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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마인드

: 전염적 사상은 어떻게 상식을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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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74위 |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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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5*30mm
ISBN13 9791198670205
ISBN10 11986702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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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은 뭘 그리 잘 한다고 그러느냐’ 식 비판은 자기들이 선호하는 문제에 대해 내가 집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때도 일어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요, 사드 교수님? 왜 이스라엘의 정책은 비판하지 않으시죠? 트럼프의 기후 정책에 관한 입장은 또 어떻고요? 교수님께선 기후 변화를 부정하시나요? 우리 교육 체계에 대해 그렇게 걱정이 되신다면서 왜 트럼프 행정부의 벳시 디보스(Betsy DeVos) 교육부 장관은 공격하지 않으시는 거죠?” 이런 비판은 피부과 의사에게 왜 흑색종 치료에 시간을 쓰느냐 묻는 것과 똑같은 논리다.
--- p.14

이 책에서는 인간 상태에 잠재적으로 그만큼이나 위협적인 또 다른 병원체들, 즉 인간 마음에 기생하는 병원체들에 대해 알아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병원체들은 올바르게, 정확하게 생각하는 능력에 기생해 이를 망가뜨리는 사고 유형, 신념 체계, 태도, 사고방식들로 이뤄졌다. 일단 이런 마음의 바이러스가 우리 신경회로를 장악하면, 감염자는 이성(理性)과 논리, 과학을 사용해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잃는다. 그 대신 현실이나 상식과 진리로부터 완강하고 오만하게 멀어진다고 정의하면 딱 맞을, 무한한 광기의 심연에 빠진다. 기생충들은 신체의 여러 부분을 목표로 삼아 자리잡는데, 그 중에서 뇌 기생충학은 숙주의 행동을 여러 방식으로 조작하는 뇌 기생충들의 강(綱)을 다루는 학문이다.
--- p. 44

2011년에 나온 그의 베스트셀러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인간에게 두 가지 사고 체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1체계는 빠르고, 직관적이고,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이고, 감정적이며 본능적인 과정 그리고 제2체계는 느리고, 의도적이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의식적인 과정들로 이뤄진다. 인간이 의사결정에 있어 인지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전략을 폭넓게 구사할 능력이 있다는 건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느낌 혹은 생각에 각기 의존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지성이 담당해야 할 영역을 감정이 차지했을 때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학들에 만연한 역병이다. 한 때 지적 발달의 중심지였던 대학들이 이제는 감정적으로 연약한 이들의 도피처가 됐다. 대학을 움직이는 좌우명은 더 이상 ‘진리의 추구’가 아니라 ‘상처받은 감정 얼러주기’가 됐다.
--- p.59

한 사람이 진리와 이성, 정의에 대해 헌신한다는 정직한 신호를 내보내는 데는 그 어떤 부담이라도 감당해야 할 만큼 큰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익명으로 남고자 하는 유혹을 이해할 수는 있다. 「논란적 사상들의 저널(The Journal of Controversial Ideas)」이라는 한 학술지에서는 저자들이 가명으로 저술을 발표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발표했다. 이 학술지 위원회에는 여러 명의 학계 지도자가 있지만, 자유로워야 할 21세기 사회에 그런 학술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지금, 지적 암흑시대의 심연에 얼마나 깊이 빠지고 있는지를 대변해준다.
--- p.73

