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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여정 역사서 6 : 마카베오기 상·하
김영선
생활성서사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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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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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 신호철 주교
출간에 즈음하여

마카베오기 상권 입문 / 10
마카베오기 상권 둘러보기 / 18
제1과 마카베오 항쟁의 발발과 역사적 배경(1마카 1-2장) / 22
제2과 유다 마카베오의 승리와 성전 정화(1마카 3-4장) / 42
제3과 유다 마카베오의 계속된 승리와 데메트리오스 1세의 등장(1마카 5-7장) / 54
제4과 로마 제국과의 동맹과 유다의 죽음(1마카 8,1-9,22) / 68
제5과 대사제가 된 요나탄(1마카 9,23-11,74) / 76
제6과 시몬이 삼중 직위를 받다(1마카 12-14장) / 96
제7과 시몬의 죽음과 요한 히르카노스의 등장(1마카 15-16장) / 108

마카베오기 하권 입문 / 116
마카베오기 하권 둘러보기 / 124
제8과 두 개의 편지와 저자의 서문(2마카 1-2장) / 126
제9과 셀레우코스 4세/오니아스 3세의 통치 시기(2마카 3-4장) / 140
제10과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1(2마카 5-7장) / 156
제11과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2(2마카 8,1-10,9) / 172
제12과 안티오코스 5세의 통치 시기(2마카 10,10-13,26) / 186
제13과 데메트리오스 1세/알키모스의 통치 시기(2마카 14-15장) / 204

저자 소개1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수도자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구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 성경을 가르치며 사제 양성과 평신도를 위한 집필 및 번역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역서로는 미국에서 출간된 『The Administration and the Levites in Chronicles』와 국내에서 출간된 『기도로 신학하기, 신학으로 기도하기』, 『지혜 여정 역사서 1-4권』, 『늘 푸른 성경 여정 구약 1-4권』(역서),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수도자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구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 성경을 가르치며 사제 양성과 평신도를 위한 집필 및 번역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역서로는 미국에서 출간된 『The Administration and the Levites in Chronicles』와 국내에서 출간된 『기도로 신학하기, 신학으로 기도하기』, 『지혜 여정 역사서 1-4권』, 『늘 푸른 성경 여정 구약 1-4권』(역서),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 『나이듦의 품격』(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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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88*257*20mm
ISBN13
9788984816510

책 속으로

마카베오기 상권은 마카베오 가문의 1세대가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쓰였습니다. 시몬의 아들 요한 히르카노스가 정권을 이어받을 무렵에는 셀레우코스 왕가에 반대하던 항쟁 초기에 형성된 다양한 그룹들 사이의 일치가 와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건자들’로 일컬어지는 하시드인들과 극단적인 종말론적 분파인 에세네파, 그리고 하시드인들의 후계자로서 전통을 계승하는 바리사이들이 점점 하스몬 왕가와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스몬 왕조의 새로운 통치자들이 헬라주의적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었고, 또 차독 가문이 아니면서 대사제직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카베오기 상권은 이스라엘의 일치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저자는 이를 위하여 하스몬 왕조의 정당성을 옹호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안티오코스 4세 때 발생한 종교적인 위기 상황을 해결한 마카베오 항쟁과 유다의 정치적 독립을 쟁취한 하스몬 왕조의 등장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유다와 요나탄, 시몬의 영웅적인 용기와 업적을 칭송합니다. 하스몬 왕조는 시몬이 셀레우코스 왕조로부터 유다 지방의 통치를 위임받게 된 기원전 140년에 시작되어 시몬의 아들 요한 히르카노스 때에 더욱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저자는 온갖 희생과 고난을 겪으면서 셀레우코스 왕조를 유다에서 축출한 하스몬 왕조야말로 이 땅을 지배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 p.16~17, 「마카베오기 상권 입문」중에서

