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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

: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리뷰 총점9.7 리뷰 22건 | 판매지수 780
베스트
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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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224g | 130*205*12mm
ISBN13 9791140708109
ISBN10 11407081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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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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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수천 마일 밖과 그동안 살아온 모든 세월을 가로질러 당신을 실어 나르는 강력한 마법사다.”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했다. 수십 수백 개의 향수 못지않게 나무들은 저마다 품은 향긋한 냄새로 당신을 생각지 못한 순간으로 이끈다.
--- p.21

오랜 세월 자라며 띠게 된 세로방향의 결대로 붙은 나무들끼리는 단단하게 굳어 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각기 달리 살아온 두 사람의 삶의 결이 인연이라는 접착제로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 p.24

잡념은 사라지고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분명 오전에 시계를 본 것 같은데 어느새 오후로 훌쩍 도착해 있다. 그래서 목공인들 사이에서 목공은 ‘시간도둑’이라는 말이 있다.
--- p.27

세상에 모든 단단하고 속이 꽉 찬 것이 가치가 있듯 하드우드는 질과 결이 좋고 가격도 비싸고 우수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짙은 초콜릿색의 월넛을 사용한 가구는 마치 우아하게 잘 차려입은 귀족을 보는 것만큼이나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p.32

나무로 만든 오피스 세트는 그동안 수고했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는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해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인색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 p.104

실패가 안기고 간 가장 큰 교훈은 내게 어떤 일은 맞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 p.114

나무를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랬다간 귀퉁이 어딘가에서는 무리를 받고, 결국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도 오래 두고 편안하게 쓰는 가구와 같이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나무에게 배운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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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예술이 만나는 작은 목공소가 여기에 있다. 집에서 목공을 하기 위해 이사까지 감행한 저자는 거실 베란다에 목공소를 차려놓고 토요일마다 놀러간다. 운과 요행은 없는 세계, 노력과 실력만 있는 세계에서 정확하게 나무를 자르고 이어붙이며 몰입의 기쁨을 누린다. 이 책은 무료하고 밋밋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주위를 둘러보라. 작은 귀퉁이에 자리를 마련하라.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이든 시작하라. 즐거움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 황보름 (소설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이 세계를 이루는 재료 중 가장 아름다운 재료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무를 고르겠다. 저자의 글에는 나무를 닮은 정직함과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나무의 결에 발맞추어 자연스러운 창작을 이어가는 목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무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와 연결되는 다정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 임이랑 (에세이스트, 『아무튼,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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