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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성별

: 가족은 어떻게 불평등을 재생산하는가

[ 양장 ] Philos Feminism-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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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04g | 132*204*30mm
ISBN13 9791171174560
ISBN10 1171174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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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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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서구사회는 여남 간의 급여 평등을 주요한 문제로 다루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접근으로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통계와 정치의 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는 여성과 남성 간의 경제적 불평등이 존재하는데, 문제는 이 통계와 정치가 개인의 사회경제적인 위치와 향방을 구조화하고 이를 집적하며 그다음 세대로 전승한다는 데 있다.
--- p.20~21

이성애 커플들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원가족 내 위치, 결혼 시장의 작동 방식, 성별에 따른 불평등의 결합으로, 남성들은 여성들이 커플 내에서 거의 가질 수 없는 경제적 권력과 가부장적 우위를 얻는다. 모든 것을 고려하여 궁극적으로 볼 때, 자산 불평등은 자산의 공식적 재산권 면―남성들이 재산을 더 많이 가지기 때문에―으로 보나, 자산에 대한 의사결정에서의 권력 면으로 보나 남성에게 훨씬 유리하다.
--- p.93

이혼한 여성들과 곧 사별하게 될 여성들은 가족의 자산에서 그저 지나가는 존재로 보인다. 임금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사건이 일어난다고 해도 가족의 자산을 축적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위치가 바뀌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희생해서 자녀들이 어떤 것을 전달받게끔 할 수는 있다. 여성들은 가족의 부를 증대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지만, 개인적인 부의 축적은 확실히 적게 일어나며, 그들의 부는 결혼 생활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남성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그들은 상속에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다. 악순환은 계속된다.
--- p.106

여러 전략들을 종합해 보면, 가족 재생산 전략들은 여성에게 명백하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들은 엄밀하게 가족의 사적 영역 내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법적 공백 속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상당히 자주, 이러한 일들은 가족법 및 재산법의 전문가들과 연루되어 있다.
--- p.107

공증인들과 심층 면담을 진행하면 가족 자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남성 고객과 자기를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이 맡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족관계에서 쓰이는 용어를 여성형으로 바꾸지 않는다. ‘고객’ ‘상속인’ ‘사별한 배우자’ ‘자식’을 일컬어야 할 때 절대로 여성형을 쓰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말하는 것이 남성의 재혼인지 여성의 재혼인지, 자매를 뜻하는지 형제를 뜻하는지 계속 질문해야 했다.
--- p.133

자본 앞에서 가족은 불평등하다. 어떤 가족은 자본이 많을 수 있고, 다른 가족은 적게 가지고 있거나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자본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위한 법을 대할 때에도 평등하지 않은 경로를 밟는다. 사회적 배경이 어떠한지에 따라, 여성과 남성이 상속과 이별 시 그들 간 경제구조를 공식화하는 작업에서 겪는 것 역시 평등하지 않다.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여성은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 p.152

결혼 생활이 파탄 나면 서민계층 유자녀 여성은 오랜 시간 동안 거지의 위치에 갇히게 된다. 자신이 받을 자격에 해당하는 사회적 혜택을 가족수당기금에 신청하는 것도, 배우자가 부도덕하다는 판결 혹은 양육비를 받아 내기 위해 법정으로 가는 것도, 해마다 양육비 지급 액수를 늘려 달라거나 그저 정해진 양육비를 다달이 꼬박꼬박 지급해 달라고 자신의 전 배우자에게 요구하는 것도, 전부 여성 몫이다.
--- p.272~273

현대 자본주의에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점은 통계가 확실히 뒷받침한다. 일부 사회집단은 자본을 적절히 활용하여 부를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반면, 다른 집단은 부에 접근할 기회를 영원히 박탈당한다. 경제자본이 재생산에 대해서 수행하는 새로운 역할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회계층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 가족관계와 성별 불평등이라는 관점으로 독해하는 것이다.
--- p.299