셔츠 한 장 잘못 입었다는 이유로 뛰어난 과학자의 경력을 기꺼이 무너뜨리려는 성난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의 눈길이 ‘시선 강간(visual rape)’의 한 형태라고 주장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기 십상이다. 가부장제가 아름다움이라는 신화를 퍼뜨려 여성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꾸미게 강요한다고 상정하는 바로 그들이다. 이렇게 음모론적이고 망상적인 사고방식에 감염된 이들에게, 비키니는 가부장제의 성차별적 도구지만 부르카는 남성들의 시선을 막아준다는 이유로 해방적이고 자유로운 복장이다. 이토록 터무니없이 이성에서 동떨어진 상황을 풍자하기 위해, 나는 이 복장을 가리킬 때 #FreedomVeils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p.76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어요. 하지만…”이라고 생각하는 군중은 이미 표현의 자유가 의미하는 기본 정신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뒤에는 대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표현이 나온다. 남들이 기분 상하지 않을 권리를 표현의 자유보다 더 중시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 표현의 자유는 정확히 말해 가장 불쾌하고 공격적이며 역겨운 발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표현의 자유는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이따금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는 건 진정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며 치러야 할 대가다. 당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배포 있게 넘어가라. 말할 나위도 없지만, 아무리 절대주의적 표현의 자유라 하더라도 멀쩡한 극장 안에서 불이 났다고 소리친다든지, 서로 폭력을 부추긴다든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하는 담론들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일반적 조건은 따른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의 적들은 이런 상식적인 제한들을 왜곡해서 자기들 목적에 부합하게 만들려 한다.
--- p.93

대학 캠퍼스가 리버럴리즘 쪽으로 극히 편향된 정황이 문서화된 연구 결과를 발견할 때마다 나는 끊임없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교수들은 교육받았고 지적으로 교양을 갖췄으며 똑똑하다. 그러니 물론 그들은 리버럴이다. 이것은 자기선택적 편향이다. 지적인 사람들은 리버럴이다. 대학들은 지적인 사람들로 이뤄졌다. 따라서 대부분은 불가피하게 리버럴이다.” 하지만 대학 캠퍼스에 리버럴 편향이 퍼지는 건 자기선택적 편향 때문이 아니라, 어느 정도 체계적이며 정치적 기반에 따른 차별 행위로 인한 것이다.

한 사회심리학 및 성격심리학 연구에서는 대학에서 보수주의자 교직원들이 부족하다고 밝힌다(조사한 표본 중 6%만이 보수였다). 주목할 것은, 대학 교직원 중 상당수가 심포지엄 초빙 여부나 인사 여부를 결정하려고 서류나 승인 신청을 검토할 때 보수적인 직원들을 차별하리라고 인정했다는 점이다. 교직원이 더 ‘리버럴’할수록 이런 뻔뻔한 차별을 더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교직원에 대한 차별적 편견이 만연한 상황에서, 보수 학생이나 교수가 학계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낀 결과 대부분의 대학생이나 교직원이 자기의 정치적 성향을 감춘다고 해도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다.
--- p.114

포스트모더니즘은 객관적 진실이라는 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보편성은 공통적인 생물학적 유산의 요소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나 같은 진화심리학자는 인간의 보편성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나와 내 학생의 동반자는 결국 불가피하게 논쟁으로 만찬을 마치고 말았다. 그녀는 나의 제1원리들을 비웃었고 나는 그녀의 원리들을 비웃었다. 그래서 나는 상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가 인간의 보편성이라 생각하는 걸 제시하면, 그녀는 왜 그게 보편적이지 않은지 말하기로 했다. 나는 확실히 이론의 여지가 없으리라 생각하는 사례로 시작했다. ‘호모사피엔스의 경우 여성만이 아이를 낳는다.’ 그녀는 내 무지막지한 ‘어리석음’에 기가 차다는 듯 눈알을 굴리더니 일본에는 남성들이 어떻게 해선지 몰라도 ‘영적으로’ 아이를 낳는 부족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내가 물질적이고 생물학적인 영역에만 초점을 둔다며,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성들이 헐벗고, 임신하고, 부엌에 갇히게 됐다며 나를 나무랐다.
--- p.124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이러한 인식론적 야바위를 이용해 가장 무의미한 텍스트에서도 의미를 짜낼 수 있다. 자, 그러니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마치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괴물 히드라와 비슷하다. 머리 하나를 자르면 몇 개가 새로 생긴다. 2010년 나는 개인적으로 소칼에게 연락해 내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지에 쓴 칼럼에서 그의 뛰어난 장난에 대해 언급했다고 알렸다. 그는 내가 자신이 쓴 운문의 특성을 ‘의사(擬似) 임의 생성 구절들’이라고 특정 지은 것은 옳지 않다고 정중히 지적했다. 그는 가짜 논문을 쓰면서 한 단어, 한 단어를 공들여 선택했던 것이다. 광기로 가는 방법론이 정말로 존재했다니!
--- p.131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여성에게 인명 구조 응급 처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줄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40년 동안 페미니스트의 세뇌와 마녀사냥이 남자들을 너무 잘 가르친 모양이다. ‘성차별주의자’ 영웅이 되는 것보다는 그냥 성차별주의자 안 하고 비겁한 방관자가 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누군가 여성들에게 더 이상 용감한 소방관과 제복을 입은 영웅적 군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조언해야 한다. 새로 부임한 보안관이 남성성에 대한 진보적 정의를 한 마디로 요약했다. 무심하고 비겁한 방관자 남성. 그런데 여기에는 굉장한 인지적 모순이 내재돼 있다. 남자들은 끊임없이 일터에서 여성들의 협력자로서 기여하라는 설교를 듣는데, 만일 그렇게 하면 그들은 온정적 성차별을 하는 게 돼 버린다. 모든 길은 성차별로 통한다.
--- p.144

