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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실용 한복 디자인 실제

전통과 실용 한복 디자인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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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90*260*20mm
ISBN13 9791193707111
ISBN10 119370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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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한복의 역사

상고시대 전통한복은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 『동사강목(東史綱目)』 기자조선(箕子朝鮮)에 “단군이 백성에게 편발과 개수(蓋首)를 가르쳤으며, 군신, 남녀, 음식, 거처의 제도가 이때에 비롯하였다.”라고 하였다. 또한 『삼국지(三國志)』 동이전(東夷傳)에서는 “의복은 청결하며, 머리는 길게 자른다. 이들은 광폭세포를 짜서 입는데, 법속은 특히 엄준하다.”라고 하였으며, 부여 복식에 관해서는 “흰옷 입기를 좋아하며, 소매가 크고 넓은 흰색의 포를 착용하고 가죽신과 바지를 입었다.”라고 기술하였다. 『진서(晋書)』 동이전(東夷傳) 마한(馬韓)에서는 “영주(纓珠)를 귀히 여겨 옷에 매달거나 머리를 장식하고 귀로 늘어뜨린다”라고 하였고,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서는 “사람들의 형체는 모두 키가 크고 몸이 장대하며, 미발에 의복이 청결하다. 그러나 형법은 매우 엄중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시대는 우리의 전통복식이 정착되었던 중요한 시기이다. 삼국시대 우리옷의 기본형은 저고리와 바지이다. 상의인 저고리는 길이가 엉덩이까지 오며, 직선의 곧은 깃이 목둘레를 지나 앞부분에서 여며져 보온성이 좋다. 소매통이 좁아 활동에도 안성맞춤이다. 하의는 바지다. 두 다리를 감싸는 두 개의 바지폭은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하며, 길이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였지만 말을 타기에 적합하고 추위를 막기에 유용하였다. 저고리와 바지는 모든 계층에서 남녀노소가 착용하였다.

고려시대는 고구려의 전통성을 표방하였으나 신라의 문물 위에 세워진 문화적 기반은 복식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고려 말기 원나라가 망하고 명이 출범하면서 고려는 원복식을 비롯한 북방민족의 복식요소를 제거하고 명 복식을 받아들였으나, 오랜기간 유지되어 온 중국양식의 지배계급 복식과 서민계층의 고유복식은 이중적인 구조로 지속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직령깃의 백저포라는 고유의 포가 있었지만, 원의 황제에서 사서인이 두루 입었던 포, 질손을 차용하였고, 허리에 선을 대고 아래로 주름을 달아 활동성을 높인 철릭을 입게 되었다. 고려시대 복식의 형태는 온양박물관에 소장된 아미타불복장 저고리 유물을 통해 저고리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데, 삼국시대에 비해 저고리길이가 짧아지고, 소매가 길며 흰색 동정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는 신분계층에 따라 복식은 잘 정비되었고, 정치적 안정 속에서 관복과 예복, 일반복의 구분이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1637)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음은 물론 복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전란에 의해 철릭과 같은 융복의 착용이 많아지고, 활동성을 위해 소매가 좁아졌으며, 관복의 변화와 입제(笠制)가 확립, 경제적 궁핍에 의한 복식의 간소화가 보편화되었다.

영조와 정조대에 이르러 왕권을 강화하면서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 시기, 우리옷은 중흥기를 맞이하였다. 농업생산력의 증강과 상품화폐 경기가 발전하면서 유교적 도덕관이 약화되고 실학이 대두되었으며, 사실주의 중심의 예술사조가 만연해지면서 복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과시와 사치현상도 일어나 상류계층의 전용이었던 표의의 착용이 하류계층에서도 빈번해졌다. 여자옷은 성적표현과 장식성이 강조되었고 가체를 더한 두발양식이 화려해졌다.
오랜 역사 속에서 전통한복에 사용되는 문양, 색상, 장신구 하나하나에 유교의 정신과 뜻이 담겼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와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는 다섯 가지 중요한 의식에 대한 절차와 복식의 규범이 그림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특히 조선은 유교문화에 기반을 두고 출범하였기에 예와 법도가 중요시되었고, 궁궐에서 착용하는 왕과 왕비의 옷 그리고 백관복이 세밀하게 분화되고 의미를 부여되었다.

