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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춤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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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28*188*20mm
ISBN13 9791167471598
ISBN10 11674715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렇게 재미있는 춤을 왜 아무도 모르는 거지? 팝송에도 출 수 있는 파트너 댄스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평소 듣는 음악에 춤추면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러면 나라도 책을 써서 알려야겠다.’

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춤동작이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썼지만, 도저히 모든 동작을 표현할 자신이 없어 사진과 영상의 도움을 받았다. 책에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찾아보기 쉽게 했고, 춤추며 노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찍은 사진들을 덧붙였다.

여행에 취미를 더하면 어떤 여행이 되는지, 춤을 추면 여행 가서 뭘 더 해볼 수 있는지도 설명하게 됐다. 여행 가서 춤을 추는 건 웨스트 코스트 스윙뿐 아니라 다른 춤도 마찬가지였다.
춤을 추면서 하는 생각들도 담게 됐다. 춤을 신청하는 사소한 경험에서 오는 생각들도 있지만 나중에는 깊은 고민도 있었다. 재미로 시작한 춤이라도 더 잘 추고 싶은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잘 추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나고, 나는 왜 안 되는지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춤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잘 추는 춤이란 무엇인지, 나는 무슨 춤을 추고 싶은지를 고민하기도 했다.

춤 얘기를 하거나 춤추러 여행을 간다고 하면,
“우와. 춤이라니 멋져요! 저는 몸치인데.”
“파트너 댄스는 영화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멋지네요.”

뭔가 좀 달라 보일 수도 있지만, 취미에 푹 빠진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이미 갖고 있는 각자의 취미를 여행에 붙이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이 그런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면 돈을 쓰면 된다」중에서

처음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라는 춤을 배우게 된 계기는 특별하진 않았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직후, 집도 회사 근처에 얻었더니 회사와 집을 반복하기만 하고 주말에 할 일이 없었다. 회사 동기들과 노는 것도 한두 번, 매주 놀자니 눈치가 보였다. 새로운 할 일을 찾고 싶었다. ‘직장인 취미’로 검색하던 중 커플 댄스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 호기심이 생겨 조금 더 찾아보니 커플이 아니어도 할 수 있었고, 춤 종류는 스윙, 살사, 탱고, 린디홉, 지터벅, 블루스, 왈츠 등 여러 가지였다.
(...)
강사님과 출 때는 강습에서 배운 동작이 아니었는데도 리더가 하는 대로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이 있었다. 옆으로 나란히 서거나 기차놀이를 하듯 어깨를 잡은 상태로 걸으며 상대방을 보며 따라 하는데, 이런 것도 음악에 맞추니 훨씬 재미있었다. 어떻게 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강사님이 의도했다는 표정이라 잘한 것 같아 괜히 뿌듯했다. 음악이 들린다고 내 마음대로 추는 건 아니었지만, 막춤을 출 성격이 아니었던 나로서는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따라 하면 그럴듯한 춤이 된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궁금해서 배워보았다」중에서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은 생각이었지만 이때는 오히려 사람들과 얘기하고 술 마시는 시간을 더 좋아했다. 강습이 끝나고 춤추는 시간에 DJ 부스나 바 앞에 앉아서 달콤한 칵테일 한 잔과 함께하고 있으면 얼핏 분위기 좋은 호텔 바에 있는 것 같았다. 당장 영화의 배경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만족감이 들었다. 절반도 안 켜두어 어둑어둑한 조명 아래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현실이 아닌 별세계에 떨어진 것 같기도 했다.
춤추는 와중에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웃음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런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나도 재미있게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춤추며 내는 큰 웃음소리는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다가 실수하다가 터진 웃음이 대부분이다. 리더가 팔로워를 들려고 했다가 실패하고 바닥에 같이 쓰러지기도 하고, 잘 안되는 웨이브를 시도했는데 오히려 재미있어서 웃는 것이다.
---「저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중에서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러 갈 거예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열차 타고 가려고요”
“너 그러면 블라디보스토크나 모스크바에서 춤추러 갈 거야?”
“네? 여행 가서 춤을 춘다고요?”
“거기도 웨스트 코스트 스윙 추는 댄서들이 있어. 모스크바는 커뮤니티 페이지가 있고 블라디보스토크는 Lyubov한테 메신저로 물어봐서 일정 맞으면 가봐”
여행은 여행이고 춤은 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여행에 춤을 합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한참을 현지 사람들과 뒤섞여 춤추고 대화도 나누고 나니 자연스레 무리에 받아들여진 것 같았다. 러시아를 여행하는 열흘 중 춤을 춘 건 하루뿐이었지만 해외의 춤추는 공간에서 댄서들을 만난 건 여행 중 가장 즐거운 경험이었다. 파란 하늘, 시내의 야경을 보면서 춤을 춘다는 게 이렇게 멋지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춤을 춰보니 매번 추던 춤인데도 새롭게 다가왔고 춤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도 깰 수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건 아니라지만 해외에 나가도 하던 취미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발견이었다.
---「여행에 춤 한 스푼 끼얹기」중에서