이렇게 틀린 게 뻔한데 어떻게 공론가들은 그런 사상의 병원체들을 옹호할 수 있을까? 전제주의 정권 하에서는 그 답이 간단하다. 전체주의 정권은 반대의 목소리를 억누르거나 죽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범죄로 취급한다. 서구에서는 이념 주입이 이보다 교묘하게 이뤄진다. 이념은 PC운동이라는 정신으로 달성되며, 대학 캠퍼스에 지적 다양성이 결핍됐을 때 가장 잘 집행된다. PC운동은 별대모벌에게 쏘이는 것과도 같다. 쏘인 거미는 좀비 같은 상태가 돼 별대모벌의 구덩이로 끌려간 후, 몸 속에서 부화한 별대모벌 새끼들에게 뜯어 먹힌다. PC운동도 이와 똑같이 섬뜩한 목표를 달성한다. 우리가 너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좀비 같은 상태로 조용히 앉아 있는 동안 사악한 사상이 우리를 서서히 갉아먹게 한다.
--- p.152

기업들은 출장 가는 세일즈맨의 여행 거리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으라고 하겠지만, 대학은 무엇을 최적화하려고 애써야 할까? 분명 대학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퍼뜨리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더이상 사실이 아니다. 오늘날에는 선호하는 집단 내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 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더 중요하다(적어도 일부 분야에서는 그렇다). 안전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 지적 풍요에 선행한다. 사회정의운동은 진실 탐구보다 우선한다. 오퍼레이션 리서치vii식 용어로 말하자면, 역사적으로 대학이 목표하는 기능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지적 성장을 최대화하는 것이며, 대학 예산 이외 다른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오늘날 많은 대학이 다중 객체 최적화 문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 감정을 최소한으로 상하게 하는 동시에 지적 성장을 최대화하는 것, 혹은 사람들 감정을 최소한으로 상하게 하는 동시에 지적 성장과 사회 정의 운동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 p.166

모든 길은 편견으로 통한다. 만일 당신이 백인 남성인데 흑인 여성에게 끌리지 않는다면, 성적 인종 차별(sexual racism)이라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맞다. 이런 용어가 실재한다). 만일 당신이 백인 남성이고 흑인 여성에게 끌린다면, 당신은 흑인 여성들이 성적으로 탐닉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그들의 몸을 대상화하는 인종차별주의자 편견덩어리다. 어떤 피해자 집단을 이 방정식에 끼워 맞춰도 똑같이 작용한다. 우리 모두는 제도적 인종 분리 정책이 편견을 낳는다는 걸 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문화 활동에 참여하려는 것조차 편견에 속한다. 즉 ‘문화 유용(流用, cultural appropriation)’이라는 편견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피해자학의 항상성은 칼 포퍼가 말한 반증의 원칙을 위반하면서까지 모든 길이 편견으로 통하도록 보장한다(즉 그 어떤 데이터로도 피해의식 서사가 거짓이라고 입증할 수 없다).
--- p.177