개화기시대가 되면서 전통한복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고종은 갑신의제개혁(1884), 갑오의제개혁(1894), 을미의제개혁(1895) 등 여러 차례 전통한복에 대한 간소화 조치로 1900년에 이르러서는 문무관복이 모두 서양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1895년 고종이 먼저 단발을 하였고, 양복은 서구식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널리 입혀졌다. 신식교육을 받은 신여성들은 장옷이나 쓰개치마를 벗고 단발머리, 양장을 하기 시작하였다.

2. 전통한복의 종류

2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한복은 현대에 이르러 의례복, 생활한복, 현대한복 등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간직하며 이어져오고 있다. 전통한복이 한국적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트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통한복의 구성 및 제작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복은 평면적인 옷감을 직선적으로 재단하고 이를 꿰매어 옷을 만든다. 전통한복의 평면재단은 인체에 맞도록 부분적으로 주름을 잡거나 접어서 끈으로 고정한 후 착용하는 입체구성과 차이가 있다.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화려한 전통한복은 구성이 다양하다. 저고리만 보더라도 삼국시대 이래 변화가 거의 없는 복식으로 생각되지만 유구한 역사 속에서 길이, 품의 변화가 있었고 여밈법, 장식법, 봉제법 등이 시대마다 달랐다. 시대에 따라 섬세하면서도 우아하게 과학적이면서 때로는 미학적인 변모를 거듭하였다. 치마길이의 변화에 따라 저고리길이도 변화하였고, 포의 품에 따라 구성이 달라졌다. 이렇게 다양한 전통한복의 구성은 아이템별로 시대적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1) 저고리

전통한복에서 저고리는 기본복식이다. 삼국시대 저고리는 길이가 매우 길어 엉덩이를 가리고, 가선이 있으며, 대를 이용해 여미는 것이 특징이다. 좌임과 우임이 혼용되었으며, 대를 이용하여 허리를 묶고, 가선에는 장식이 더해져 있다.
삼국시대에 남녀 저고리 구성에 차이가 없었으나, 고려시대 이후 여자 저고리가 짧아지고 품이 좁아짐에 따라 남자 저고리와 구별되었다. 여자 저고리와 달리 남자 저고리의 구성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 저고리는 고려시대에 이르러 눈에 띄게 짧아졌다. 짧아진 저고리는 옷고름으로 여몄거나, 치마를 저고리 위에 입기도 하였다. 그리고 저고리에 동정이 나타났다.

조선초기에는 저고리길이가 허리선을 상회하여 짧아진다. 여전히 품은 넉넉하며, 배래는 매우 둥글었다. 소매는 삼국, 고려시대 저고리와 같이 직선 배래로 여유가 많았다. 사각형의 목판깃이 많았고 옷고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중기와 후기에는 여자 저고리의 길이가 짧아졌다. 18세기에는 저고리길이가 매우 짧아져 가슴이 보일 정도였고 가슴을 가리기 위해 가슴띠를 고안해서 둘렀다. 깃은 반목판깃에서 당코깃으로 다양한 형태를 보였고, 배래는 둥글어졌다. 곁마기와 끝동의 구성에도 장식이 더해지면서 회장저고리, 삼회장저고리 등 종류가 많아졌다.

2) 바지

삼국시대 바지는 남녀가 함께 착용하였다. 치마보다 발달된 의복 형태였던 바지는 활동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한민족의 높은 의생활 수준을 보여준다. 삼국시대 바지는 품이 넉넉한 형태가 보편적이었으나,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바지, 씨름을 할 때 입었던 곤, 바지 가랑이에 당을 붙여 기능성을 높였던 바지 등 다양한 형태가 있었다. 또한 바지부리에는 가선을 더해 장식의 효과를 주고, 쉽게 헤이지 않게 하였다.

