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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2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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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804쪽 | 145*210*37mm
ISBN13 9791171710706
ISBN10 11717107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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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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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문공이 천신만고 끝에 집으로 돌아갔지만 거기서 그쳤다면 밋밋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늘그막에 귀향한 이 사람은 아이네이스와 같은 개척자의 소임을 맡는다. 그는 스스로 패자가 됨으로써 진晉을 중국사의 중심 무대로 올렸고, 또 중국이라는 세계를 확대했다. 그의 후계자들은 북방을 개척하여 황하 유역의 좁은 세계에 불과했던 춘추세계를 유라시아 초원세계까지 연결했다. 물론 그 과실은 이후의 통일제국들이 고스란히 가지고 갔다. 고난-극복-도약, 이 고전적인 세 가지 테마는 항상 진 문공을 따라다닌다.
--- p.178, 「1부 제10장 희중이의 오디세이」중에서

여러모로 성복의 싸움은 춘추시대의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이 싸움은 춘추 4강이 모두 개입한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제나라가 소릉에서 초나라를 위협할 당시에는 진晉과 진秦이라는 강대국이 아직 개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복의 싸움에서는 서방의 진秦과 동방의 제가 문공의 편에서 싸웠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쟁의 양상이 기존의 대리전쟁에서 서서히 열강들 간의 직접대결로 바뀌어가는 경향이다. 진晉은 제와 진秦을 끌어들였지만 주력은 자신의 3군이었다. 실제로 성복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부대는 진 문공의 직속부대다. 진秦과 제의 군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좌전』의 역사 기술 특징상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 p.267, 「1부 제14장 성복대전」중에서

원한은 돌고 돈다고 했는가? 진秦이 융족을 몰아내자 융족은 진晉과 연합해서 진秦을 쳤다. 그러나 이 진晉이라는 ‘문명집단’은 그 후 일이 있을 때마다 융족을 부려먹는다. 융족은 친해져서는 좋지 않을 나라와 친해진 것이다. 강한 나라들 사이에 끼어 있을 때는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특히 선진과 같은 모신들의 유혹을 멀리해야 한다. 효산지전으로 목공과 문공 시절에 생긴 동서의 신뢰관계는 완전히 깨어졌다. 애초에 권력자의 욕심이란 숨길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 p.314, 「1부 제16장 진晉-진秦 효산지전」중에서

장왕 개인은 대범하면서도 과감하다. 대국의 군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패자가 되는 것은 개인의 자질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정이란 복잡해서 전체를 조정하고, 여러 인재들을 이끌어갈 조력자가 필요하다. 제 환공의 관중이나 진 문공의 호언 등이 바로 그런 인재들이다. 초나라에는 손숙오가 있었다. 그러나 손숙오는 장왕과는 판이하게 다른 인물이었다. 장왕이 보기에 손숙오는 재미를 모르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장왕은 손숙오와 같이했다. 손숙오를 등용한 일 자체가 바로 장왕의 능력이었다.
--- p.526, 「2부 제6장 대붕의 날개」중에서

장왕이 한 행동의 영향은 컸다. 먼저 초가 중원의 반열에 들어섰다. 초가 중원과 물질적인 면은 물론 명분적인 면에서도 대등해지자 중원중심의 중국관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필의 싸움과 연이은 송나라 공벌에서 장왕은 북방의 군주들이 이제껏 보여주지 못한 아량을 보여주었다. 이리하여 그는 ‘간접적으로’ 진晉을 중심으로 한 북방연합을 와해시켰다. 제나라는 우왕좌왕하며 일관성이 없는 진나라의 주도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오히려 초에 접근했다. 이제까지 초楚-진秦의 동맹은 중원나라들의 입장에서는 한낱 오랑캐들의 결합으로 보였을 뿐이다. 그러나 초와 제의 결합은 달랐다. 제가 춘추 질서의 담지자로서 초를 인정한 것이다. 이후 전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초와 제는 오랜 시간 동안 동맹을 유지한다. 정나라 역시 이전의 진나라 우대 정책을 수정할 생각을 품게 된다.
--- p.623, 「2부 제9장 동쪽에서 패업을 완성하다」중에서

뛰어난 정치가란 누구인가? 그 임계점을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장왕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필자는 장왕의 멈춤은 노자의 사상과 상통하며, 또 멈춤을 아는 것이 바로 정치가의 임무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동은 관성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평형에서 멈추지 못한다. 특히 격렬한 폭발기의 운동은 균형점을 쉽게 지난다. 장왕이 흔들어놓은 질서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어린 공왕은 그 균형점을 계산할 만큼 노련한 감각은 없었다. 균형을 지나치면 지나칠수록 후과는 컸다.
--- p.733, 「2부 제13장 대단원」중에서

사실 필자도 초인의 실체를 밝힐 능력이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다만 기록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초인들의 연원이 어떻든 춘추시기에는 중원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말하려 한다. 중국이 보기에는 마찬가지로 ‘소수민족’인 한민족韓民族의 입장에서 중국의 거대함을 부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기록들에 기대어 견강부회하는 태도를 버리겠다는 것이다. (중략) 결론적으로 말해서 민족들의 연원에 대한 고대의 한자 기록들은 최소한 5할은 허구다. 초인은 원래 중원이 아니라 남방에 기원을 둔, 중원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종족이었다.
--- p.741, 「2부 깊이 읽기: 초인楚人은 누구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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