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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 그 회복의 여정

: 예수님의 구원이 머문 복음서의 열한 장면

오지영 | IVP | 2024년 01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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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0*210*20mm
ISBN13 9788932822273
ISBN10 893282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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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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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음을 옮기신 예수님의 경로가 눈에 선하게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의 발자취는 뚜렷해서 다른 길과 혼동되지 않았습니다. 이내 저는 그 길을 따라 집중하여 걷고 싶어졌습니다. 이 갈망은 예루살렘을 향하는 길목에서 주님은 어떤 영혼을 만나셨는지, 예루살렘에 당도하셨을 때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목격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주님 곁에 머물 수 있기만을 고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종국에는 십자가의 주님 앞에 무릎 꿇기를 바랐습니다. 여정은 긴 호흡만큼이나 기다란 포물선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묵상의 노정은 갈릴리로 회귀하면서 마쳐졌습니다. 죽음을 마침내 부활로 초극하시고 제자들과 만나신 바로 그곳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여자여’는 헬라어로는 ‘귀나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고귀한 여자를 부를 때 정중하게 사용하는 호격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셨던 성모도 이 호칭으로 아들에게 일컬음 받은 바가 있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요 2:4; 19:26). 예수님은 여자에게 ‘등 굽은 자여’ 하고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거기, 귀신 들려 고꾸라진 사람’이라는 말은 더욱이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녀의 겉모습이 어떠하든지 예수님께 이 여자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귀하고 아름다운 인격체입니다.
--- 「첫 번째 길 “눌린 자가 자유하게 되는 회복”」 중에서

아직도 나무 속에서 저녁 그림자처럼 웅크리며 숨어 계신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어서 그 나무에서 내려오십시오. 예수님이 당신을 대신하여 십자가 나무에 올라가, 당신의 외로운 눈물을 끌어안으셨음을 온전히 믿고 지금 내려오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자리가 없는 ‘작은’ 사람이기에 몰래 예수님의 얼굴을 보고 싶은 당신의 마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오랫동안 따돌림과 소외로 아픔이 농축된 당신의 마음 집에 지금 주님은 영접되기를 갈망하십니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거대한 지진 같은 사건도 아니고, 큰 광풍 같은 사건도 아닌, 세미한 주님의 음성입니다. 당신의 삶이 변화되는 순간은 당신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 주시는 그 세심한 목소리를 들을 때입니다(참조. 왕상 19:11-13).
--- 「세 번째 길 “눈물을 거두는 회복”」 중에서

우리는 이런 올리브유 기름틀을 세세히 살펴보다가 돌연 숙연해집니다. 기름 짜내는 곳을 오늘 이 밤에 예수님이 일부러 다시 찾아오신 연유를 알 듯하기 때문입니다. 짓이겨지는 고통 속에서 육신의 껍질을 벗으시고 부드러운 신의 속살을 드러내시어 생명의 기름을 짜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장소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막 14:32). 그렇습니다. 생명의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으깨지는 고통은 기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짓이겨지는 고통의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님과 함께 있어 주기만을 청하고 계십니다.
--- 「여섯 번째 길 “새로운 기쁨의 동산으로의 회복”」 중에서

시몬은 감히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들지 못합니다. 그는 조용히 물러나 예수님 ‘뒤에’ 서서 십자가를 받습니다. 복음서 저자 누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시몬의 위치를 헬라어 전치사 ‘오피스덴’(?πισθεν)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기재합니다. 이 전치사는 ‘뒤에’라는 뜻입니다. 보십시오. 시몬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따라오다가(눅 22:54), 사납게 예수를 부인하고 떠나가 버렸는데 느닷없는 로마 군병들의 강압적 초대를 받은 시몬은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 바로 ‘뒤에서 친밀히 따르는 제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9:23; 14:27).
--- 「여덟 번째 길 “전향자(轉向者)의 정향(定向)의 회복”」 중에서

우리는 과거가 어떠했는지에 따라 서로를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곱 귀신’ 못지않은 ‘악한 영’이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시달리게 했든지, 가치 없는 생각과 선하지 못한 감정과 부정적인 정서가 진흙에 구르도록 했든지, 건강하지 못한 집착과 불안과 두려움에 매여 있었든지 개의치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가 온전해졌다는 것이고,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지금 그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면 됩니다. 보고자 하는 갈망으로 몸을 힘껏 내밀고, 목을 길게 뺀 채로 성루에 선 파수꾼의 심정이면 충분합니다. 사랑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거친 광야도, 십자가 밑도, 무덤도 찾아가는 겁니다. 사랑은 사랑받는 대상을 유일한 존재로 만듭니다. 단 한 분이신 예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분을 간절히 원하는 불굴의 애모(愛慕)하는 심령이 있다면 무덤 가운데서 지성소를 마련하시는 생명의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 「아홉 번째 길 “증언자로 부름받는 회복”」 중에서