대부분 사회정의전사가 결코 미국 해병대 네이비씰처럼 보이지 않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육체적인 위협성이나 사회적 우세함과 관련된 형태학적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남성의 정치-경제적 세계관(경제 재분배, 군의 개입 및 기타 주제에 대한 남성들의 생각)은 각자의 육체적 힘과 관계가 있다. 힘세고 신체적으로 강한 남성들은 평등주의를 지지하는 경우가 더 적으며 군 개입을 지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남성 사회정의전사들이 정말로 그들이 말하는 이념적 입장을 신봉하든, 그저 스니키 퍼커 짝짓기 전략으로서 꾸며대는 것이든, 남성의 형태학적 특성들이 실제 그들의 사회-정치적 전망을 보여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 p.187

전통적인 의미에서 자유롭고 현대적이고 다원주의적이며 비종교적인 사회라면, 종교우월주의, 동성애 혐오, 여성 혐오 특히 유대인을 증오하는 등 종교적 소수인에 대한 무관용, 표현의 자유 및 양심의 자유 거부에 뿌리를 둔 문화와 종교적 유산을 가진 수많은 이민자에게 문호를 개방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 사실을 서술하는 건 ‘편견’에 의한 게 아니다. 이것은 태양의 존재만큼이나 분명한 사실을 인식하는 것일 뿐이다.
--- p.206

미국의 법 체계와 가장 반대되는 법 체계를 골라야 한다면 아마도 샤리아 법이 그 조건에 가장 부합될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OPS 환자는 이와 다른 주장을 한다. 서구인 다수는 절도죄(손목 절단)와 간통죄(석살, 돌로 때려죽임)에 샤리아가 기이하리만큼 가혹한 체벌을 내리는 걸 보면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 여성의 법정 증언이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 혹은 여성의 유산상속권(남자의 절반) 문제 등 서구인들의 감성으로 볼 때 여성의 지위는 기괴하리만큼 낮다. 샤리아 법에서는 강간 피해를 입은 여성이 피해를 입증하려면 목격자 네 명의 증언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이 대부분의 서구인에게는 미쳤다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경악하리만큼 잔인하고 부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 p.217

지적인 용기-나는 ‘배짱’이라고 부르는 편을 선호한다-는 누구든 사상의 전투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거쳐야 할 단계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관련 정보와 그 정보를 처리할 적절한 비판적 사고에 완전히 통달하지 않으면 이 세상 모든 용기로도 한 사람의 견해를 흔들지 못한다. 여러 개 흩어진 출처에서 온 정보들을 논리정연하게 종합하기 위해서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이라는 뛰어나게 강력한 인식론적 도구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p.226

사상의 전투에는 분계선이 없고 따라서 할 일도 많다. 당신이 학생인데 교수가 포스트모던식 허튼소리나 반과학적인 잡담을 내뱉는 걸 듣는다면 정중하고도 건설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라. 만일 당신이 대학을 졸업했는데 동창회에서 표현의 자유나 생각의 자유를 위반한다면, 동창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학교 측에 그 이유를 알리라. 만일 페이스북 친구들이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내용을 게재하면 대화에 참여해 다른 입장을 제시하라. 친구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말라. 이성적인 견해 차이 때문에 친구 관계를 끊으려 하는 사람과는 우정을 나눌 가치가 없다. 동네 술집에 앉아서 민감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당신의 생각을 말하기 꺼리지 말라. 정치인들이 자멸적인 PC운동에 무릎을 꿇는다면 투표로 그들을 물러나게 하라.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미국 중부의 조용한 유권자 대다수가 투표로 외쳤기 때문이다. “업신여기는 데 질렸다. PC 타령에도 질렸다. 정체성 정치와 피해의식에도 질렸다. 극단적으로 편향된 주류 매체에도 질렸다.” 그렇게 투표일에 자신들의 불만을 드러내고 그들은 승리했다.
--- p.266

