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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우드 심령회사 2

: 속삭이는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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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26g | 140*210*23mm
ISBN13 97889323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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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이야.” 록우드가 말했다. “망령이 다섯 더 있어.”
“여섯이야.” 조지가 말했다. “저기 조그만 놈도 하나 있거든.”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
록우드의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했다. “우린 지금 고립돼 있어. 뒤쪽 상황은 어때?”
내 옆에 조지가 파낸 흙더미가 있었다. 나는 거기로 기어올라 신경을 곤두세운 채 360도 회전했다.
석유등이 만드는 조그만 빛 웅덩이가, 그 주변을 빙 둘러 놓인 듬직한 쇠사슬이 보였다. 사슬의 은빛 고리들 너머에서 록우드의 유령이 새장 밖 고양이처럼 방어벽을 쿵쿵 쳐댔다. 온 사방에 매끈하고 검고 무한하게 뻗은 밤의 하늘에선 별들이 반짝이고, 은은한 한밤중의 숲 여기저기서 고요한 형체들 여럿이 움직였다. 여섯, 아홉, 열둘, 심지어 그 이상…. 누더기와 뼈와 반짝이는 다른빛으로 이뤄진 것들이 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 p.18

“조지!” 내가 나지막이 말했다. “일어나!”
“소용없어, 칼라일….” 킵스였다. “녀석은 죽었어.”
“아, 아녜요. 저 앤 늘 저래요….” 내가 말했다. “녀석이 아침에 어떤지 봐야 한다니까요. 지금은 좀 졸려서 그래요. 그렇지, 조지? 조지, 제발….”
조지는 대답이 없었다. 의자에 내던져진 낡은 외투처럼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그의 입이 벌어져 있었다. 두 손은 무력하게 매달려 있었다. 나는 우리 양탄자에 쓰러졌던 잭 카버를, 죽음이라는 빌어먹을 허무를 생각했다. 조그맣게 신음을 뱉었다.
--- p.42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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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정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섬뜩함과 유머의 조화
- [뉴욕 타임스]
환상적인 캐릭터, 빠른 액션 전개
- [가디언]
위트와 으스스한 충격이 맛깔스럽게 어우러진 작품
- [파이낸셜 타임]
현실 세계와 매우 비슷하지만 소름 끼칠 만큼 다른 세계를 창조해 낸 천재
- 릭 라이어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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