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리뷰 총점9.4 리뷰 29건 | 판매지수 108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88g | 148*210*20mm
ISBN13 9788965132851
ISBN10 89651328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기억이라는 것은 명증한 사실의 종합이 아니라 스스로도 파악하지 못한 주관적 감정의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똑같은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각 개인이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기에, 한 가지 사건 속에도 여러 기억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기억은 견고한 토대 없이 항시 일부를 잃어버리고 다른 것으로 변해버리는 특징을 가진다. 과거에 긍정적이었던 기억이 부정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부정적이었던 기억이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에 담긴 감정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은 강한 유대를 가진 무언가를 통해 다시 되살아나기도 한다. 클레멘타인은 어렴풋한 감정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떠올린다. 다만 스스로 삭제해버린 기억이기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뿐, 사랑했던 시간과 흔적은 온몸에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조엘마저 기억이 완전히 삭제된 이후 그들은 우연히 바닷가에서 다시금 만나 사랑에 빠져든다. 비록 사랑했던 이유는 사라졌으며, 아마도 같은 이유로 지겨워지고 싸울 것도 뻔하지만, 그 감정의 흔적은 남아 있기에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억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사랑했던 이유는 생각나지 않더라도 그 순간의 감정이 다시금 나타났을 때 과거는 현재에서 재현된다. 과거의 감정은 지금 이 순간에 의미를 더해준다. 이것은 경험해봤기에 가능한, 과거가 나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파이는 이 둘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즉 이성을 중심에 둔 채 신비적 체험과 믿음을 통해서 자신의 살아 있음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본질만 바라본다면 호랑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질에 앞서는 성현의 체험과 믿음은 리처드 파커를 존재하게 만들었다. 믿음을 통해 존재하게 된 리처드 파커는 생존이라는 본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결국 믿음이 본질을 바꾸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비적 체험과 믿음이 가져온 마술적 효과이다. 그렇다면 두 가지 이야기는 모두 진실이 된다. 호랑이가 정말로 존재했느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파이는 믿었다는 것이고, 그 믿음을 통해 나타난 성현은 파이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전달해 주었다는 것이다. 즉 믿음이 존재의 여부를 결정지은 것이다.
감옥에서 탈출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유를 얻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의미한다. 어차피 콘크리트와 쇠창살로 이루어진 감옥은 바뀌지 않는다. 감옥을 지배하는 도덕과 규범의 허구성을 폭로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은 여전히 그 안에서 살아갈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앤디는 감옥에 입소한 그날부터 고귀한 삶을 위한 탈옥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준비를 하는 것과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결단의 순간에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엄청난 용기인 것이다. 결국 앤디는 그 어떤 쇠창살도 존재하지 않는 바다의 품으로 뛰어들어 무한한 자유를 얻게 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