벌꿀오소리는 공격받았을 때 겁없이 횡포해진다. 작은 개만 한 벌꿀오소리 한 마리는 어찌나 공격적인지 사자 무리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다. 벌꿀오소리를 공격하려면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디지털 공간 군중의 공격이 도처에 만연한 상황에서(실제로는 사상 감시 활동의 형태를 띄고), 이 벌꿀오소리로부터 영감을 받아보자. 겁박해서 침묵시키려 하는 사람들로부터 절대 물러서지 말라.
--- p.281

주로 대학에 뿌리를 둔 어떤 일정한 사상 병원체들이 수십 년째 가차없이 과학과 이성, 논리,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개인의 자유, 개인의 존엄성을 공격해왔다.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이 우리가 그래온 것처럼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원칙들을 확신하고 이를 수호할 준비를 해야 한다.
--- p.291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거리낌 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 확고하고 직설적이며 생물학에 기반한 사상으로 무장한 사드 박사는 지난 몇 년 사이 인터넷 현상으로 부상했다. 그의 신간은 그간 인터넷 투쟁의 연장으로, 독자들에게 아무 생각 없는 진보 어젠다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반적인 합의를 도출해 마침내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게 한다. 철저히 상식을 부정당한 경험이 있는가? 이 책을 읽으라. 결의를 굳히라. 우리 모두가 이성으로 돌아가게 하라.”
- 조던 B. 피터슨 (임상심리학자,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교수. 『12가지 인생의 법칙(12 Rules for Life)』의 저자)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유머와 서슬 퍼런 논리를 통해, 가드 사드는 인종적 배경이나 성적 취향, 정치 학습 혹은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인간은 누구나 자기 기만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그 무엇도 금기가 아니다. 『기생충 마인드』를 읽으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가드 사드를 적극 포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거부하는지 알게 된다. 그의 명료함이 자신들의 모순을 비춰주는 거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폴 A. 오핏, M.D. (펜실베이니아 대학 페렐먼 의대의 모리스 R. 힐먼 센터 교수. 『치명적 선택: 안티백신 운동은 어떻게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가(Deadly Choices: How the Anti-Vac\-cine Movement Threatens Us
“가드 사드는 ‘부도덕한 힘이 이성, 과학, 계몽의 가치에 대한 서구의 헌신을 서서히 침해해왔다’라고 말한다. 기묘한 뇌 기생충에 감염된 쥐가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 힘은 인간 사회를 비이성적인 편견과 미신으로 가득한 중세로 회귀시킨다. 그의 용기와 합리성, 방치됐던 진실에 대한 그의 열정이 이 막강한 책 전반에 걸쳐 빛을 발한다.”
- 맷 리들리 (『이성적 낙관주의자(The Rational Optimist)』, 『혁신은 어떻게 작용하는가(How Innovation Works)』 등 저술)
“우리 사회를 집어삼키고 있는 PC운동의 광기를 놀라우리만큼 정확히 지적했으며 위트 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기생충 마인드』는 피해자 정치, 철회 문화, 이성(理性)에 대한 공격을 우려하는 모든 이의 필독서이다. 가드 사드는 이 질병을 훌륭하게 진단한 것은 물론, 전문적으로 진단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까지 제시한다.”
-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상임연구원. 『치료 중인 국가(One Nation Under Therapy)』 저술)
“하나의 바이러스-학생, 교수, 크게는 대중의 뇌를 오염시키는 마음의 바이러스-가 우리 문명을 휩쓸고 있다. 『기생충 마인드』는 이 악성 유행병에 맞설 백신이다. 가드 사드 교수는 이성과 과학을 위해 진실을 찾아 투쟁하는 대중의 전사로 부상했다. 사드 교수로 인해 이 책과 같은 저작물을 요청하는 용감한 팬들의 목소리가 드높아졌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그 필요성을 증언하며, 그 폭넓은 독자층이 반이성과 반과학이라는 흐름을 뿌리 뽑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마이클 셔머 (과학저술가.『스켑틱(Skeptic)』 지 출판인이자 『인정할 건 인정하자(Giving the Devil his Due)』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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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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