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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타카토

박하루 | 고블 | 2024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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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390g | 128*188*22mm
ISBN13 9791159258374
ISBN10 1159258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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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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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운의 아이돌 한미채라고 알아?”
오빠는 왠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뭐야, 그게.”
의자 목받이에 팔을 걸친 채 모니터를 보고 있던 나는 오빠가 의자를 돌리자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오빠는 등을 쭉 펴 등받이에 기대면서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오히려 잘 안 알려진 얘기야. 해외 포럼에서 수십 년간 도시 전설처럼 돌던 얘기거든. 외국에서 케이팝 파는 사람들 있잖아. 그 사람들한테서 돌던 얘기가 있었어. 80년대에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하려던 한미채라는 사람이 있었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고 한국에서 가수가 되려고 혼자 건너왔다는 거야.”
“한미채?”
나는 발음을 곱씹기 위해 되물었다.
“응. 한미채는 일본에서부터 혼자 곡을 만들었대. 자기가 곡을 쓰고 직접 노래 부르려는 꿈이 있었던 거야. 고국인 한국에서 말이야.”
--- p.13~14

무당집이 아파트에 있다는 것은 조금 안 평범하려나. 우리는 이사를 종종 했는데 엄마는 늘 우리 집을 영업장으로 꾸며 놓았다. 덕분에 나는 초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일상을 사는 데에 익숙하다. 문밖으로 엄마가 손님들을 혼내는 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는 데에도 익숙했다. 엄마가 손님을 받는 동안 문밖에서 기다리는 데에도 익숙했다.
--- p.19

“어릴 적부터 엄마 닮아서 신기 있었다고 했지?”
“응? 으응?”
이 녀석은 학교에서 우리 엄마의 직업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지금 이 얘기는 처음 듣는 소리다.
“그거 완전 신기하던데. 그거 있잖아. 귀신 불러들이는 거. 접신인가? 그거로 죽은 가수 불러들여 보면 어때?”
“에? 그, 그건….”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따지고 싶었지만 당황해서 말이 다 나오지 않았다.
“정말이야? 너도 아주머니처럼 그게 돼?”
의외의 반응을 보인 건 오빠였다. 아람은 더욱 부추기려 한다.
“그거 어릴수록 잘 된다던데. 그래서 너네 엄마보다 잘됐던 거 아니야? 그 가수 당사자한테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그러면 정말로 그 노래 오리지널이 되는 거잖아. 맞지? 네 몸을 빌려 부르더라도 부르는 건 귀신이니까.”
오빠는 기대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p.47

슬픔은 전염된다. 87년도의 목소리가 지금 고스란히 전해진 것처럼, 그가 끌어안은 슬픔도 지금 이 자리까지 찾아와 그 흔적을 알려왔다. 정말 왜 그랬을까? 민재 오빠의 삼촌은 그 이유를 알고 있을까?
“이 노래를 복원하는 건 어쩌면 그 사람에 대한 추모라든가 애도 같은 게 될 수 있을 거 같아. 선생님도 의욕이 생기는데?”
“아, 정말요?”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얼마 안 남았지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확실히 이건 행운인 것 같다. 이렇게 선생님이 이런 음악에 관심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 p.73

거기에 이진구는 이 기업의 설립자이자 수장,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자, 언론에서 이른바 ‘왕국의 군주’로 일컬어지는 거물 중의 거물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도대체 여기에 왜 행차한 거지! 내가 연예계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단순히 기업 오너로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연예인을 있게 해준 은인 비슷한 느낌으로 일종의 숭배마저 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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