 다루는 책이다. 저자 특유의 진솔하고 담백한 문장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중한 순간들을 독자가 공감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 어떤 파트에서는 큰소리로 웃기도 하고, 어떤 파트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아차! 하며 이마를 치게 만드는 파트도 있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은 반려인들에게, 반려 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어야 하는 책이다.
- 함형선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대표)
희망을 전하는 책

저희 가족은 방치와 학대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하여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단순히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때 가족을 잃고 방황하던 유기견과 방치와 학대에서 구조된 구조견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진심 어린 마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사랑과 돌봄을 통해 아이들이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유기·구조견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의 작은 변화로 그 아이들의 큰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그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행복한 삶이 있음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 김주연, 김천웅 (펠라 입양가족)
임시보호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단어가 변한 만큼 사람들의 의식 수준 또한 바뀌면 참 좋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휴가철이 되면 유기 동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즉흥적으로 물건 사듯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오랜 고민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제, 환경, 시간 등의 여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비로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조건, 자격이 부여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저자는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임시보호를 했던 경험을 책에 고스란히 잘 녹여냈습니다. 직접 경험한 실사례들을 통해 임시보호란 이런 것이구나, 이런 애로 사항과 보람이 있겠구나, 이런 준비가 필요하구나 등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임시보호는 헤어짐(새로운 가족에게 입양)을 전제로 한 만남이기에 슬픈 만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유기견이 안락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아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기에 슬픔쯤은 감당할 수 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임시 보호가 대단한 일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길 바랍니다. 유기견도 다른 반려견과 똑같이 온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늘어나길 소망합니다.
- 박근필 (수의사)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