저자는 마카베오 가문의 통치권이 확립되어 가는 각 단계마다 그들을 움직인 근본 동기는 성전 수호와 율법 수호였음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성전과 율법을 중심으로 당시 유다교 내의 다양한 분파들, 특히 하스몬 왕조에 불만을 품은 이들을 통합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몬의 통치 시기를 이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것을 현재와 미래를 위한 척도와 규범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마카베오기 상권에서 소개되는 역사는 셀레우코스 왕조 안에서 발생한 권력 다툼과 병행을 이룹니다. 셀레우코스 왕조는 안티오코스 3세의 두 아들 셀레우코스 4세와 안티오코스 4세의 후손들 사이의 끊임없는 왕위 다툼으로 약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카베오기 상권에 소개되는 셀레우코스 왕조 내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려면 이 왕조의 가계도(20쪽 도표)를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 p.21, 「마카베오기 상권 둘러보기」중에서

안티오코스 4세 통치 시절에 유다인들은 헬레니즘의 수용 여부와 수용 정도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고, 이로 인해 갈등이 첨예화되었습니다. 마카베오기 상권 1장 41절에 따르면 안티오코스 4세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왕국의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칙령을 선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칙령의 내용은 유다인에게 이방인의 관습을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소에서 드리는 희생 제사를 금지하며 축제일을 폐지했습니다. 성소와 성직자를 모독하고, 이교 제단과 신전, 우상을 만들며, 돼지와 부정한 짐승을 희생 제물로 바치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할례를 금지하고 율법 규정을 따르지 못하게 했으며, 이런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임금은 온 왕국에 이 칙령을 내렸고, 감독관을 배치하여 칙령의 준수를 확인하게 했으며, 유다 백성에게 강제로 이교 제사를 바치게 했습니다.
--- p.32~33, 「제1과 | 마카베오 항쟁의 발발과 역사적 배경」중에서

유다의 군대는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하기 위해 시온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황폐해진 성소와 오염된 제단을 보며 애도의 예식을 거친 후 성전을 정화했습니다. 유다는 흠이 없고 율법에 헌신하는 사제들을 뽑아 성소를 정화하고, 더럽혀진 번제 제단은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라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다시 쌓았습니다(참조: 탈출 20,25; 신명 27,5-6). 이어서 성소와 성전 내부를 복구하고, 거룩한 기물들을 새로 만들어 등잔대와 분향 제단과 제사상을 성전 안에 들여놓고, 향을 피우고 등잔대에 불을 밝혔습니다. 이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기원전 164년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12월 14일)에 희생 제사를 바쳤습니다. 그들은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고 하느님께 찬양 노래를 바치며 제단을 다시 봉헌했습니다. 그들은 8일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고, 해마다 그 기간에 이 축일을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봉헌’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단어가 하누카이기 때문에 이 축일을 하누카라고 부릅니다.
--- p.50~51, 「제2과 | 유다 마카베오의 승리와 성전 정화」중에서

데메트리오스 1세가 요나탄에게 접근한 사실과 유다 마카베오의 형제들의 전공과 용맹에 대해 전해들은 알렉산드로스는 요나탄과 동맹을 맺기 위해 그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의 내용이 마카베오기 상권 10장 18-20절에 인용됩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요나탄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데메트리오스보다 더 많은 것을 제시합니다. 그는 요나탄을 민족의 대사제로 임명하고 ‘임금의 벗’이라는 칭호를 부여합니다. 이 편지와 함께 알렉산드로스는 요나탄에게 자색 옷과 금관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요나탄은 기원전 152년 초막절에 대사제가 되었고, 군사력도 확충하게 되었습니다. 차독 집안 출신의 마지막 대사제는 기원전 169년에 암살당한 오니아스 3세이며, 그의 아들 오니아스 4세는 이집트로 피신하여 레온토폴리스에 세운 성전에서 대사제 직무를 수행했습니다(2마카 1,1-9 참조). 요나탄이 대사제직에 오름으로써 그는 유다 지역의 종교, 정치, 군사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도 없지 않았습니다. 마카베오기 상권의 저자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때 정의의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사제는 요나탄이 대사제직을 맡은 사실에 불만을 품고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함께 쿰란으로 물러나 그곳에서 하나의 종파를 이루며 살았습니다.
--- p.83~84, 「제5과 | 대사제가 된 요나탄」중에서

