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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 의지하고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Q 진짜 취미를 알고 있나요? Q 무언가에 의지해서 살아도 괜찮을까요? Q 누구나 마음의 안식처가 있는 걸까요? Q 의지하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려면 어떡하죠? 2 나를 의지하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기 _ 나쁜 의존 착취 예방법 가족 관계 ― 가깝지만 편하지 않다면 친구 관계 ― 친하지만 잘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타인 관계 ― 싫지만 혼자인 게 두려워서 맞춰준다면 3 내가 의지하는 것들을 인생 에너지로 얻고 살기 _ 좋은 의존 활용법 일과 좋은 의존 ― 일‘꾼’은 열심히 일하되 중독되지 않는다 연애의 정석 ― 사랑하지만 지배하지 않는다 지역과 환경 ― 존재의 안정감을 주는 장소의 힘 알코올 ― 술을 원수로 만들지 않는 내성 조절법 카페인 ― 현대인의 ‘생존 음료’, 신경 자극제 이해하기 인터넷 ― 도파민 샤워에서 멀어지기 칼럼 당신의 마음 그릇은 어떤 구슬로 채워져 있나요 식사 ― 먹는 행복과 생명유지, 그리고 섭식 장애 자원봉사 ― 남을 위한 일이 주는 행복 쇼핑과 의존 ― 기분 전환을 위한 건강한 소비 4 얻을 건 얻고 버릴 건 버리는 슬기로운 멘탈 관리 _ 의존 응용력 기르기 좋은 의존, 나쁜 의존 인정하기 ― 지금 내 마음의 안식처는 나쁜 의존에 빠지기 쉬울 때는? ― 마음이 힘들고 약할 때 어쩔 수 없이 나쁜 의존에 빠졌다면 ― 스스로 깨달았다면 나쁜 의존에서 절반 이상 벗어난 상태 좋은 의존을 찾는 방법 ― 실제로 좋은 의존을 발견한 사람들 이야기 좋은 의존은 삶의 활력을 준다 ―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사는 즐거움 나가는 말 |
저바쿠@정신건강의
관심작가 알림신청역최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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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서는 괴롭힘 문제가 사회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남을 괴롭힌다’는 일종의 ‘나쁜 의존’으로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중략)
독자 여러분이 더 나은 인생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의사로서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겠지요. 삶이 무겁고 버거울 때 여러분에게 지팡이처럼 좋은 의존 대상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사람은 왜 무언가에 빠지게 될까요? 무언가에 빠져 있을 때 뇌는 우리가 받은 자극에 의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도파민 덕분에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자극이 단 한 가지라면 어떨까요? 그 자극이 사라지면 뇌는 도파민을 내보낼 계기를 얻지 못해 한순간에 기력을 잃고 맙니다. (중략) 의존 대상이 적으면 그 의존 대상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집니다. 뇌는 다른 자극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은 의존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버팀목이 여러 개 있어야 집착과 초조함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 p.43-46, 「의지하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려면 어떡하죠?」 중에서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친권자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자녀가 커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은 나쁜 의존입니다. 형제자매가 큰 병에 걸린 경우에도 나쁜 의존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아픈 형제가 있을 때 부모가 “우리가 죽으면 네가 이 애를 보살펴야 한다”라고 당부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종의 심각한 착취입니다. --- p.64-65, 「가족 관계 ― 가깝지만 편하지 않다면」 중에서 진료실에서 꽤 자주 “벌써 몇 년이나 일을 쉬었어요”라며 초조해하는 환자를 만납니다. 환자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우선 아픈 몸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일의 목적을 잊어버립니다. 일의 목적이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일 때문에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되지요. 건강을 지키려고 직장을 떠나는 사람에게 ‘도망쳤다’ ‘참을성이 부족하다’라는 평가도 논리적으로 모순됩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료가 일입니다. 직장을 떠날 수 없는 마음 때문에 치료에 소홀하다면 치료라는 일을 게을리한 것입니다. --- p.89-90, 「일과 좋은 의존 ― 일‘꾼’은 열심히 일하되 중독되지 않는다」 중에서 연애를 마음의 안식처로 삼아 좋은 의존을 이어갈지 말지는 한쪽의 노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과 연락처를 교환해도 상대가 나와 같은 마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메신저의 답변 속도에 일희일비하고 상대의 SNS를 확인합니다. ‘사진 올릴 시간은 있으면서 답장은 안 하네’ 하고 마음 아파하며 정신적으로 휘둘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관계는 힘이 되기는커녕 자신의 에너지를 좀먹는 나쁜 의존입니다. 서로 마음이 통해서 사귀기 시작해도 표현방식이 다르면 엇갈림이 생기는 것이 연애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표현방식을 바꾸기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방식만 강요한다면 연애가 아니라 지배가 될 수 있습니다. 연애가 끝나는 원인은 결코 당신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지난 연애를 가슴속에 간직해도 되지만 다음 사랑의 시작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p.109-110, 「연애의 정석 ― 사랑하지만 지배하지 않는다 중에서」 중에서 |
좋은 의존과 나쁜 의존을 구별하는
슬기로운 멘탈생활 마음은 지키고 인생은 재밌게! 의존은 좋은 의존과 나쁜 의존으로 나뉜다. 좋은 의존은 삶의 기쁨과 활력을 주고 나쁜 의존은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다. 나쁜 의존은 의존증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진다. 좋은 의존과 나쁜 의존만 잘 구별해도 마음을 지키며 인생을 재밌게 살 수 있다. 우리가 현실에서 잘 모른 채 살아가는 나쁜 의존은 관계에도 존재한다. 가깝지만 편하지 않은 가족 관계, 친하지만 잘되길 바라지 않는 친구라는 이름의 적, 싫지만 혼자인 게 두려워서 항상 맞춰주는 관계 등이 있다. 내가 의지하는 사람과 나를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서로 휘둘리지 않고 나쁜 의존을 하지 않는 관계의 지혜를 함께 전한다. |
우리는 세상을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맞닥뜨립니다.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배우자나 부모, 자녀와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멘탈은 흔들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안감이 유발됩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우리에겐 의존할 대상이 필요합니다. 그 대상이 다리가 아플 때 의지할 수 있는 지팡이처럼 나를 도와준다면 어떨까요? 끝이 없는 터널 같은 상황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삶의 기쁨과 활력이 되는 좋은 의존을 힘든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찾아 두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의존은 우리를 몰입하게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지만, 결국엔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기분 좋은 일은 매일 있어』는 예측 불가능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좋은 의존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전홍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부학장,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