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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 열여덟에 쓴 불후의 명곡 한계령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 판매지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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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43*195*20mm
ISBN13 9791157957118
ISBN10 115795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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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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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그렇게만 살고 싶었는데
내가 부르는 노래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
육신의 껍질 훌훌 벗어놓고
달 뜨는 동편 산자락 꽃으로 피리라
구절초 쑥부쟁이 서러운 그 꽃으로
달이 지면 목 놓아 울고
서러이 홀로
새날에 새 바람 불어오는 영마루
꽃으로 피어 노래 부르리
인생은 흐르는 시간 속 찰나의 꿈
향 한 촉 사룰 시간 있을까
시간을 어루만져 바람 분다
채 마르지도 못한 나뭇잎 떨어진다
---「한계령에서 5」중에서

가슴 아파하지 마라
너의 고통이 더 아플 것인데
몇 방울 눈물로 지울 수는 없잖니
달이 없어도 밤이면 피어나는 운명
누가, 너의 그리움
절대 산정에 오르라 하는지
울어라 속삭이는지 몰라도
꽃망울 터뜨려 해사하게 웃기만 하여라

다만 그리움으로 충만한 밤
한낮의 몽상은 계속되고
이윽고 팽창하여 톡톡 가슴들을 여느니
이상한 꿈을 꾸는 아이처럼 순수의 달빛 아래
네 눈물 바다에 익사하는 내가 있다
---「다시, 한계령에서 8」중에서

불러 본 적 없다 하였건만
부득부득 불러 보란다.
한계령 노래 원작자가 그것도 못 하느냐다.
세상 참 제목 잘못 붙여 놀림당할 일 두려운데
바꿀 길 없는 제목인 줄이나 아는지
내 삶의 그 어느 한 때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먼저 한계령에서가 되었어야 할
사연 많은 한계령에서 누군가의 말처럼
‘내 탓 이요.’ 하려니
그도 궁색하기 그지없음은 내 모습 그대로

오가피나무 가시가 손톱을 휘저었단 시어에
오가피나무에 가시가 어찌 생겼냐는 사람
그 말 서글퍼 메스처럼 가슴 휘졌는데
---「또 다시 한계령에서 7」중에서

오래토록 아파하던 서러움 하나
한마디 말 없는 당신 앞에 내려두고
그토록 애끓던 쓸쓸함도 당신께
맡겨 두고 돌아서는 길
언제 당신이 제게 사랑한다 한 적 있나요.
언제 당신이 제게 용서한다 한 적 있나요.
묻고 또 물었지만 여전히
대답 없는 당신을 생각하며
노을빛 밟아 돌아오는 길
무언가 못 할 일 저지른 듯싶어
눈물 한 줌만도 벅찬 당신 앞에 말이지요.
---「그리고, 또 다시 한계령에서 4」중에서

어머니 여기 명치끝이 너무 아파요
발아래 아득하게 텅 빈 허방에 혼자 섰나
쓸쓸함 가득 찬 가슴이 너무도 아파요
어여 오라 손짓만 그리도 야속하게 허허로운데
수천수만 걸음 걸어왔어도
여전히 아득한 거리 눈물겹게 낯선 바람 불어요

눈물도 말라버린 가슴팍에
흔들거리며 지워지는 풍경
그래 설까요 어머니
명치끝이 참으로 서럽게 아파요
---「한계령에서」중에서

오색령!
누군가 물었습니다.
“오색에도 한계령 말고 또 다른 고개가 있어요?”
한계령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 “한계령을 한동안 오색령이란 이름으로 불렀던 적이 있었고, 소솔령이나 소동라령으로도 불렀었다고 전해진다”고 하면 사람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이 됩니다.
저에게 있어 이 한계령(오색령)은 여행의 목적지나 여정의 행간 한 부분을 차지하는 길목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대상 하나쯤 있지 않을까요?
바로 삶의 이유고 목적이며 가치인 대상 말입니다.
저에겐 한계령이 얼마쯤은 고단할 수 있는 삶을 살아온 세월의 증인이고 친구며 동반자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한이고 행복이며 동시에 숙제기도 합니다.
---「나의 어린 시절과 「한계령」을 쓰기까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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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갯길 설악을 찾을 때는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을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설악의 품에 안겨 바다를 만날 때도 한계령에서 시집을 꼭 품에 안고 가시기 바랍니다.
- 이생진 (시인)
지치고 힘들 때면 시인의 시집을 들고 한계령에 오시라.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슴을 쓸어주고 어깨를 토닥거려 줄 따뜻한 품이 여기 있다. 시를 읊조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고갈됐던 에너지가 다시 채워져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 송일준 (전 한국PD연합회장, 광주MBC 사장)
그의 시들을 읽으며 한계령에 얽힌 애증에 함께 아파하는 동시에 깊은 사랑을 가지게 됐다. 그 후의 한계령은 외지인인 내게도 고향 같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다.
- 박순백 (수필가, 언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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