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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도시

반란의 도시

: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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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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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83g | 153*224*20mm
ISBN13 9791185415017
ISBN10 11854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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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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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한상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본주의와 그 적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파멸의 시대 저항의 시대』 『경제를 점령하라』 『전쟁의 경제학』 『중산층은 응답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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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5쪽:
주택과 토지 같은 부동산자산으로 구성된 시장은 버니 매도프Bernie Madoff(전직 증권거래인으로 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꾼이었다_옮긴이) 같은 인물이 주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기성을 띤다. 사람들이 부동산을 구입하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이러면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어 부동산을 매수하기 시작한다. 예컨대 재력이 풍부하고 신용이 높은 사람이 부동산을 매수하고 나면 그 다음으로는 그보다 소득이 낮고 위험이 높은 계층이 부동산을 매수하고, 맨 마지막으로 수입과 자산이 없는 계층도 부동산 매수에 뛰어든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한 부동산 전매를 통해 이득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일은 버블이 터질 때까지 계속된다. 금융기관은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버블을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하는 강력한 유인이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금융기관은 기차가 탈선하기 전까지 기차에서 뛰어내릴 수 없다는 데 있다. 기차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이다. 자본은 ‘스스로의 힘으로 가치를 증식할 수 있다’는 망상은 저절로 유지된다. 자본을 내버려둬도 가치가 실현되는 것처럼 보인다. 잠시 동안은 그렇다.

97쪽:
1930년대 공공연하게 이야기되었듯이 빚을 잔뜩 지고 집을 산 주택 소유자들은 파업을 벌이지 않는 법이다. 만약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군복무하다 제대한 군인이 실업과 불황에 직면한다면 심각한 정치적·사회적 위협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건설과 교외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한편, 고임금 노동자에게는 부채를 안고 집을 소유하게 해 보수정치 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더 나아가 공공정책을 통해 수요를 늘리면 자가 소유자는 자산 가치를 착실하게 높이게 된다. 이것은 자가 소유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으나 토지와 공간의 합리적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었다.

문제는 자본주의 자체가 걷잡을 수 없이 야만스러워지는 사회에서 우리가 힘겹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야만적 정치인은 지출 경비를 속이며 국민의 혈세를 가로챈다. 야만적 은행가는 공적 자금을 빼돌려 부를 축적한다. 기업 CEO, 헤지펀드 운용자, 머리 좋은 주식투기꾼은 거의 약탈에 가까운 방법으로 부를 거머쥔다. 통신 회사와 신용카드 회사는 기가 막혀 신비롭기까지 한 요금 고지서를 내보낸다. 국가재정이라는 여물통에 머리를 처박고 한껏 집어삼킨 기업과 부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형 상점은 바가지를 씌우려고만 한다. 사기꾼은 눈 깜짝할 사이에 기업의 고위임원과 정계의 최고위층을 상대로 야바위 짓을 한다.
대량 약탈의 정치경제, 백주의 강도짓을 방불케 하는 약탈적 수법의 정치경제는 이제 일상사가 되고 있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순진한 사람,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약탈이다. 성실한 자본가, 성실한 은행가, 성실한 정치가, 성실한 소매점주, 성실한 경찰서장이 있다고 하면 과연 누가 믿을까? 물론 있기는 있다. 그러나 극소수고 바보 취급을 당한다. 똑똑해져라. 영악하게 잇속을 챙겨라. 사기치고 훔쳐라! 들통 나 잡힐 확률은 낮다. 불법을 저질러라. 걸려도 빠져나올 구멍은 많고 호주머니 챙길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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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시의 각종 문제를 도시에 살기에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불가피한 대가로만 여겨왔다. 데이비드 하비는 도시에 순응하는 인간으로 변해버린 우리에게 도시에 대한 권리라는 상상력을 제안한다. 도시에 대한 권리는 자본축적이 도시에 남긴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대한 거부 선언이자, 우리가 살고 싶은 보다 인간적인 도시에 대한 대안적 상상이다. 자본축적에 따른 인간 추방이 버젓이 일어나는 현재의 도시에서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이 책의 가장 적절한 독자이다.”
노명우(『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지은이,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데이비드 하비는 자신의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급진적 지식인 세대에 영감을 주었다.”
나오미 클라인

“‘누구의 거리인가? 바로 우리의 거리이다!’ 데이비드 하비의 『반란의 도시』는 이 슬로건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 임무보다 그리고 이 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벤저민 쿤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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