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가 목회한 교회는 단 한 곳이었고, 기간 자체도 짧았다는 것은 꽤 뜻밖의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돕기 위한 그의 소명은 다년간의 목회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는 교회를 소중히 여겼고, 교회를 섬기는 것을 자기 사명의 큰 부분으로 인식했다. 하워드 헨드릭스의 아내 진에 따르면 그가 계속해서 목회하지 않은 것은 수많은 학생이 교회를 잘 이끌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자신의 장기적인 소명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 p.35, 「1장」 중에서
리더가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적절한 시간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과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활동하는 세상, SNS 활동으로 가득한 문화 속에서는 가만히 다른 사람들 곁에 있어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리가 그들에게 우리 자신과 우리의 시간을 내어주면 하나님이 그들을 그분께로 이끄신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는 것은 우리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하워드는 학생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면 그들이 자신의 성품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께 끌리게 될 것을 알았다.
--- p.68, 「3장」 중에서
“내가 교회를 맡아 목회하는 것보다 여기 강의실에서 가르치는 것이 자네와 같은 이들의 삶에 더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네.” 하워드는 젊은 목사들과 리더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곧 수많은 교회와 사역 단체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다. 하워드가 다른 곳에서 목회할 수 있다는 앤디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강의실을 떠나 다른 일을 하기에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과 소명이 너무도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 p.77-78, 「3장」 중에서
하워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고 그가 무슨 일에 참여했는지를 보면 그의 사명이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워드를 어떤 사역에 참여시키려면 그 사역에는 반드시 전도의 요소가 있어야 했다. 하워드는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역은 단호히 거절했다. 단체든 개인이든 하워드에게 사역을 부탁하려면 사람들을 전도할 기회를 제공해야 했다. 그러면 그는 십중팔구 흔쾌히 승낙했다.
--- p.97, 「4장」 중에서
당신을 낳은 어머니가 당신이 원치 않은 아이였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고 상상해보라. 하워드는 이 거부의 침을 맞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이 우울증과의 오랜 싸움으로 표출되었을 것이다.
--- p.,130 「6장」 중에서
하워드의 삶을 보면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삶의 중심이었다. 강의실 안에서나 밖에서나 그는 학생들과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돕는 데 삶을 집중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삶을 보면 반응하기 전에 잘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다.
--- p.154, 「7장」 중에서
소음과 산만함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엉뚱한 길로 빠지기 쉽다. 리더로서 우리는 배우는 자세를 갖추되 진리를 배워야 한다. 누구에게 배울지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최우선 요소 중 하나는 진리여야 한다. 기만과 거짓 정보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우리는 진리의 사람들에게 배울 뿐 아니라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 교리나 그릇된 정보가 아닌 진리를 말해주어야 한다. 진리로 이끌면 사람들이 우리를 신뢰하게 된다
--- p.180, 「8장」 중에서
이 글을 읽고 나니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준다는 것인지 엄두가 나지 않는가? 하지만 하워드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어주되 선택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앞서 말했듯이 자신을 내어준다고 해서 모든 요청을 다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고 계신다는 확신이 들 때만 자신을 내어주면 된다. 노스포인트 교회의 담임 목사인 앤디 스탠리는 리더들에게 조언한다. “모든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한 사람에게 해주라.”
--- p.202, 「9장」 중에서
하워드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미친 모든 영향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에서 그가 끼친 영향을 아주 조금만 엿보아도 가슴이 뛸 정도다. 하워드는 빌리 그레이엄 복음주의협회와 코브 수련 센터, 셔우드 프로덕션의 마이클 캣, 칙필레, WTB, 패밀리 라이프, 론 블루 신탁회사, 댈러스 카우보이스, 그리고 이 외에도 수많은 사역 단체와 조직과 리더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설교자’ 열두 명에 꼽힌 사람 중 세 명이 하워드의 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 세 사람은 바로 척 스윈돌과 앤디 스탠리와 토니 에반스다.
--- p.224-225, 「10장」 중에서
우리가 리더로서 다루고 있는 많은 문제는 미루거나 무의미한 논쟁으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통과하며 해결해야 한다. 리더와 멘토로서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이끄는 조직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명에 집중하여 문화를 구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 p.245, 「11장」 중에서
하워드는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와 무엇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둘 다 분명히 알았다. 그가 다른 사람들을 잘 이끌지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우리 문화는 다른 사람들을 잘 이끌고 제자로 삼아 자신의 삶보다 더 오래 가는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리더들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바로 이것이 하워드가 한 일이다. 이제 그는 이 경주의 배턴을 당신에게 넘기고 있다. 이제 당신 차례다.
--- p.249, 「11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