고려시대 이후 여자 바지는 속옷으로만 착용되어 현대에 이르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사회활동을 담당하였던 남자는 주로 겉옷으로 바지를 입어 활동성을 추구하고, 좌식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바지 배래의 어슨솔기 재단과 여유분을 고려하게 되었고, 허리에 주름을 잡아 통을 넓게 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남자 바지는 큰사폭과 작은사폭이 분리된 구성으로 정착된다. 또한 바지부리를 대님 외에도 행전을 둘러 기능성을 높였다.

3) 치마

삼국시대 치마는 고구려 고분벽화에 색동치마, 잔주름치마, 장식선치마가 등장하는데 자세한 구성과 봉제방법을 알 수 없으나 모두 자락치마 형태로 허리에서 끈을 이용해 여몄을 것으로 본다. 저고리가 길어 엉덩이를 덮었던 것을 고려하면, 치마의 길이는 허리에서 발끝까지 정도이다. 치마에는 특별한 문양과 장식을 많이 하지는 않았으나 색동이나 잔주름, 치마 끝단에 장식을 두어 단조로움을 피하였다.

색동치마는 서로 다른 색상의 천을 세로로 연결하였다. 삼국시대에만 착용되었던 양식이다. 독특한 색상배합은 당시의 미적 수준을 나타내며 다양한 색상이 주는 생동감이 인상적이다.

잔주름치마 역시 삼국시대의 고유한 양식이다. 잔주름치마는 장식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신분과 계층에 관계없이 치마가 땅에 닿아 쉽게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적 차원의 구성이다. 그러나 장식선은 저고리, 바지, 포에 나타난 가선과 함께 통일감을 주어 삼국시대 복식의 기본구성을 이룬다.

고려시대 치마는 허리말기에서 주름을 잡아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하였다. 삼국시대 이래로 여전히 허리에서 치마를 여몄지만, 잔주름이나 장식단은 없어지고 간소한 양식으로 바뀐다.

조선시대 치마는 자락치마 기본구성으로 하여 치마길이의 장단, 부피감, 장식 여하에 따라 예장용과 일상용으로 나누어진다. 예장용 치마는 궁중에서 착용한 스란치마가 대표적인데, 스란단을 덧댄 양식이다. 직접 금사로 짜는 직금과 별도의 천에 금박을 찍어 치마에 덧붙였다. 스란단이 한 줄 있으면 스란치마, 두 줄을 덧붙이면 대란치마라고 하였다. 주로 홍색과 청색을 스란치마에 사용하였다. 궁중에서 착용된 적의, 원삼, 활옷, 당의 등 의례용 포의 하의로 널리 통용되었다. 예장용 치마는 16세기 출토복식을 통해 알려진 치마로, 길이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앞부분은 보행시 불편함을 해소하고 치마의 볼륨감을 주기 위해 가로로 치마를 접어 박아 고정하였고, 뒷부분은 길게 끌리게 하여 앞뒤 치마길이를 달리 하였다. 착용할 때 품위 있는 자태를 드러내기에 적합하였다.

조선시대 일상용 치마는 기본구성에 어떠한 장식이나 문양을 넣지 않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멋과 여백의 미를 특징으로 한다. 궁중에서부터 일반 부녀자까지 일상에서 입는 치마 양식으로, 미혼이나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주로 홍색을 입었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후에는 남색 치마를 입었다. 중년이후 노년이 되면 옥색이나 회색과 같은 무채색 계통의 치마를 선호하였다. 한편 신분이 낮고 노동을 해야 했던 하층 부녀자들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짧은 치마를 입었는데, 거들치마 또는 두루치라고 하였다. 조선 후기 서구 문물이 유입되고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치마는 활동성을 높인 짧은양식으로 변모한다. 자락치마는 통치마로 바뀌었고, 허리말기에는 조끼허리를 달아 편리성을 추구하였다. 개화기 검정색 통치마는 신여성의 교복으로 활용되었다.
---「Chapter 01 전통한복의 역사와 종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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