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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정 글 / 모차 그림 | 이지북 | 2024년 03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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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74g | 170*225*10mm
ISBN13 978895707851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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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및 모델명 우주 보부상
재질 상세설명참조
색상 상세설명참조
크기/중량 170*10*225mm | 374g
크기,체중의 한계 상세설명참조
제조자/수입자 상세설명참조
제조국 상세설명참조
취급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상세설명참조
동일모델의 출시년월 상세설명참조
품질보증기준 상세설명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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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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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기술의 개발 이후, 사람들은 지구에만 있길 거부했다. 몇만 광년 바깥의 행성에도 사람이 살았다. 사람들은 행성 중 지구와 비슷한 곳을 새로운 거주지로 삼고 싶어 했다. 그것이 테라포밍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 p.7

“그냥 있는 물건을 팔면 훨씬 효율이 높잖아.”
“세상에는 비용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도 많아.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거든.”
--- p.9

“설레지 않아?”
“뭐가?”
“학교에 네 또래도 많을 텐데 말이야.”
“발명품한테 나이 매기는 주인은 너밖에 없을 거야.”
--- p.16

“여러분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왜 네가 그걸 돕는 건데?”
“의뢰를 받았으니까요.”
“왜?”
“그럴 땐 ‘누구한테’라고 묻는 겁니다. 우리 같은 상인은 돈이 걸려 있다면 웬만한 의뢰는 다 받거든요.”
--- p.43

“제때 못 구해 줘서 미안해.”
사색이 된 선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백지는 고개를 저으며 얼른 그 말을 고쳤다.
“충분히 빨랐습니다.”
“아냐. 원래는 더 빨리 구할 수도 있었는데, 너무 놀라는 바람에…….”
“안심하세요. 물에 빠진다고 고장 나는 몸은 아니니까.”
--- p.54

오염된 강에 빠지고도 애들은 어떻게 멀쩡히 다니는 걸까. 정화 장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문 사이로 낯선 질문이 비집고 들어온다. 이곳 아이들은 왜 이렇게 오지랖을 부려 대는 걸까. 같은 또래라는 이유만으로 틱틱대는 낯선 외지인한테 어떻게 그리 쉽게 다가올까. 이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길래 그게 가능한지 궁금했다.
--- pp.68~69

“바람개비를 돌릴 만큼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했지, 저걸 돌리지 못한다고 말한 적은 없어요.”
“그게 같은 말 아닌가요?”
“다르죠. 불지 않는다는 것과 만들지 못한다는 건요.”
--- p.74

차라리 어른들을 상대할 때가 나았다. 문제를 분석하고, 결과를 보여 주고, 매뉴얼을 따라 설득하고. 그것 외에는 소통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무엇을 떠올리며 이런 그림들을 그렸을지. 조형적으로 완벽한 구석이라고는 없는데도 나쁘다 평할 수 없었다. 서툴게 그어진 선들은 이상하게 계속 지켜보고 싶어졌다.
--- p.78

“백지야, 제일 어려운 건 진실을 알아내는 게 아니야. 진실을 믿게 만드는 거지.”
“이 데이터를 보면 다들 납득하지 않을까?”
“이 사람들이 우리가 준비한 데이터를 믿을 것 같아?”
눈앞에 들이밀 명확한 증거가 있는데도 목화의 표정은 여전히 개운하지 않았다.
--- p.90

“자네 이름을 물어도 되겠나?”
“목화라고 합니다. 보부상 협회 소속이고요.”
남자의 미간이 확 찌푸려졌다. 그러나 목화는 남자의 표정이 대표가 지은 표정과는 전혀 다른 신호임을 알아챘다.
“들어 본 적이 있지.”
“제 이름을요?”
“최연소 정부 수석 엔지니어. 그것만으로도 이름을 알 이유는 충분하지.”
--- p.110

대표는 노기를 숨기지 못하고 시시각각 얼굴빛을 바꿨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진 않아. 이대로라면 약속한 지원금도 받지 못하고 고향 행성으로 쫓겨날 거다. 고향을 떠날 만큼 돈이 급해서 여기 온 게 아니었나? 우리 모두 말이야.”
--- p.123

조각배를 타고 가는 내내, 백지는 어른들이 우르르 몰려왔던 풍경을 떠올렸다. 자신을 보자마자 적대적으로 돌아섰던 일도 머릿속에 선명했다. 이번 일을 성공시키려면 꼭 떠올려야 하는 것이기도 했다.
--- p.139

“저를 선의 친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사람끼리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잖니.”
선도 아버지도, 같이 있던 아이들도 자신이 로봇이라는 걸 전부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백지는 그들 사이에서 단순한 로봇이 아닌 누군가로서 녹아들었다. 연극 무대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타고난 어색함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러나 사람 사이에 서만 주고받는 거라 여겼던 호의를 사방에서 느낄 수 있다는 건 들뜨는 일이었다.
--- p.143

“바람이 불고 강이 흐르는 것은 결국 유체가 에너지를 갖고 움직이는 거니까요. 꼭 바람이 있어야만 돌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백지는 바람개비를 선에게 건넸다. 건네받은 바람개비에서 물이 부딪쳐 오는 느낌이 전해졌다.
“당신들이 직접 뛰어 바람개비를 돌린 것처럼요.”
선은 바람개비가 가득했던 마을을 내내 그리워했다. 그 이유를 평소에는 마음속에 묻어 두었다.
--- p.147

“이 장치라면 비올레는 더 이상 사람의 노동만으로 할당량을 채울 일은 없어질 겁니다.”
에번은 대표를 향해 성큼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최대한 비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목에 잔뜩 힘을 주고 외쳤다.
“그러니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 주세요. 저는 아이들이 채우지 못한 할당량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길 바랍니다. 그건 여러분의 도움이 없으면 절대 이뤄질 수 없어요.”
--- p.160

“아이들과 어울리길 바랐다면, 그때 내가 강에 빠졌을 때 왜 아이들을 물리지 않은 거야? 그때 내가 로봇이라는 걸 다 들켰잖아.”
아이들에게 백지의 팔을 보여 준 이유. 그건 목화가 백지 피부에 온열 기능을 넣지 않은 이유와 똑같았다.
“난 네가 백지로서 사람들과 어울리길 바라니까. 굳이 사람인 척할 필요 없어.”
--- p.16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비올레 행성에 방문한 목화와 백지는 학교에 가지 않고 일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외부인에 쌀쌀한 모습을 보이며 더는 참견 말라고 선을 긋는다. 어느새 우주 보부상 목화와 백지에게 돈과 이익보다 더 소중한 존재와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비올레 행성의 은밀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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