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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 사랑의 편지

[ 장미 엽서(초판한정, 삽지)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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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1040g | 185*215*30mm
ISBN13 9788954697163
ISBN10 89546971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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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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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남자가 자기 생각들을 다듬어 영원한 작품을 빚어내게 하고 싶어. 자기를 자랑스러워하고 싶고, 돕고 싶어. 내 사랑이 자기를 도와줄 거야.”
---「콘수엘로가 앙투안에게」중에서

“이 작은 도시는 죽었지만 또 살아 있어. 알 수가 없어. 대단치 않은 그 수많은 소소한 열정들.카페마다 거창한 욕심 없이 낚시나 사냥이나 당구 시합의 추억을 그리는 고만고만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특별할 것 없는 사랑의 추억들도 그들 틈에 살아 숨쉬고. (...) 모든 사람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새로운 변화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는, 다 같이 늙어가는 행복한 소도시, 당신도 알지?”
---「앙투안이 콘수엘로에게」중에서

“나는 나의 보물로부터 멀리, 오늘 모래언덕이 모두 무너져내리고 형체가 사라진 나라에 와 있어. 달빛 아래 땅들이 마치 물결처럼 일렁이는 나라, 바람이 문틈으로 휘파람소리를 내고 바닥 타일에 부딪히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나라, 그리고 사막 어디선가 끝이 없는 동요처럼 아랍의 서글픈 곡조가 들려오는 나라에.”
---「앙투안이 콘수엘로에게」중에서

“나의 훌륭한 남편, 광활한 하늘에 당신을 보살피는 기적의 별 하나가 있다는 걸 잊지 마! 그 별은 바로 내 마음이야!”
---「콘수엘로가 앙투안에게」중에서

“그대, 우리는 지금 우리 사랑의 심장을 쥐고 있어. 그걸 부서뜨리면 안 돼. 그러면 우리에겐 눈물만 남을 거야!”
---「콘수엘로가 앙투안에게」중에서

“오 내 사랑, 지금 나에게 엄습해 나를 사로잡는 생각은 단 한 가지뿐이야. (...) 당신이 내 품속에서 마치 포근한 둥지에 깃들여 바람에 산들거리는 갈매기처럼 평화를 누리게 하는 일에 내 삶을 바치고 싶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콘수엘로가 앙투안에게」중에서

“당신 안에는 나에게 새벽과도 같았던 순간들이 있어. (…) 바로 그 순간의 환한 빛이 나로 하여금, 아마도, 내 삶을 희생하게 만드는 걸 거야.”
---「앙투안이 콘수엘로에게」중에서

생텍쥐페리 부부는 1942년 여름과 가을의 한동안 롱아일랜드 노스포트의 베빈 하우스에서 지냈다. 무엇보다 앙투안은 그곳에서 『어린 왕자』를 쓰고 책에 들어갈 삽화도 그렸다. 루주몽의 일기에 그때 이야기가 나온다.
“난 오두막을 원했는데 여긴 베르사유궁이네! 토니오가 첫날 저녁에 베빈 하우스에 들어서며 퉁명스럽게 외쳤다. 그런데 지금은 그가 베빈 하우스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토니오는 아이들 동화를 한 편 쓰기 시작했고, 그림도 수채화로 손수 그린다. 고귀한 혈통의 새처럼 눈이 둥글고 기계공처럼 손놀림이 정확한 대머리 거인이 아이들 것 같은 작은 붓을 이리저리 놀리고, 색칠이 선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각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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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장미는 바로 생텍쥐페리의 아내 콘수엘로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이야기에 영감을 준 여인은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가려져 있었다.
- [르주르날 데자르]
모험을 좋아하는 남편과 무엇보다 독립적이고자 했던 아내는 행복한 순간을 함께했고 힘겨운 순간들도 함께했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들은 1944년 7월 지중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에게 신비스러운 죽음이 닥치기 전, 그 무엇도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었음을 보여준다.
- [웨스트 프랑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아내와 1930년부터 1944년까지 주고받은 편지들이 처음 출간되었다. 이 편지들은 작가의 삶과 작품에서 콘수엘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잘 보여준다.
- [렉스프레스]
욕망, 부재와 기다림, 불안과 실망, 사랑의 아픔, 질투와 의심, 엄숙한 선언과 힐책, 후회와 애원의 이야기.
- [르피가로 리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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