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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심중일기 1

: 혁명이냐 죽음이냐 그의 진짜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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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38*210*20mm
ISBN13 9791157957156
ISBN10 115795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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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서두르지 않았다. 각반에 투구까지 의관을 단정히 갖추었다. 이순신이 의금부의 수옥(囚獄) 문을 밀고 나가자 그 뒤를 영상 유성룡과 도원수 권율, 의병장 곽재우가 따랐다. 당금 조선의 최상위 문무 대신이 이순신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와아아-와아”
“이순신, 이순신, 이순신!”
문득 유성룡이 물었다.
“통제사, 어찌할 생각이신가?”
이순신이 단지 적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건장한 체구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장수 한 명이 등장했다. 임진년의 전쟁을 통하여 세인들은 그를 투항한 왜인 항왜(降倭)라고 호칭하는 사야가(沙也可) 김충선이었다. 그는 네모반듯한 목조 상자 하나를 옆구리에 끼고 있었으나 개봉은 하지 않았다. 김충선은 무례하게도 이순신을 대신하여 입을 열었다.
“만들어야합니다.”
--- p.20, 「서장 혁명의 서막」중에서

“새 하늘을 여십시오!”
이순신은 두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눈앞의 사내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여전히 표정의 변화가 없이 담담하고 또 침착했다.
“새 하늘을 여시라 했습니다. 조선 백성을 위하여 새 하늘이 열려야 합니다.”
새 하늘을 열라? 반역을 도모하란 말이지! 피가 역류하며 온몸이 떨려왔다. 왜구들의 함대가 미친 들개의 무리처럼 떼를 지어 바다를 뒤덮고 으르렁 거릴 때에도 이순신은 결코 떨리지 않았다. 그들이 물고, 할퀼 때도 이순신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급소를 노려 일거에 함몰시켰었다. 그런데 지금은 두려웠다. 한 사내의 말이 이순신을 두렵게 만든 것이다.
“네 이 노옴!”
이순신은 그 혼미한 떨림을 잊기 위해서 노성을 내질렀다.
--- p.25, 「1장 반역」중에서

“그래서 내 함대의 최종 목표는 왜국의 본토입니다”
이순신의 목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유성룡에게 들렸다. 사실 한산도 통제영(統制營) 방문은 이례적이었다. 본래는 충청도 관찰사 권율에게 임금의 의중을 전하기 위해 한양을 떠나왔었다. 전란중의 도망병들을 즉결에 처한 후 권율은 잠시 관직에서 해임 되었다가 복직된 직후였다. 유성룡은 그런 관찰사 권율을 위로하고 바로 한양으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한산도로 이순신을 찾아 온 것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왜국 본토의 기습 공격을 보고받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순신이 왜국 본토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었다니……!
“장군이 수립한 기습 병법(兵法)은 탁월하기 그지없소. 실로 감탄할 만하오이다. 상대의 허(虛)를 찌르는 전략이오. 그러나 명국의 심유경이 황제의 사신으로 왜와 강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소?”
--- p.63, 「3장 이순신의 염원」중에서

참모 중 하관이 빠르고 매서운 눈매의 장수가 투박한 사투리를 사용했다.
“이순신을 제거하기에 하늘이 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고니시 유키나가는 이때 웬일인지 슬퍼보였다.
“이순신의 한산대첩은 참으로 대단했다. 적장이지만 존경할 수밖에 없는 바다의 승리자. 그의 전술 전략은 실로 탄복 할 만 했어. 제대로 나와 승부하지 못하고 결국 정권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지.”
일본군의 수뇌 고니시 유키나가는 진심으로 상심어린 눈빛이었다. 그의 탄식을 지켜보던 무장 소 요시토시가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젊음의 기개가 엿보이는 그는 반듯한 용모에 냉철해 보이는 눈매를 지니고 있었다.
“이순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조선은 5년 전에 이미 붕괴되었을 것입니다.”
--- p.115, 「5장 선조와 이순신」중에서

“달아나라.”
어설프게 포박당한 시늉을 하고 있던 일본인들과 조선 병사 차림의 무리들이 산개하기 시작했다. 서아지는 더욱 미친 듯이 날뛰었다.
“저들을 놓치지 마라! 감히 이순신 장군님을 습격하려고 잠입했던 작자들이다.”
사야가 김충선과 서아지가 이끌고 온 인물들이 저마다 화승총을 꺼내어 도주하려는 적들을 조준하였다. 서아지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발포 명령이 떨어졌다.
“사격하라-!”
‘탕-! 타-앙!’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죄수들과 그들을 호송하던 변복의 조선 병사들이 비명을 내지르며 지면으로 나뒹굴었다. 고즈넉하던 충주 자락의 마을 길가에 소란이 발생했다. 소 요시토시의 판단은 빨랐다.
‘기왕에 몰살당할 것이라면!’
그는 대마도의 도주 신분이며 고니시 유키나가의 사위이다.
--- p.144, 「7장 이순신의 생과 사」중에서

홍의장군의 목소리에는 의병들에 대한 신뢰가 상당하였다. 만일 김덕령 장군에 대한 모함만 아니었다면 그의 병력은 더욱 확대 되었을 것이고 사기가 충천했을 터였다.
“우리가 모여 행동하고 있다는데 매우 놀라시지는 않던가?”
이순신의 장남 이울은 변복을 하고 수옥에 잠입했던 김충선에게 부친의 태도에 궁금증을 보였다.
“예상대로 강경하더이다.”
곽재우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장군님이 그리 쉽게 우리들의 뜻을 받아 드리시겠나. 의당 한 가지만을 고집하시겠지.
“아버님의 뜻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울은 부친의 이야기에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며 곽재우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리며 말했다. 김충선이 울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그래도 희망적이네. 장군의 심경에 변화의 조짐이 확인되었으니까.”
이순신의 종사관으로 왜란 중 막대한 활략을 펼쳤던 정경달이 반가운 얼굴을 했다.
--- p.231, 「12 영웅을 그리며」중에서

홍의장군 곽재우였다. 그의 손에는 두툼하며 예리한 칼날이 햇살에 번뜩이는 치도가 들려 있었다. 그는 단숨에 왜적의 수급을 날려 버리고는 환도의 조선 여인을 응시했다.
“다친 곳은 없소?”
“예… 감사하옵니다. 엇…?”
그녀의 눈에서 이채가 반짝이는 순간에 곽재우도 그녀를 알아보고 있었다.
“……예지 낭자?”
“아…. 곽 장군님이 여기에 어떻게…?”
장예지였다.
지난해 병신년 김덕령의 죽음과 함께 잠적했던 바로 그녀 김덕령의 정혼녀.
“우리 안부는 나중에 묻고 우선 왜적들을 물리치고 보자꾸나.”
곽재우는 다시 치도를 움켜쥐고 몰려오는 왜적의 선봉을 향해 말을 몰았다.
--- p.273, 「14장 역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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