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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 실리콘밸리로 떠난 50대 직장인의 단단한 영어 체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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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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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76g | 135*210*17mm
ISBN13 9788901278339
ISBN10 890127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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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정김경숙 저자가 나이 50에 실리콘밸리로 떠나기까지 겪은 영어 분투기를 담았다. 직장 생활의 걸림돌이었던 영어를 극복하고 기회로 삼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눈물겨운 노력 끝에 영어를 무기로 만든 노하우를 모두 담아 전한다. - 자기계발 MD 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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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왜 그렇게까지 영어에 집착하느냐고요? 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영어 공부를 했나요? 마지막으로 작정하고 영어 공부했던 게 언제입니까? 왕년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토익 고득점을 맞았다고 한들, 지금 그 영어를 쓸모 있게 쓰고 있나요? 아, 그럭저럭 일할 때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는 하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혹시, 일은 프로처럼 하는데 영어는 중학생처럼 하고 있지는 않나요? 말하고 싶은 이야기의 깊이는 철학책 한 권인데, 막상 입으로 나오는 건 한두 줄 문장으로 끝나지는 않는지요.
---「〈들어가며〉」중에서

영어 한번 잘해보겠다고 온갖 좋다는 방법은 다 동원해보면서 제가 깨달은 건, 영어는 마치 근력을 키우듯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래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영어라는 ‘체력’을 단단히 하기 위해 시도해본 일련의 방법들은 영어를 계속하기 위해 자기만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루틴을 만들고, 꺾이지 않는 열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던 것이죠. 무얼 하든 가슴속의 불씨와 절실함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아마 여러분도 모르지 않을 겁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어제보다 더 나은 나, 더 큰 내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들어가며〉」중에서

구글 코리아에 입사한 뒤 몇 해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전 커뮤니케이션 팀에 있었고, 옆 팀 부서장에게 업무 협조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런 업무를 해야 하는데 당신네 팀에서 이 일을 맡아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별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Can you’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여부를 물어보았죠. “Can you finalize our event venue with the initial design concept by next Friday?(다음 주 금요일까지 이벤트 장소와 초기 디자인 콘셉트를 확정해주실 수 있나요?)” 그런데 이메일 발송 버튼을 누른 지 얼마 안 되어 그 부서장이 멀리서도 선명히 보일 정도로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는 게 아닙니까. 그는 약간 격양된 말투로, 또 주변 사람이 다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이스, ‘Can you’라뇨. 왜 그렇게 말을 무례하게 합니까? 저에게 명령하는 건가요? 이럴 땐 ‘Would you’라고 해야죠!”
---「1장 〈다시 영어를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체크리스트〉」중에서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큼 중요한 건 언어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언어에 담긴 시대정신이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 말입니다. 미국에 건너와 영어가 어느 정도 입에 잘 붙었다고 느꼈을 즈음, 저는 또 한 번 영어 때문에 가슴 뜨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 미팅은 브라운백 런치로 진행됩니다. 참고해주세요.” 구글에서 중요한 내부 회의를 준비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공지 메일을 돌렸습니다. 브라운백 런치 미팅이란, 샌드위치처럼 종이봉투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여 이를 먹으면서 하는 간단한 회의를 말합니다. 그런데 메일을 보내자마자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조용히 제 옆에 오더니 귀띔합니다. “로이스, 아마 의도적인 건 아니겠지만 그 말은 안 쓰는 게 좋아”라고요. 제가 무슨 실수를 한 걸까요?
---「1장 〈다시 영어를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체크리스트〉」중에서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이 있어요. 제가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영어 공부 결심, 절대로 하지 마라’라고 말할 겁니다. 결심이란, ‘내가 살다 살다 그런 생산적인 생각을 하다니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하다!’라고 여기기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일 뿐입니다. 정말 영어를 하기 위해서 내린 ‘결심’은 얼마 안 가 힘이 빠지는 행위인 거죠. 굳게 결심했는데 왜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걸까요? 문제가 뭘까요? 나의 인내력이 다른 사람보다 약해서?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원래 우리 모두가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에요. 우리 결심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면 돼요. 결심을 굳게 할수록 우리 뇌는 더 큰 보상을 바라는데, 영어는 그렇게 즉각적인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어 공부하겠다고 결심하지 말고, 그냥 영어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5장 〈평생 가는 영어 체력을 다져라〉」중에서