마카베오기 하권은 마카베오기 상권의 내용을 이어서 저술한 책이 아닙니다. 두 책이 모두 마카베오 항쟁을 주제로 다루지만 저술 목적은 아주 다릅니다. 마카베오기 하권은 마카베오 항쟁 자체보다는 독자들이 조상들의 전통에 충실히 머물게 하려는 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마카베오기 하권은 기원전 180년에서 기원전 161년 사이의 사건, 곧 안티오코스 4세의 즉위 직전의 사건에서 시작하여 유다 마카베오의 죽음 직전까지의 사건을 다룹니다. 기원전 175년에서 기원전 135년까지의 사건을 다루는 마카베오기 상권과 비교할 때, 마카베오기 하권은 마카베오 가문이 등장하기 이전의 사건을 훨씬 더 자세하게 다룹니다. 이 책에서는 조상 전래의 종교 관습을 지키고자 죽음을 택한 이들의 영웅적인 신심이 강조됩니다.
--- p.116~117, 「마카베오기 하권 입문」중에서

마카베오기 하권 6장 18-31절에서는 엘아자르의 순교에 대해, 7장에서는 일곱 아들과 그 어머니의 순교에 대해 전해 줍니다. 이 두 가지 순교 이야기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순교자는 뛰어난 덕성을 소유한 인물로 소개됩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이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각오하며, 끔찍한 고문을 감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순교자와 박해자 간의 대화를 통하여 순교자의 숭고함과 박해자의 어리석음을 대조합니다. 또한 순교자들이 받는 고문을 아주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신앙을 위해 박해와 고문을 얼마나 영웅적으로 견디어 냈는지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이어서 신앙에 대한 순교자들의 결연한 의지와 충절을 보고 박해자들은 분노하고, 반대로 순교 현장에 있었던 이들은 순교자들의 영웅적인 행위를 보고 감탄합니다. 순교자들을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순교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 p.162, 「제10과 |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1」중에서

마카베오기 상권과 하권의 역사 서술에서 또 하나 차이가 나는 것은 성전 정화의 시점입니다. 성전 정화가 마카베오기 상권에 의하면 안티오코스 4세의 죽음 이전에 이루어졌지만, 마카베오기 하권에 의하면 안티오코스 4세의 죽음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기원전 164년에 유다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이민족이 광장에 만들어 놓은 제단들과 성역들을 헐어 버립니다. 그들은 성전을 정화하고 제단을 쌓은 후 부싯돌로 불을 피워 2년 만에 희생 제물을 바쳤다고 합니다(2마카 10,3). 그러나 성전은 기원전 167년부터 164년까지 3년 동안 더럽혀진 채로 있었습니다. 제사가 2년 동안 중단되었다는 언급은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의 사망일을 지나치게 앞당겨 계산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성전에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켜 놓았으며, 제사 빵을 다시 차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느님께 간청했습니다. 성전이 정화된 날은 성전이 더럽혀진 날과 같은 날로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들은 초막절과 같은 방식으로 성전 봉헌 축일을 지냈습니다. 이때 그들은 나뭇잎으로 장식한 지팡이와 아름다운 나뭇가지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하느님께 찬미가를 올렸다고 합니다.
--- p.182~183, 「제11과 |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2」중에서

다음 날 그들은 전사자들의 주검을 거두어 조상들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이들의 옷 속에서 얌니아 우상들의 패가 발견되었습니다. 마카베오기 하권의 저자는 이 병사들이 전사한 것은 바로 이 죄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달리 말해서 이들의 죽음은 우상 숭배의 죄에 대하여 하느님의 정의가 집행된 것으로 해석합니다(2마카 12,40). 그들은 숨겨진 일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방식을 찬양하며, 죽은 이들이 범한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마카베오기 하권 12장 42절의 이 말씀은 가톨릭 교회 안에서 연옥 영혼과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성경적인 근거로 제시되곤 합니다. 그들은 또한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고 죽은 전사자들을 위한 속죄 제물로 은 이천 드라크마를 모금하여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이 이런 일을 한 것은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이렇게 죽은 이들을 위한 속죄는 그들을 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 p.198~199, 「제12과 | 안티오코스 5세의 통치 시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학계 최신 연구가 반영된
마카베오기 상권 해설


마카베오기 상권은 강제로 그리스 문화를 수용하라는 그리스 통치자들에 대항해 유다인 율법의 가치를 지키려고 목숨 바친 마카베오 가문의 세 형제(유다 마카베오, 요나탄, 시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하느님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고, 유다인의 역사적 보수주의가 강조되었으며, 특히 성전과 율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는 말한다.

