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모든 말씀은 거룩하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시고…그대로 되니라’는 말씀과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말씀은 언어의 기초 기둥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을 만든 말씀들과 구원을 이룬 말씀들은 그 뜻이 오염되기 쉽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어를 정화하고 단어의 정확성을 유지해야 할 크나큰 책임이 있다. 그 언어와 단어에 참으로 많은 것이 달렸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마르바 던은 우리가 부주의로 인해 마귀의 거짓말을 하는 데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시종일관 우리를 경성시키고 사려 깊게 행동하게 만든다.
- 유진 피터슨 (『메시지』 저)
정보화 시대에 언어는 일종의 법정 화폐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언어는 때로 땅에 떨어져 더러운 것이 묻기도 하고 닳아 없어지기도 한다. 또 언어는 잘못된 용도로 쓰이기도 하고, 값어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쓰레기통에 던져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마르바 던은 신학 용어들이 바르게 사용되지 않고, 남용되고, 악용되는 현상에 대해 탄식하고 있다. 신학 용어 단어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마르바 던이 관심을 두는 것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앙 체험이다. 책 전체에서 마르바 던의 박학다식한 면모가 빛을 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말은 머리보다는 가슴에서 나온다. 지리적, 교파적 경계를 넘어 세계 여러 곳을 두루 다니면서 그녀는 교회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용어들이 형편없는 취급을 받고 있는 현장을 자주, 그리고 직접 목격했다. 그녀는 이런 현실에 대한 아픔으로 진저리치며, 기독교 신앙을 위해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그 말들이 본래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나는 이 시대 교회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혹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의 의미와 관련해 그녀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 웨인 맥카운 (노스이스턴 신학대학원)
“언어를 구해내라…세상을 발견하라”고 에드윈 호스킨스 경은 청중에게 말했다. 이 책에서 마르바 던은 그렇게 언어를 구해내야 할 사명, 우리의 신앙 어휘 사전에 있는 가장 소중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영속적인 단어들에 담긴 의미를 발견해낼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은 훌륭한 글이자 훌륭한 신학으로, 이 둘은 완벽한 평형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건 큰 기쁨이다!
- 티모시 조지 (샘포드대학 비슨신학교 신학 교수)
18세기 작가 한나 모어의 표현대로, ‘사물을 적절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신실한 신앙을 가진 이들의 의무이다. 마찬가지로 마르바 던도 우리가 사용하는, 오용하는, 그리고 당연시하는 신학 용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교회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신앙 공동체의 통일성 유지를 위해 아주 시기적절하고도 중요한 시도이다.
- 데이빗 라일 제프리 (베일러대학교 문학 및 인류학 교수)
이 책은 왜곡된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 비틀거리는지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오염된 신앙 용어들의 영광과 위력을 회복시키는 책이다. 최근과 같은 사상 풍토에서 이 책은 보편적 흐름을 거스르는 신학서로서, 성도라면 하루도 빼놓지 말고 날마다 읽어야 할 것이다. ‘성부’, ‘삼위일체’, ‘창조’, ‘속죄’, ‘지옥’ 등과 같은 72가지 핵심 신학용어들에 대한 짤막하고도 명쾌한 에세이인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신앙에 대해 좀더 진실되게 알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활발한 토론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께 드리는 풍성한 찬미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히 13:15)이다.
- 윌라드 스와틀리 (아나뱁티스트 매노나이트 성서신학교 신학 교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위대한 신앙 어휘들을 마치 증조할머니가 쓰던 은식기처럼, 변색되고 기억에서 잊혀진 채 다락방에 쑤셔 넣어둔 구시대의 유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 멋진 저서에서 마르바 던은 무시당한 채 처박혀 있던 그 보물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그 오랜 단어들을 윤이 나게 닦아 반짝거리게 만든 다음 신앙 생활 중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 감사와 기쁨으로 이 책을 읽기 바란다.
- 토마스 롱 (에머리대학교 캔들러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