그래서 실수를 안 했냐고요?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외운다고 외웠는데 틀리게 써먹어서 우스운 상황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한번은 제 미국인 친구에게 “나는 예전에는 굉장히 소극적이어서 남들 앞에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I did not like to expose myself.)”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갑자기 “워~워~워~” 하는 겁니다. 무슨 문제냐고 되물으니 그 친구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그럴 땐 수동태 be exposed를 써야 해”라고 하는 겁니다. “I did not like to be exposed to the public.”라고요. 알고 보니 expose myself는 능동태로 쓰면 ‘성기를 드러내다’라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맙소사! (중략) 지금도 생각하면 낯 뜨거워지는 실수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영어를 써먹는 과정에서 실수했다고 해서 주눅이 들거나 굴하지 않고 다음번에 정정해서 다시 한 번 말해봅니다. 그렇게 실수한 건 절대 까먹지도, 다시 실수하지도 않게 됩니다.
---「8장 〈매일 실수하지만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중에서

사물을 보고 한국말을 떠올린 다음 영어로 번역해서 말하던 기존의 습관적 사고 대신에,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는 것을 새로운 습관으로 가져보는 거예요. ‘영어 마인드셋’을 탑재하는 거죠. (중략) 틈나는 대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영어 단어와 표현을 익히고, 어떤 말을 영어로 하면 좋을지 일상 속에서 계속 떠올려보는 겁니다. 하루 30분이라도 한국말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훈련을 하면서 우리 삶 자체를 영어에 계속 열어둘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의 일부분을 영어화 하는 마인드셋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하는 시간이 빠른 속도로 쌓이게 됩니다. 일상에 영어 마인드셋을 새기는 방법을 영어 수준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눠 소개하겠습니다.
---「10장 〈영어를 숨 쉬듯 ‘써먹는’ 영어 마인드셋〉」중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속상했을 때는 영어 때문에 나답게 말하고 나답게 일할 수 없다고 느낄 때였어요. 다름 아닌 해외 출장에서요. 눈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모두 다 영어로 해야 하는 출장길에서는 한순간도 맘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내가 말하는 내용뿐 아니라 내 영어 수준으로 사람들이 나를 평가한다는 생각이 들면, 한마디 말할 때마다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요. 수려한 영어를 구사하는 원어민 동료들 사이에서 한마디라도 해보려고 심혈을 기울여 툭 던진 제 영어는 전혀 세련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로 지지 않으려는 듯 숨도 안 쉬면서 뱉어대는 대화에 끼어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짧은 회의는 “I think so, too.”“It’s a good idea.”“I agree with you.” 같은 리액션만 하다가 제대로 한번 끼어들 새도 없이 후루룩 끝나버리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이 모이는 콘퍼런스에 가면 저는 갑자기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거리낌 없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낯선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제 직장생활을 지탱한 큰 장점이었는데 말이죠.
---「18장 〈일잘러의 영어는 더 정교해져야 한다〉」중에서

이게 바로 구글을 떠날 수 있는 기회다. 16년의 길고 긴 구글과의 인연을 여기서 마무리하자. 저는 다시 취업하더라도 1년 동안은 해보고 싶은 것을 맘껏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1년을 갭이어 혹은 안식년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중략) 그 중심에는 영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갭이어 동안 하고 있는 도전은 이름하여 ‘1만 명 만나기 프로젝트’입니다. 1만 명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는 프로젝트죠. 미국에 체류하면서 한국 교민들이 언어의 어려움 때문에 기피하는 미국 마트에서 일하기, 바리스타 도전하기, 우버 운전하기, 바텐더 되어보기, 도서관 사서로 일하기 등 영어로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도전해보는 것이죠. 그렇게 저는 구글을 떠나 실리콘밸리의 ‘리프트(Lyft)’ 택시운전사가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되었고요, 미국 슈퍼체인 트레이더 조의 아르바이트생이 되었습니다. 55세에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죠.
---「 〈나가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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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일의 습관으로 다진 ‘영어 체력’은 나이 50에도 60에도 새로운 기회를 망설임 없이 움켜쥘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 김미경 (MKYU 대표)
언어라는 높은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한 50대 직장인이 자신의 찐 경험과 공부 노하우를 담아낸 귀한 ‘영어 계발서’다. 이 책과 함께라면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
- 손미나 (방송인,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서울 교장)
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영어라는 기술을 연마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려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 서은아 (메타 인터내셔널 마케팅 동북아시아 총괄)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웃픈’ 경험담과 격동의 공부법은 영어 교육자로서 학습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전해준다.
- 소피 반 (미국 공인 법정 및 의료 통역사, 영어 교육 유튜버)
말 잘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한 로이스의 영어 훈련법.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 김현유 (액트투벤처스 대표, 전 구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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