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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 어제보다 한 칸 더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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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34g | 125*188*20mm
ISBN13 9791198340917
ISBN10 11983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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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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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는 출구가 없지만, 나선에는 출구가 있다. 직선으로 걷는 것보다는 확실히 느릴 것이다. 하지만 직선으로 걷지 않았기에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을 경험하고,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고 대부분의 것들에 만족한다. 분명히 잘못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체념한다. 남들에게 권하고 싶은 인생도 아니고 딱히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만, 나는 그렇게밖에 걸을 수 없어서 그렇게 걸었기 때문이다.
--- p.14

인생의 의미라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것을 계속 알고자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세상에는 아주 많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한 번이라도 더 웃음을 터뜨리는 것, 그것이 훨씬 중요하다.
--- p.27

또 새로운 우정을 쌓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둘러싼 담의 높이를 조금은 낮추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상대에게 폐를 끼치거나 상대로부터 폐를 입지 않고서는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 p.47

나와 말이 안 통하는 사람, 내 말에 토를 다는 사람,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정말 짜증 나는 일이다. 심지어 그런 사람들과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까지 해야 하다니, 그건 얼마나 큰 고통인가. 하지만 그들이 없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 인간의 개성은 타인과 내가 부딪치는 경계에서 마찰흔처럼 드러난다. 자기만의 방에 갇힌 채 내 좁은 시야 안에 들어오는 것들만을 세상의 전부로 여기지 않기 위하여, 내 인생만 망했다는 착각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문을 열고 타인과 지지고 볶는 삶을 향해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 p.56

일의 바깥에도 삶이 있다. 직장을 그만둔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이 일이 아니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다.
--- p.145

결국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잘, 창의적으로. 내가 산 물건들,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한 경험들이 모두 미래의 나를 만들 것이다. 그러니 더도 덜도 말고 돈은 인생의 윤활유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아한 소비의 첫걸음일지도 모르겠다.
--- p.158

성공하지 못할 것을 예감하면서도 계속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르윈이 아버지에게 불러주는 노래의 가사처럼, 청어 떼를 잡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밤낮으로 바다와 싸워야 할 것이다. 바람이 불어도, 잔잔해도, 돌풍이 불어도, 땀에 젖어도, 추워도, 나이 들어 늙어가도, 결국 죽을 때가 되어서도 우리는 청어 떼를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청어떼를 만날 수 있든 없든.
--- p.196

일이 잘 안 풀릴 때, 힘들 때, 혼란스러울 때 발밑만 보고 걷다가는 앞으로 닥칠 크고 작은 위험들에 걸려 넘어질지도 모른다. 현재의 어려움에 파묻혀 허우적대다가 잘못된 길로 발을 들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발밑보다 조금 더 멀리 보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러고 난 후에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차분히 알아내야 하는 것이다.
--- p.220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꾼다는 것,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 누구의 인생도 아닌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이다. 그리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나만의 정의,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
--- p.234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다. 세상에는 당신들만큼이나 외롭고, 종종 자괴감에 빠지고, 늘 혼란스러워하고, 시기심과 분노와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내가 쓴 글이 최소한 사람들의 힘 빠진 손목을 슬쩍 잡았다 놓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다. 온기는 금세 사라지겠지만, 온기에 대한 기억은 오래 남을 수 있으니까. 수많은 책과 영화를 보면서 느낀, 지금까지 나를 힘내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던 그 온기들 말이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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