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상대를 알 수 있다. 그림, 음악, 글, 영상 등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이 전달되고 나의 색, 형태, 글귀, 어투, 관점, 생각 등이 드러나면서 타인과 소통한다. 때론 빠르게 상호적으로, 때론 느리고 일방적으로. 사람만이 아니다. 유형 혹은 무형적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도와 뜻을 포함한 작품이나 콘텐츠라도 단번에 우리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선택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렇듯 우리는 원하는 것을 손쉽게, 자유로이 보고 또 보여주는 당당한 ‘Visual 시대’에 살고 있다.
-서문 마주하지 않아도 보는 당당한 Visual 시대! 중에서
보통의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그의 명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에 대해 듣고 또 직간접적으로 본 적도 있지만,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의 진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이 작품에 대해 많이 또는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하물며 ‘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의 작품이 그리도 유명한지’, ‘500여 년 전 지구 반대쪽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이 화가와 그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전달하는지’, ‘어떻게 이 명작과 소통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영화 《다빈치 코드》 속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진실’ 중에서
그 큐비즘의 출발점이 된 아비뇽의 처녀들은 종래의 전통적인 공간 구성이나 형태 파악을 부정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참 똑똑한 그림이고, 20세기의 리얼리티가 19세기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일찌감치 감지한 피카소다. 이 영향력은 스티브 잡스가 살아생전에 ‘창조미술로 역사를 바꾼 혁명가 피카소’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이다. ‘다른 생각(Different Thinking)’으로 세상을 바꾼 이 두 사람. 그런데 왜 스티브 잡스는 많은 예술장르 중에 하필 미술, 그리고 그 많은 예술작가 중 왜 피카소를 두고 창의력(Creation)을 논할까?
---‘영화 《타이타닉》과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중에서
때론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상대를 알 수 있다. 그림, 음악, 글, 영상 등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이 전달되고 나의 색, 형태, 글귀, 어투, 관점, 생각 등이 드러나면서 타인과 소통한다. 때론 빠르게 상호적으로, 때론 느리고 일방적으로. 사람만이 아니다. 유형 혹은 무형적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도와 뜻을 포함한 작품이나 콘텐츠라도 단번에 우리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선택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렇듯 우리는 원하는 것을 손쉽게, 자유로이 보고 또 보여주는 당당한 ‘Visual 시대’에 살고 있다.
-서문《마주하지 않아도 보는 당당한 Visual 시대!》 중에서
보통의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그의 명화《모나리자》,《최후의 만찬》에 대해 듣고 또 직간접적으로 본 적도 있지만,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의 진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이 작품에 대해 많이 또는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하물며 ‘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의 작품이 그리도 유명한지’, ‘500여 년 전 지구 반대쪽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이 화가와 그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전달하는지’, ‘어떻게 이 명작과 소통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영화 《다빈치 코드》 속《모나리자》와《최후의 만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진실’ 중에서
그 큐비즘의 출발점이 된《아비뇽의 처녀들》은 종래의 전통적인 공간 구성이나 형태 파악을 부정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참 똑똑한 그림이고, 20세기의 리얼리티가 19세기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일찌감치 감지한 피카소다. 이 영향력은 스티브 잡스가 살아생전에 ‘창조미술로 역사를 바꾼 혁명가 피카소’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이다. ‘다른 생각(Different Thinking)’으로 세상을 바꾼 이 두 사람. 그런데 왜 스티브 잡스는 많은 예술장르 중에 하필 미술, 그리고 그 많은 예술작가 중 왜 피카소를 두고 창의력(Creation)을 논할까?
-‘영화 《타이타닉》과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중에서
미술수업이 뭐길래, 어떻게 그의 인생을 바꾸게 했는가? (…)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일찌감치 빠진 스티브 잡스는 캘리그라피 미술에 관한 얘기를 2005년 스텐포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처음 꺼냈다. “캘리그라피로 뭔가 쓸모 있는 것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뒤 매킨토시를 개발할 때 당시의 경험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캘리그라피 기술을 적극 활용했으니 매킨토시는 그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셈이죠. 만약 그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이처럼 다양하고 독특한 폰트를 개발하지 못했을 겁니다.”
-‘영화 《타이타닉》과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중에서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을 다룬 영화에서 현대 서양미술이라니? (…) 타시즘은 그 당시 잭슨 폴락 등의 미국 화가들이 추구한 추상표현주의와 같은 형태로 ‘서정적인 추상화’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동양화와 한국화에 익숙한 필자의 눈에는 이들의 작품이 영화 《취화선》의 장승업처럼 순간적으로 단번에 붓질을 하거나 먹물을 가지고 신기 어린 유희를 즐긴 듯이 보인다. 또한 김정희의 서예화에 등장한 글씨 쓰는 모양새를 따라 한 것 같기도 하고, 심지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화폭을 꽉꽉 채우던 것이 그 전까지의 서양화가 아니었던가?
-‘영화 《취화선》과 서양에서 오는 동양 바람 타시즘’ 중에서
바스키아는 앤디 워홀을 인생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삼았다. 그처럼 되고 싶었다.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살아가는 독특한 예술가 앤디 워홀처럼 말이다. 당시를 뒤돌아보면 바스키아의 인생관이 보이지 않을까? 그랬다. 당시 팝아트가 미술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데는 신세대 화상들과 미술품 수집을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여긴 자수성가형 수집가들이 일조했다. 공유하는 경험의 미술을 강조하며 1950년대 처음 소비자로서 힘을 갖게 된 미국 젊은이들은 팝아트를 자신들 삶의 거울로 포용했다. 또한 이들은 미디어 지향적이었고, 명성이나 구경거리, 멋에 몰두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 영웅인 대통령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후예 검은 피카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