마카베오기 상권은 마카베오 가문의 1세대가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요한 히르카노스가 정권을 잡을 무렵에 집필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초기 항쟁 당시 형성된 여러 집단들 사이의 일치가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이는 새로운 하스몬 왕조가 헬레니즘 경향이 강했고, 차독 가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사제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시드인(경건한 사람들), 에세네파(극단적 종말론 세력), 그리고 하시드파의 전통을 이어받은 바리사이들이 하스몬 왕조와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카베오기 상권은 이스라엘의 일치를 간곡히 호소하며 하스몬 왕조의 정당성을 옹호한다. 그래서 안티오코스 4세 때 발생한 종교적 위기를 해결한 마카베오 항쟁과 유다에 정치적 독립을 가져온 하스몬 왕조의 출현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유다, 요나탄, 시몬의 영웅적인 용기와 업적을 칭송한다.

학계 최신 연구가 반영된
마카베오기 하권 해설


마카베오기 하권은 안티오코스 4세의 즉위 직전부터 유다 마카베오의 죽음 직전까지의 사건을 다루며, 이 책의 주된 목적은 마카베오 항쟁 자체보다는 독자들이 조상들의 전통에 충실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말한다. 마카베오 가문이 등장하기 전의 사건을 더 자세히 다루며,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종교적 관습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이들의 영웅적 신앙을 강조한 마카베오기 하권은 기원전 2-1세기경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그리스어로 집필되었다고 학자들은 추정하며, 당시 인기 있던 헬레니즘 방식의 정감적 역사 서술 방식을 써서 독자의 상상력과 감성에 호소한다.

마카베오기 하권의 주된 관심사는 예루살렘 성전이라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는 본다. 마카베오기 하권은 악인들에 의해 성전이 모독되고, 의인들에 의해 다시 정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며, 헬레니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경계한다. 헬레니즘과 타협하는 것보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이방인 이웃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좋은 시민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자 한다. 아울러 마카베오기 상권에서 다루지 않은 역사적 사실도 전해 주는데, 오니아스 3세, 야손, 메넬라오스를 포함한 대사제직, 안티오코스 4세 때 이루어진 헬레니즘 정책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부활 신앙을 선도한
마카베오기 하권


마카베오기 하권에는 종교적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죽은 엘아자르(2마카 6,18-31)와 일곱 아들과 함께 죽은 어머니(2마카 7,1-42), 라지스(2마카 14,37-46)와 같은 순교자의 죽음을 용기의 모범과 덕행의 본보기로 제시한다. 이스라엘 실존의 두 기둥 중 하나인 토라(율법)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예루살렘 성전을 위해 투쟁하는 것 못지않은 영웅적 행위로 여긴다.

또한 마카베오기 하권은 그리스도교 부활 신앙에 큰 영향을 준 성경이다. 마카베오기 하권에서는 육신의 부활에 대한 신앙이 명시적으로 언급되며, 육신의 부활은 율법을 위해 죽은 이들과 경건하게 죽은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제시된다(2마카 7장 참조). 아울러 부활 신앙과 관련하여 죽은 이들을 위해 산 이들이 바치는 기도가 죽은 이의 죄를 사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나타나며(2마카 12,40-45 참조), 죽은 의인들이 산 이들을 위해 중재 기도를 바친다는 것도 언급된다.

묵상하기 난감한 역사서를
초보자도 깊이 묵상할 수 있게 이끌어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다른 역사서 편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각 권의 특성, 구조, 집필 목적, 시기 등을 해박한 성서학자 김영선(광주가톨릭대학교 성서학 교수) 수녀의 핵심을 꿰뚫는 해설로 일목요연하면서도 쉽고 명료하게 안내한다. 또한 다른 역사서 시리즈 책들처럼 다양하고 자세한 ‘묵상’을 제시하여 묵상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보자도 감명 깊은 묵상에 들도록 이끄는 묵상 안내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본문의 신학 사상에 바탕을 두고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시킨 다양한 묵상 주제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자리에 적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나아가 깊은 묵상으로 이끄는 영적 안내에 이어 묵상한 내용을 스스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의 ‘컬러링’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구약 성경의 역사서를 쉽게 묵상하고 내면화할 수 있다.

