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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평전 : 정의의 길, 세 개의 십자가

함세웅 평전 : 정의의 길, 세 개의 십자가

김삼웅 | 소동 | 2024년 01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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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2*220*30mm
ISBN13 9791193193075
ISBN10 119319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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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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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의’라는 불쏘시개를 들고 광야를 쉼 없이 순례하는 성직자가 바로 함세웅 신부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걷던 길에서 이탈했어도 그는 특유의 온화함과 명징한 시대정신으로 초지일관 예수의 길, 역사의 길, 정의의 길을 걷고 있다.
--- p.12~13,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정의가 실현되면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이죠. 사랑, 평화, 정의 등 하느님은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지만 그중 하느님의 대표적 속성은 정의예요. 사랑보다 더 큰 개념이고 기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정의가 있기에 심판도 가능한 것이죠. 민주화나 인권도 정의라는 개념에 내포되는 거예요.”
--- p.56, 「불의의 시대에 정의를 찾아」 중에서

그리하여 정의구현사제단은 유신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의병으로 태어났다. 종교단체가 ‘정의’라는 명칭을 쓰게 된 것은 한국 종교사상 최초의 일이다.
--- p.65, 「민주주의의 의병, 정의구현사제단 출범」 중에서

그 시절 함세웅 대변인의 활약은 실로 눈부셨다. 제도언론이 철저히 통제되고 보신에 급급한 언론인들이 ‘알아서 기는’ 상황이었지만, 그가 발표한 성명서는 외신을 통해, 메모나 쪽지를 통해, 또는 ‘불법 유인물’의 형식을 빌려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그는 정제된 언어와 명징한 논리로 박정희 정권의 패악질을 가차 없이 비판하였다.
--- p.74, 「재야의 대변인이 되어 진실을 알리다」 중에서

그가 옥중에서 집필한 「상고 이유서」는 정의구현사제단의 각종 미사에서 낭독되었고, 복제되어 전국의 성당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 널리 읽혔다. 현대판 ‘사발통문’이었다. 당국이 이 문건을 금서 목록에 올렸다.
--- p.111, 「상고 이유서에 담긴 민주주의의 신념」 중에서

이튿날인 18일 저녁, 광주민주화운동 7주년 기념미사가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추기경의 강론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 김승훈 신부가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이 조작되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날 함세웅과 약속했던 대로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섰던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 명의로 발표된 그날 성명서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1) 박종철 군을 직접 고문하여 죽게 한 하수인은 따로 있다. (2) 범인 조작의 각본은 경찰에 의해 짜여졌고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사제단의 폭로는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말 그대로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이쯤 되자 제도권 언론들도 그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두환 정권의 몰락을 부르는 시한폭탄이었다.
--- p.195~196, 「박종철 고문치사의 진실을 폭로하다」 중에서

따지고 보면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민주회복국민회의 대변인, 진보적 신학연구기관인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 고문 피해자를 돕고 의학의 인권 측면을 생각하는 인권의학연구소 설립, ‘10·26 재평가와 김재규 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 설립 등은 하나같이 사제로서는 ‘돌출’로 여겨지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긍정의 사제’들과 ‘미네르바의 부엉이’ 지식인들이 보신에 급급할 때 그가 실천해낸 역사의 당위였을 뿐이다. 그의 ‘돌출’은 때로 고독했지만 결코 고립은 아니었다.
--- p.280~281, 「퇴임은 은퇴가 아니다」 중에서

“제가 처음 쓴 글자는 제 이름 가운데 글자인 ‘세世’ 자입니다. 그런데 이동천 박사가 묘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 자를 예서로 쓰면 땅 위에 세워진 3개의 십자가 형태라는 겁니다.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적 감흥, 영적 전율이 일었습니다. 섭리, 운명이란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순간 ‘목숨 걸고’ 온 힘을 다해 썼습니다. 이 박사는 글씨를 보더니 “신부님, 살아 있는 글씨가 뭐냐고 하셨죠? 바로 이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비로소 붓글씨란 바로 흐트러짐 없이 전심전력해야 한다는 신학교의 교육, 온몸을 던지는 순교적 결단과 일치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p.297, 「붓글씨 공부 중에 전율을 느꼈던 이유」 중에서

여전히 현역이고자 하는 함세웅이 ‘원로’라는 말을 썩 반길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굳이 그렇게 부른다면, 그는 매우 예외적인 원로에 속한다. 그 어떤 청년보다 형형한 눈빛으로, 그 어떤 후학보다 선명한 원칙을 고수하며, 그 누구보다도 앞줄에 서서 정의와 민주와 통일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 p.309, 「나오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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