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인간 붓다와 신(神) 예수

: 참된 앎과 믿음을 위하여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642
베스트
종교 일반 86위 | 종교 일반 top2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54g | 135*200*18mm
ISBN13 9788953147799
ISBN10 89531477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초기 불교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그런 초월적 성격의 종교가 아니었다.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artha)가 깨달음을 얻은 후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전한 것인데, 그의 가르침은 전혀 초월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의 초월적이고 신비한 성향을 배척했다. 이것이 바로 붓다의 근본 가르침이요 초기 불교의 성격이다.
--- p.21

고타마 싯다르타는 평생 순수한 인간의 길을 가고자 했다. 이것이 다른 종교 창시자들과 전혀 다른 모습 중 하나다. 일반 종교의 창시자들은 자신이 신이거나 신의 계시를 받은 자라거나 아니면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화신(化身)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에 반해 붓다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즉 그는 어떠한 초월적인 계시나 영감을 받은 아주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왕족으로 태어나 부유한 생활을 하였으나 인생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 행한 후 인생의 고귀한 깨달음을 얻은 한 인간이다.
--- p.24

붓다가 살았던 당시 인도를 지배하고 있던 것은 브라만교였다. 브라만교는 수많은 자연신을 숭배하며 희생 제사를 드렸다. 브라만교의 제사장은 브라만 계급인데, 온갖 특혜를 누리며 백성 위에 군림하였다. 또한 내세를 주장하며 현세에서 고행하여야 사후에 더 좋은 조건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백성에게 지우는 고통을 정당화하였다. 붓다는 신의 존재나 사후 세계를 믿지 않았다. 따라서 브라만교의 신비적이며 초자연적인 신앙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런 붓다의 입장에서 신과 윤회를 내세워 동물 희생 제사와 고행을 강조하는 브라만교의 가르침에 동의할 수 없었다. 특별히 가난하고 무지한 천민들을 윤회 사상에 가두어 불합리한 계급 사회의 현실에 순응하도록 하는 종교의 행태에 대하여 분노하였다.
--- p.31

붓다는 ‘신의 존재’나 ‘우주’ 그리고 ‘사후 세계’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에게 최우선 관심사는 인간이 지닌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붓다는 고통 가운데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가르쳤다. 붓다가 생각하는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는 정신적인 고통, 즉 번뇌로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붓다는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덕적이며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 p.33

일반적으로 열반이라고 하면 영적이거나 초월적인 경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붓다가 말하는 열반은 영적이거나 초월적인 경험이 전혀 아니다. 열반은 사후 세계에 들어간다거나 사후 세계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황홀경의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붓다가 말하는 열반은 무엇일까? 열반은 우주와 자연의 이치, 즉 연기론을 깨달아서 연기론의 결론인 무아론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일 때 나타나는 평정심이다. 결국 열반은 만물은 실체가 없다는 무아론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면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인정하는 초탈한 마음 상태를 가리킨다.
--- p.42

유신론적인 입장에서 만물을 보면, 만물은 신의 의도대로 창조된 것이다. 이와 반대로 무신론적 입장에서 만물을 보면, 만물은 우연히 혹은 아무런 이유 없이 저절로 형성된 것이다. 붓다의 연기론은 무신론적 입장에서 만물의 이치를 파악한 것이다. 그 이치란 만물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사물은 없다는 것이다. 만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만물이 변한다는 원리라고 말한다. 이처럼 붓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우주와 자연을 관찰하여 변화의 법칙과 상호 의존성의 법칙을 발견했다. 즉 만물은 서로 원인과 원인이 되어서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고, 이러한 결과가 또 다른 원인이 되어 새로운 결과를 낳는 영원한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기론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존재나 사물은 없으며 만물은 서로가 의존적인 관계에 있음을 말한다.
--- p.60

기독교는 유신론, 유아론, 내세 신앙, 창조, 필연 등을 믿고, 영의 세계를 인정하는 신비주의 종교이고, 붓다의 사상은 무신론과 무아론이며, 내세 신앙이나 영적 세계를 부정하고 오로지 물질세계만을 인정하는 자연 과학적인 사상이다. 기독교와 붓다의 사상이 양립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두 주장 모두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주제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냐 붓다의 사상이냐의 문제는 선택과 믿음의 문제이지 과학적인 증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p.250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Q자료나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제자들이 살아 있을 때 이미 완성되었다. 복음서 내용을 구전으로 전승한 기간이 40년 안팎으로 매우 짧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신앙 고백은 예수가 죽은 후에 300-400년 정도 지나서 만들어진 신앙 고백이 아니라 예수의 열두 제자들이나 그의 제자들이 살아 있을 당시에 그들이 경험한 예수를 신앙으로 고백한 것이다. 니케아와 칼케돈 공의회에서 결정한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교회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결정이었다. 유대교의 유일신 신앙에 의하면, 예수를 신적인 존재로 고백하는 것은 우상 숭배(출 20:3)요 신성 모독(요 10:33)이기에 이러한 불편한 사실을 모순되지 않게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들 공의회를 통해 예수의 신성이 추가되거나 기독교 삼위일체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의 정체성을 신학적 교리로 그렇게 묘사한 것이다.
--- p.2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철학끼리 만나듯 종교끼리도 만나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 까닭은 자기 속에서 만족하기 때문이다.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버릇처럼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은 종교학자의 길이 아닐뿐더러 깊이 생각하는 종교인의 길도 아니다. 종교라는 말이 뜻하는 대로 종교학자는 종교를 통해 ‘큰 가르침’을 찾아내야 한다. 기독교가 본 불교, 불교가 본 기독교가 중요한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성민 박사가 집필한 책, 《인간 붓다와 신(神) 예수》의 장점은 기독교만의 세계관 속에서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불교와의 만남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윤회를 버리고 연기로 돌아가라”라는 나의 저서 《윤회와 반윤회》의 학문적 입장에 동조하면서 기독교적 관점에서 원시 불교, 곧 붓다의 가르침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저자는 불교에 관한 비판적 이해를 통해 기독교에 관 한 원숙한 설명을 이끌어 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이제는 우리 사회가 비교종교 학이 가능해졌다는 희망이다. 적대적 종교가 아니라 서로의 좋고 나쁜 데를 말할 수 있는 너그러운 종교 말이다.
- 정세근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제53대 한국철학회 회장)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