법 및 전문가와 다양한 관계를 맺는 모든 가족에서, 여성은 남성의 이익에 자신을 희생하게 되면서 더 가난해진다. 성별 불평등에서 계급관계와 남성 지배는 분리할 수 없다. 성별 질서의 재생산은 다양한 사회계층 내에서 부를 보존하고 전달하면서 이루어진다. 한편 계급의 재생산은 남성을 부유하게, 여성을 빈곤하게 만드는 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가족의 부가 개인의 지위를 점점 더 결정짓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 계급 불평등의 해결 없이는 여남 간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으며, 성별 질서를 뒤집지 않고서는 계급사회를 폐지할 수 없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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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처럼 가족 간의 문제로 보였던 빈부격차의 초점을 가족 안으로 이동시킨다. 그럼으로써 다른 질문을 내어놓는다. 왜 부자 엄마는 드문지, 어째서 이혼으로 더 가난한 엄마가 되는지. 남성이 직업적 커리어를 쌓아 가도록 여성(어머니, 아내, 누이)이 무급 가사노동에 헌신하는 것은 한국 사회를 떠받치는 오랜 가족 풍경이다. 여성은 노동하고 남성은 축적한다. 이 부조리와 불평등을 생산하는 단위로서의 가족을 조명하는 연구서가 드디어 우리 앞에 도착했다.
- 은유 (작가, 『해방의 밤』 저자)
가족에 관한 가장 새빨간 거짓말은 “가족은 경제공동체이자 운명공동체”라는 말이다. 여성에게 가족은 자연재해이며, 모든 불평등의 시작 지점이다. 가족의 자산 하나하나에는 이미 개인명의가 붙어 있다. 혹 공동명의라면 곧 찢어질 예정이다. 양육되고, 독립하고, 결혼하고, 별거하고, 이혼하고, 사별하는 과정에서, 자산의 명의들은 낱낱이 명확해지거나 바뀐다. 성차별의 증거들은 ‘가족’이나 ‘화목’을 이유로 무시된다. 이 책은 모든 여성에게 닥치는 “가족 내” 경제적 차별과 관행에 관한 세세하고 충실한 연구보고서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를 알아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저자)
환상적인 필독서. 부의 성별 불평등이 왜 여전히 엄청나게 높은지, 심지어 최근 수십 년 동안 더 높아졌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두 저자는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이르게 한 복잡한 상속 계획, 이혼소송, 부부 계약의 복잡한 과정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낸다.
- 토마 피케티 (경제학자, 『21세기 자본』 저자)
풍부한 기록과 예리한 논증으로 뒷받침된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의 불평등한 관계가 여러 세대에 걸쳐 어떻게 재생산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오랫동안 페미니즘 활동을 해 온 사람들에게 성별이 계급 내외의 불평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시켜 주는 반가운 책.
- 조앤 W. 스콧 (젠더사학자, 『젠더와 역사의 정치』 저자)
‘부의 불평등’의 역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책. 두 저자는 상속과 이혼을 둘러싼 법적 및 가족적 관행에 관한 매혹적인 설명을 제시하면서 부의 축적이 주로 남성에게 집중되는 메커니즘을 밝힌다.
- 옌스 베케르트 (경제사회학자, 막스플랑크사회연구소 소장)
마침내, 부의 불평등에 관한 논의에서 누락되어 온 성별 요인을 조명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두 저자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의 공헌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가족법과 상속법의 관행이 어떻게 부의 성별 격차를 유발하는지 보여 준다. 향후 미국 학자들이 이 모델을 따라 연구를 진행하기를 바랄 뿐이다.
- 신시아 그랜트 보먼 (법여성학자, 『함께 따로 살기』 저자)
매우 중요한 연구서. 가족이라는 단위 내에서 여성이 어떻게 자본의 축적에 관해 체계적으로 불이익을 받는지 낱낱이 보여 준다.
- 질 바스탱 (르몽드)
유쾌하게 사고를 자극하는 책.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중요한 주제를 방법론적으로 엄격하게, 이론적으로 풍부하게 탐구하며 다양한 증거를 수집한다. 부의 불평등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캐런 롤링슨 (영국사회학저널)
불평등을 결정하는 지배적 요인은 소득에 있다기보다는 부의 분배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별에 따른 부의 분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본의 성별』은 아직 연구가 덜 이루어진 바로 이 분야를 다루는 책이다.
- 이언 브라이트 (SPE)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를 탁월하게 엮어 내고, 매력적인 서술로 통계를 명료하게 풀이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의 개인사와 인터뷰를 담아 균형을 맞춘다.
- LSE리뷰오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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