관계의 건짐과 구원이 오직 예수님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이라는 차가운 현실 앞에서 죄인이 호소할 곳은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은혜 외에는 없습니다. 베드로는 약 3년 전 그때처럼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눅 5:8). 그러나 그는 이 대답조차 드릴 수 없습니다. 언제라도 주님은 베드로의 삶에 다시 임하셔서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하며 못내 찾아오실 분이기에 그렇습니다(참조. 호 11:8). 베드로를 사랑하시되 어김없이 ‘끝까지’ 사랑하실 주님이십니다.
--- 「나가는 글 “최후의 궁극적 회복―너는 오직 나를 따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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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회복’이라는 관점으로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나날을 기록한 이 책의 출간은 복음서 묵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여성 저자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써 내려간 회복의 이야기들은, 눈에 보이게 드러난 상처로 아파하는 이들과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통을 신음으로만 내뱉으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제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품어도 된다고 말해 주는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린다. 더는 어두운 터널 속에 웅크려 있지 말고 빛을 따라 걸어 나오라며 비추어 주는 누군가의 등불이기도 하다. 몸의 질병, 마음의 고통, 죄의 무거움, 좌절과 실패감,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이 모든 비참과 곤경에서 자유롭고 싶은 갈망은 가득하지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으로 낙담한 이들에게 이 책은 회복의 손길을 내미시는 예수님을 대면하게 한다. 그 만남 가운데서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내려오게 하시고, 대신하여 십자가로 올라가신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 되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님의 갈망은 깨어지고 금이 간 우리가 본래의 고운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이고, 그 여정으로 “따라오라” 하는 부르심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는 주님의 마음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렇기에 이제는 연약한 다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과 더불어 씩씩하고 꿋꿋하게 동행하고 싶다는 열망이 인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주님이 초대하시는 회복의 여정을 함께 걷는 기쁨을 경험하기를 소원한다.
- 김경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신학 부교수)
복음은 회복의 이야기요, 회복의 능력이다. 또 복음은 죄로 인해 상실한 하나님과의 관계, 그로 인해 창조 질서에 발생한 온갖 왜곡과 인간 실존에 일어난 다양한 깨어짐과 뒤틀림을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의 선언이며,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능력이다. 오지영 작가는 독자를 성서의 세계 안으로 인도하는 일에 탁월한 솜씨를 가졌다. 저자의 해설은 2천 년의 시차와 문화적 이질성을 제거하여 독자로 하여금 시공간을 넘어 영원한 치유자 앞에 서게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독자 자신이 복음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한다. 과연, “복음이다!” 싶다. 깊게 심호흡하고 차분히 앉아 정독하다 보면, 고즈넉한 찻집에서 주님을 뵌 듯한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시편의 사람』 저자)
오지영 작가가 골방에서 묵상해 길어 올린 이 열한 편의 글은 따뜻하고 그윽하며 깊다. 룻기나 요나서를 다룬 저자의 다른 책들처럼 여기서도 저자는 독자와 함께 성경 속으로 들어간다. 상세하고 정확한 본문 묵상을 통해 복음서의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내는 이 스토리텔링 강해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음의 네 가지를 배우고 느낀다. 첫째, 갈릴리에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시기까지의 십자가 여정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속마음을 헤아린다. 그리고 예수님을 인간 구원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피상적 신앙의 시대에 예수님이 우리 구원의 목적지임을 여실히 깨닫는다. 곧 예수님의 마음과 잇닿는 것, 그 자체가 구원임을 우리는 이 여정 속에서 자연스레 깨우친다. 둘째, 이 책의 모든 장은 예수님을 만난 그리고 예수님이 만나 주신 사람들의 면면을 자세히 관찰한다.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과 독해는 결코 본문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지 않는다. 본문을 존중하는 가운데 허용된 상상력이 복음서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셋째, 사람에게만 주목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예수님과 등장인물들이 만나는 장소, 지명, 나무, 자연물 등에 대한 애정 넘치는 관찰을 보여 준다. 이러한 관찰은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조우를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재현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학문적 강해를 담았지만, 결코 건조하지 않다. 저자는 본문에 나오는 헬라어 단어들과 원어 구문들을 섬세하게 연구하고, 다른 학자들의 연구에 대한 적절한 존중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일반 독자들은 물론 복음서 전문 학자들에게도 유익한 통찰을 준다. 그러나 저자는 단지 정보 전달에 치중하는 서기관적 학자가 아니라, 이사야 50:4에서 말하는 예언자적 학자다. 예언자적 학자란 말로 곤핍한 이웃을 지탱하는 자이며, 이웃의 슬픔과 아픔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는 경청자다. 이로써 저자의 골방은 진토에 입을 대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 곳이 된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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