미국에서는 워크숍이나 소셜 댄스를 하러 갔을 때,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미국 이벤트에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는 미국의 웨스트 코스트 스윙 역사가 제일 오래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중에서도 미국에는 웨스트 코스트 스윙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로 불리는 Carlito 할아버지가 있다. 연세가 여든이 훌쩍 넘었는데, 기록으로는 1989년의 춤 영상도 찾을 수 있었다. 영상과 같은 기록은 어느 정도 춤을 추게 된 이후부터 남는 걸 생각하면 웨스트 코스트의 시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랫동안 춤을 춰온 댄서로서 어린 댄서들의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하다. 누군가 올린 영상을 보면 몇십 년 전, 젊은 Carlito의 춤을 볼 수 있다.
(...)
나이 들면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어릴 때 취미 하나는 가지라는데 그게 나에게는 이 춤이다. 잘 추기까지는 어렵지만 그냥 즐겁게 추기는 어렵진 않다. 춤을 춘다고 몸에 무리가 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취미기에 나는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춤출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중에서

아이들의 대회는 어른들이 추는 것보다는 어설프지만, 서투른 동작 하나에도 관객들은 환호를 보낸다. 보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이들은 춤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어설픈 춤이라도 모두가 이해하는 것이다.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건 당연하지만 처음 시작한 사람의 시도는 당연하지 않다.
(...)
춤은 그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음악에 맞춰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추고 싶은 대로 출 수도 있다.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도 댄서이고, 실수를 저질렀다고 춤이 아닌 것도 아니다. 그저 춤추고 싶다면 춤추면 된다. 그러면 댄서다. 춤추기 적당한 나이도 없다. 걸을 수 있다면, 몸을 가눌 수 있다면 춤출 수 있다. 그러니 춤을 못 춘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면 된다.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에요」중에서

영상을 보니 다른 사람의 실수가 보이긴 했지만, 그 순간에도 관객들은 개의치 않았다. 안무를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관객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오차 정도로 보이는 동작들인지, 그저 멋진 춤을 보았다고만 했다. 내 실수는 나에게는 아주 큰 실수였지만 실제로는 실수인지도 모르는 아주 작은 무언가에 불과했다.
(...)
내 실수는 나만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심지어 영상에 뻔히 보이는 것임에도 사람들은 실수보다 잘하고 멋진 장면을 기억한다. 만약 누군가의 실수를 기억했다면 그건 오히려 그 실수가 멋진 장면이라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 번씩 나에게 주문을 외운다.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중에서

바다에는 불빛이 없어 저녁의 바다는 가라앉을 것만 같은 어두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해운대의 야경은 마린시티의 불빛과 해운대 바로 앞 건물들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바다는 그보다 훨씬 어두웠지만 오징어잡이 배가 있어서 어슴푸레하게 보였고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 소리가 음악과 함께 들렸다. 해가 떠 있을 때보다는 어두웠지만 실루엣만 보이는 덕분인지 서 있기만 해도 멋있게 보였다. 팔로워가 한 바퀴 돌 때 살짝 걸친 얇은 카디건이 휘날리는 모습이 드레스가 둥글게 펼쳐지는 모습 같아 보이기도 했다.
---「춤을 더한 댄서들의 여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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