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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 새로운 녹색 운동을 위하여

그린풋 문고-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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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86g | 128*187*71mm
ISBN13 9791189333744
ISBN10 118933374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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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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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책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새로운 녹색 운동을 위하여』는 바로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녹색 운동이 가능할지를 고민하며,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 철학을 살펴보았다. 가타리는 몸소 근본파와 현실파 사이에서 살았던 경계인이자 활동가이자 이론가였다. 그는 “좌도 우도 아닌 녹색이라는 근본파”의 입장을 견지하는 녹색당 활동가로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녹색당과 사회당의 연정을 주장하는 현실파”의 입장을 지닌 생태세대에도 이중 가입해 활동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근본파와 현실파 갈등을 실제로 마주하며, 가타리는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환으로서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을 제언한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적녹보라’라는 말이 있듯이, 생태적 위기 앞에서 페미니즘, 노동, 생태, 퀴어 운동의 연대는 필연적이면서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이 운동들 안에는 화해할 수 없는 듯 보이는 균열의 지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운동 각각이 ‘자연을 바라보는 상이한 관점’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관점들이 서로에게 양보할 수 없는 운동의 최종 한계선처럼 기능한다는 점이다. 아래에서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문제, 즉 사회 운동들이 서로를 배제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자연 개념의 재구성’에 있다.
---「1장 자연주의는 생태주의가 아니다」중에서

근본파와 현실파의 차이와 이항 분립은 단지 사유의 영역 속에서만 출현하는 경향은 아니다. 현실 정치 영역에서도 생태 운동의 두 가지 대립적 경향이 보다 극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드러난 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독일 녹색당의 근본파(fundis)와 현실파(realo)의 대립이다. (……) 그리고 이와 유사한 대립의 양상이 지난 수년간 생태 운동 및 생태 사상에서도 반복적으로 출현했다는 점은 이 두 입장이 단지 역사적으로 벌어진 흘러간 갈등에 그치지 않고, 그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한 현재부터 먼 미래까지 이어질 어떤 갈등을 규정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한다고 예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2장 근본파와 현실파의 논쟁」중에서

녹색 운동에서의 핵심적인 논쟁이었던 근본파/현실파의 논의를 아주 역동적인 체계로 만들어내는 제도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치열한 논의 과정에서 나오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첨단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과하게 될 수도 있다. 녹색 운동, 생태 운동에서의 각 세력들이 어떤 배치와 논리를 갖고 있는지를 신중하게 살폈을 때 우리의 다음 발걸음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것이 원칙에 충실하며, 현실에 유능한 녹색의 길일 것이다.
---「2장 근본파와 현실파의 논쟁」중에서

가타리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개인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심리적인 문제마저도 생태주의와 결부되어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근본파’와 ‘현실파’로 양분되어 있는 생태주의 운동 내에서 제3의 길을 제안했다. 근본파가 생태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강경하게 나가는 노선이라면, 현실파는 현실적인 사안들을 고려하여 지금 당장 실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타협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노선이다. 근본파도, 현실파도 아닌 관점에서 가타리는 생태주의를 세 가지 차원으로 분류한다. (……) 그는 이를 ‘세 가지 생태학’이라 부르며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보다 이것들이 서로 맞물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세 가지 생태학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실천으로서 서로 구별되지만 동시에 하나의 공통적인 윤리-미학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3장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중에서

가타리는 『세 가지 생태학』 이후 집필한 『카오스모제』(1992)에서 근본파, 현실파 논쟁을 뛰어넘어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3 쉽게 말하면 ‘예술가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그런데 생태철학 논의에서 왜 갑자기 ‘윤리-미학’이라는 개념이 대두되는 것일까? 가타리는 왜 예술가의 방식을 생태주의 운동의 실천에 있어 핵심적인 방식이라 제안하는 것일까? 예술가의 방식이 과연 무엇일까?
---「3장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중에서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이 생태 운동에 대해 가지는 의의는 생태주의의 다양한 운동 분파를 포괄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구도, 즉 각 운동에 대한 메타 모델로서의 삼원 구도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펠릭스 가타리는 일종의 전략적 지도 제작의 방법을 활용하여 마음과 영성의 문제, 자연과 인간의 신진대사의 문제, 사회적 관계망과 배치의 문제를 아우르는 정신생태학, 사회생태학, 자연생태학이 어우러진 하나의 판을 짠다. 그것은 그간의 근본파와 현실파로 분열되어 있던 생태주의를 횡단적이고 통섭적인 형태로 아우르기 위한 시도였다.
---「4장 근본파/현실파 논쟁에서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의미」중에서

펠릭스 가타리의 “우리는 연대할수록 달라져야 한다”는 슬로건은 공공성(the public)과 공통성(the common)의 신화를 둘 다 해체한다. 이는 우리가 더 미세하게 달라지고, 횡단하고 이행하는 색다른 미적 작업과 예술적 전유에 나서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더 풍부한 이야기 구조를 개발해야 한다. 삶의 향기, 색채, 음향, 몸짓, 맛 등이 갖고 있는 도표(diagram)적인 작동을 더 고도로 조직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이야기 구조를 발명하는 길이다. 그것은 또한 모두가 서로 달라져가는 예술적·미학적이고도 윤리적인 실천의 과정적 탈주선을 그려내는 일이다.
---「5장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미적 재전유」중에서

여성주의자이자 철학 연구자인 정유진과 미학을 연구하는 최소연, 생태 철학자 신승철은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는 과정에서 때로는 생태근본주의자로, 때로는 기후정의파로, 때로는 사회생태주의자로, 또 때로는 근본파와 현실파를 오가며 구성적 자연과 생태를 직시하고 모든 사람과 생명과 사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대안 사회를 꿈꾸고자 했다. 나 역시 숲속 어디쯤에서 작은 도토리처럼 새로운 세상을 싹틔우고 숲을 이룰 꿈을 꾸어본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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