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바가와드 기타 강의 (큰글자책)

바가와드 기타 강의 (큰글자책)

: 일상을 깨우는 세 가지 가르침

김영 | 북튜브 | 2024년 02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2
정가
29,000
판매가
27,5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85*280*20mm
ISBN13 9791192628264
ISBN10 11926282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가와드 기타』는 『마하바라타』의 일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서사시 『마하바라타』는 총 18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섯번째 권 25장부터 42장까지(700수)가 『기타』입니다. 전쟁을 눈앞에 두고 좌절한 왕자 아르주나에게, 비슈누 신의 화신(아바타) 크리슈나가 내린 가르침이 바로 『기타』지요. 긴박한 전쟁의 와중에 이렇게 길고(총 18장) 심오한 가르침을 내릴 수 있을까요? 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독립된 경전이었던 『기타』가 후대에 『마하바라타』로 편입되었다고 보는 학자가 많습니다. 대서사시의 일부였든 아니었든, 오늘날 『기타』는 별도로 편집되어 읽히는 대중적 경전입니다.
--- pp.15~16

무신론의 대표격인 불교가 제사를 거부하며 인도 종교사상계를 풍미하고 있었을 때, 모순되게도 인격신을 섬기는 유신론이 자리를 잡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는 능력이 사회성 진화의 핵심이라면, 모든 사물에서 얼굴을 보는 애니미즘적 성향은 그 진화의 부산물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인격화하는 본능이 인간의 종교성으로 굳어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종교적 심성을 타고난 인간이 우파니샤드의 철학과 불교의 무신론에 만족할 수 있었을까요? 부자만 지낼 수 있는 희생제(제사)나, 식자만 알아듣는 철학은 대중과 거리가 멀기도 한데요. 아마도 토착 신앙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민중이 대다수였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힌두교라는 새로운 종합이 시도되고 있었습니다. 우파니샤드의 철학을 종교적 열정으로 승화하기 위해, 『바가와드 기타』 속 인격신 크리슈나가 앞장을 서지요.
--- pp.39~40

인도에서 다르마는 섭리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이 인간 사회의 법칙이 될 때 절대성을 지니지는 않습니다. 당위라는 이데올로기의 깃발일 뿐이지요. 크샤트리야의 법도를 따를지 보편적인 도덕률을 따를지, 라마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크샤트리야의 법도를 따르라는 크리슈나도, 보편적인 도덕률을 따르라는 라마도 서로 다를 뿐 틀리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슈나가 화신이라는 데 생각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신의 현신이라면서 크리슈나는 왜 사랑과 평화를 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을까요? 기껏 다른 이들의 비난(불명예)이 두려워, 스스로 친족을 죽이라며 아르주나를 재촉하다니요? 이렇게 전쟁을 부추기는 신을 과연 의로운 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p.60

삼매에서 신(브라흐만)과 하나가 된 수행자는 형용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낍니다. 이런 체험을 하고 나면, 오감의 충족에서 오는 쾌락이 하찮아집니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도 감각의 쾌락을 추구하려는 욕망이 덜해집니다. 희열의 강렬한 첫인상만으로도 다른 감각들은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니까요. 하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은 잠시 숨을 죽일 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일상의 기술을 닦아야 합니다. 『기타』는 일상의 명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데, 그런 기술을 어디서 배우냐고요? 그 기술은 행위의 요가에서 다루겠습니다.
--- p.124

욕망이 이끄는 대로 하다 보면, 결과에 집착하기 마련입니다. 결과를 얻으려는 의도를 끌어내는 것이 욕망이니까요. 하지만 행위의 결과를 버린다는 것이, 일을 대충 해치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우쭐하지 말고, 나쁜 결과가 나와도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실망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 때는 눈에 보이는 요인만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복잡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일의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지요.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성패는 겸허하게 놓아야 합니다. 그러니 지겨워도 할 수 없지요. 과정을 즐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 p.152

이 세계에는 ‘불멸하는 것’(악샤라)과 ‘멸하는 것’(크샤라)이 있다고 『기타』는 노래합니다. 멸하는 것(크샤라)은 신기루 같은 세상 모든 것입니다. 물질을 말하지요. 원자로 구성된 만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였다가 이내 흩어지니까요. 그렇다면 불멸하는 것(악샤라)은 궁극적 실체인 브라흐만(속성이 없는 브라흐만)일까요? 아닙니다. 무한한 브라흐만의 한 조각인 영혼, 바로 아트만을 지칭할 뿐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덧없이 사라지는 육체와는 달리 불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멸하는 것과 불멸하는 것 위에 지고의 정신(푸루쇼타마)이 있습니다.
--- p.179

세 요가 모두 해탈이라는 최종 목표뿐만 아니라, 욕망과 에고(아항카라)의 극복이라는 일차 목표를 공유합니다. 에고가 족쇄가 되어, 참나로 향하는 발길을 잡아 두기 때문이지요. 에고의 동굴에서 나오지 않는 한, 우리는 에고가 지어내는 그림자만을 보게 됩니다. 『바가와드 기타』를 비롯한 인도의 경전들이 예외 없이 에고를 비난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전마다 그 경전을 배울 수 있는 제자의 자격을 늘어놓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에고를 없애기 위해 우선은 에고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제자의 자격 요건이니까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야,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가르침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 p.2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7,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