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도록 부르신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는 기도할 이유를 더 이상 찾을 필요가 없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을 부르신다. 그분이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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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받으시기에 합당한 분께 말씀드리고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신자에게 있어 위대한 특권 중 하나는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하나님과 구세주께서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기에 우리는 기도할 수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깊이 깨닫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대한 반응이어야 한다.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준다. 성경은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기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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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처럼 우리에게도 갈망하고 기도하는 많은 사람과 장소와 내용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들으시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한 것처럼 보일 때 말이다. 용기를 내라! 라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사실이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주신다는 약속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약속이다. 그분은 기도를 통해 그분 앞에 올린 우리의 갈망을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우리는 그분께서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고, 기다리라고 하실 수도 있으며, 응답하실 수도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는 선하시고 신실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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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 그분께 믿음의 눈으로 당신의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구하라.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에 그분이 하시는 일로 인해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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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채 수년을 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더 큰 구원의 이야기 속에 담긴 한나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도 그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의 간구는 허공의 메아리가 아니다. 당신의 눈물은 무관심 속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신다.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의 응답은
언제나 선하며 지혜롭고 은혜로우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하심을 믿어야 한다. 그럴 때 결과와 관계없이 주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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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라도 기도해야 한다. 당신이 고난당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당신이 기쁠 때 그분의 축복을 찬양하라. 당신이 아플 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당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라. 당신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라. 기도하는 데 너무 작거나 너무 큰일은 없다. 하나님은 어느 때나 어디서나 모든 일에 관하여 온 마음을 다해 자신에게 나아오도록 우리를 초청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의 기도 소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삶에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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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우리가 기도해야 하고 우리의 기도가 중요하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그분의 계획의 일부로 정하셨다.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이라는 계획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서 우리의 기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시려고 은혜롭게 사용하시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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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회의 가족들을 악한 자로부터 지켜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또한 우리와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로 거룩해지기를 구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의 증언을 사용하셔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믿음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결혼과 가족, 직장, 사역, 우정 등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도록 주님께 간구해야 한다.
--- p.196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구원하시고 ‘새 사람’으로 만드셨다. 왕권은 열방을 유업으로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아버지께 버림을 받으셨고, 우리의 구속을 이루셨다. 그렇다. 그분은 그렇게 구원을 완성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함으로, 열방 가운데 그분을 증거함으로 감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의 고난은 침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 가운데서 노래하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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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는 동안 다른 죄수들도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고통과 핍박 가운데서도 그들은 기도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이는 가히 최고의 전도였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와 찬송으로 하늘의 기초를 흔들자, 하늘은 지진으로 감옥의 기초를 흔들었다. 이로 인해 감옥 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 다시 한번 주권자이신 주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셨다.
--- p.217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간과할 때가 있다. 하나님 앞에 간구한 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거나, 우리 힘으로 죄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삶의 세부적인 것들까지도 다스리시며,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신뢰해야 한다.
---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