어렵고 복잡한 성경 속 이야기들을
명료하게 시각화시킨 다양한 자료들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에서도 각 성경 내용의 핵심을 집약한 그림과 지도 등의 시각적 자료들을 풍요롭게 제공한다. 예를 들면, 하스몬 왕조의 1, 2세대 가계도와 이들을 박해한 셀레우코스 왕조의 가계도를 통해 본문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다 마카베오, 요나탄, 시몬이 각기 회복한 영토 지도를 통해서 이들의 독립 과정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마카베오 시대의 팔레스티나 지도를 뒤표지 앞 장에 두어 어렴풋이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야 했던 지명 등의 복잡한 설명들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화된 자료들은 성경 본문의 맥을 꿰뚫어 보면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의
구조와 특성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본격적인 성경 해설에 앞서 마카베오기 상권과 마카베오기 하권 입문을 통해 각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개관하며, 그 안에 담긴 중요한 신학적 주제들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 이를 토대로 ‘둘러보기’에서 각 권을 성서학적 구조에 따라 부분별로 해설하는데, 이를 통해 그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본론에 해당하는 각 과에서 ‘함께 읽을 말씀’을 통해 해당 부분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성경 말씀과 설명에 도움이 되는 명화들과 성경 지도 그리고 도표 등을 통해 한층 더 쉽게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시각 자료들로 더욱 구체적이고 동시에 문화적인 이해가 가능해지며 인문적 교양도 높여 준다.

나아가 이러한 모든 것들이 종합되어 마카베오기 상·하권이 전하는 역사를 바로 알고 그 이야기가 나의 삶속에 자리하게 되어 올바른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하느님 지혜를 일상에서 살게 하는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 (전 6권) 완간!


성경을 지적知的으로 이해할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영적靈的 지혜까지 얻어 일상에서도 그분을 닮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신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시리즈의 역사서 편이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의 발행으로 완간되었다. 그동안 우리 가톨릭 교회의 성경 공부 교재나 강좌에서 역사서 분야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아 성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공백이 있었다. 이번 생활성서사의 새로운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 완간으로 이런 공백이 메워졌다.

『지혜 여정 역사서1(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지혜 여정 역사서2(사무엘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3(열왕기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4(역대기,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지혜 여정 역사서5(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으로 이루어진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은 국내 역사서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성서학자인 김영선 수녀가 집필하여 역사서 분야에 있어 가히 최고의 성경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지혜 여정’ 시리즈는 학문적 성경 연구와 영성 생활이라는 두 영역을 아우르는 성경 공부 교재이다. 성경을 잘 모르는 초보자부터 신학을 전공한 사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개인적인 성경 공부, 그룹 토의, 영상 강의 등에서 활용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미 발간된 ‘지혜 여정’ 시리즈를 통해 많은 분들이 구약 성경 속 역사서의 참맛을 느끼고 나아가 하느님께서 전해 주시는 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고 있던 ‘역사서’ 편을 필두로 ‘오경’ 편, ‘시서와 지혜서’ 편, ‘예언서’ 편, ‘복음서’ 편, ‘서간’ 편 ‘묵시록’ 편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다루지 않은 책이 없이 모든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출간될 예정이다.

생활성서사의
다양한 여정 성경 공부 교재


한편 생활성서사에서는 성경 공부 교재인 『여정』 시리즈를 비롯하여, 성경을 처음 대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교재 『여정 첫걸음』 시리즈,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교재 『은빛 여정』 시리즈가 있으며, 컬러링 말씀 교재인 『성화 기도 여정』 시리즈도 출간되어 말씀의 감동이 기도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이러한 교재를 토대로 하여 전국에 ‘여정 성서 사도직’ 수도자들과 봉사자들은 신자들로 하여금 풍요로운 말씀의 세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신앙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는 분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그분들의 말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가슴 벅찬 응원이 되어 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재를 펴내고자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에 완간된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역사서 편 역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 힘입은 결과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이끄신 하느님의 장구한 발자취를 담아내는 이 책을 통해 삶 안에서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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