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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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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152*225*20mm
ISBN13 9791198240842
ISBN10 119824084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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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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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익숙한 것이 편했다. 오랫동안 알아 온 사람들이 편했고, 오래 쓴 물건들이 좋았다. 새로움엔 호기심이 가지만,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걱정과 의심으로 경계심이 발동하곤 했다. 남미에 도착하는 비행기에서도, 페루 리마에 발자국을 찍었을 때도 그랬다. 처음 마주한 공간에서 낯선 선택이 계속됐고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며 결정을 고민했다. 두려움과 설렘이 가득했던 첫날. 그때는 평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결정들도 한 번 더 돌아보며 진정으로 현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날은 여전히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 p.14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땅에 ‘처음’을 맞이했다. 처음은 항상 어렵고, 에너지가 많이 든다. 익숙하지 않아 서툴고, 꼭 잘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열정과 설렘이 있다. 또 다음번을 위한 발판을 만든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건 기대되면서도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다.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다음 단계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갈 문을 다시 열었다.
--- p.18

“혼자 여행하면, 더 다양한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거 같아.”
그녀는 말했다. 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는 아직 여행이란 무엇인지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저 그녀의 말에 동의하고 싶었다. 모두 각자의 세계가 있다. 다 다르다. 그 세계를 엿보는 일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다. 브라질에서 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으며 목구멍으로 음식을 삼켰다.
--- p.90

한국에서는 나도 그와 마찬가지였다. 집과 학교만 다녔다.
어쩌면 일상에서도 찾을 수 있는 여행을 먼 곳에서만 찾고 있지 않았을까. 이방인에게는 달동네도 낭만이고, 여행자에겐 가난도 경험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일상도 여행일 수 있지 않을까. 여행하며 일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자그마한 변화의 물결이 일렁였다.
--- p.95

느낌이 싸했다. 바닥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안 봐도 뻔했다. 개똥을 밟았다. 이 마을엔 어디를 가나 개가 보였다. 기분 나쁜 물컹한 촉감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다. 화장실에서 응급 처치를 하곤 슬리퍼로 갈아 신었다. 조심하지 않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 길가로 나와 괜히 바닥을 자주 보면서 조심스럽게 걸었다.
“마추픽추~ 마추픽추~”
--- p.105

‘2022 버킷리스트: 우유니 사막에서 사진 찍기’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라간 이유는 단순했다. 인터넷에서 본 우유니 소금사막은 아름답다 못해 환상적인 장소였다. 단지 그 사진 한 장만으로 꼭 가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종류의 낭만을 느끼고 싶었다.
--- p.160

휴대폰이 먹통이란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호텔조차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살기 위해 내리자마자 다른 승객들을 주시했다. 눈을 감았다가 뜰 때마다 눈동자에는 사람들의 몸짓이 포착됐다.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제발. 나와 같은 상황인 사람이 있었으면!’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떴다. 불안하고 초조해 발을 동동 굴렀다.
--- p.196

국경에 도착할 때, 무서웠던 건 사람이지만, 필요했던 것도 사람이었다.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고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인가 보다. 여행객이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 우리는 타인이었다. 같은 목표로 문제를 해결하며 보여 준 신뢰로 우린 얇은 실로 이어진 친구가 됐다. 혼자 떠난 여행에서는 사람에게 여러 번 상처받아도 또다시 사람에게 치유되며 지속해서 사람을 갈망했다. 그렇게 서로 알지도 못하던 우리는 어느 날 친구가 되었다.
--- p.205

‘얼어 죽을 날씨에 스카이다이빙이라니!’
덜덜 떨었다. 영상을 보고 서류를 작성했다. 종이 한 쪼가리에 내 목숨을 넘기 나 싶어 꼼꼼히 읽고 사인했다. 기다리는데 너무 추웠다. 사람들은 난로를 빙 둘러쌌다. 한국산 난로. 반가웠다.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한 사람들이 걸어왔다. 그들은 붉어진 얼굴로 “짜릿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외쳤다.
--- p.229

여행에도 끝이 왔다. 여행의 끝자락, 복잡한 감정으로 좋아하는 거리를 다시 걸었다. 마지막은 다시 ‘현실’이라는 출발지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막막하고 두려웠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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