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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일요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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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떳떳하게 게으름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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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80g | 147*217*30mm
ISBN13 9788998045395
ISBN10 899804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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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에게 있어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따로 분리할 수 없는 천성이다. 늦게 일어난다는 것은 정신의 독립이자 일, 돈, 야망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빈둥거리기’의 거장인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자신이 일하는 신문사에 열한 시 삼십 분에 도착하여, 열두 시 삼십 분이면 점심을 먹으러 가서 두 시간 후에 돌아왔다. 그러고서 몇 시간 일하고 나면 집으로 돌아갈 시각이 되었다. (22쪽)

17세기의 철학자 겸 수학자 데카르트도 마찬가지로 무위(無爲)의 즐거움에 푹 빠졌던 사람이다. 실제로 그것은 데카르트 철학의 핵심이기도 했다. 예수회 수사들 곁에서 자라고 공부하던 어린 시절, 그는 도무지 아침 일찍 일어나지를 못했다. 수사들이 양동이로 찬물을 길어다가 쏟아 붓기까지 했지만 이내 다시 잠들어버리곤 했다. 다행히 그는 타고난 천재성을 인정받아 아침 늦게 일어나는 특권을 허락받을 수 있었는데, 바로 그 습관이 천재 수학자 데카르트를 탄생시켰다.
그는 침대에 누워 생각을 했기에, 즉 누운 자세로 연구했기에 수학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던 것이다. 그토록 굼뜬 사람이 ‘정신과 신체는 각각 분리된 하나의 전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니, 결국 게으름이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완성시켰던 셈이다. 그에게 있어서 침대에 누워 사고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본질이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곧 ‘나는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로 바꿔도 좋을 것이다. (46쪽)

게으름의 위선적인 강적이었던 또 다른 사람은 토머스 에디슨이다. 그는 사람들이 밤새 일할 수 있도록 전구를 만들어낸 비열한 노동 윤리의 주모자다. 그 끔찍한 물건 때문에 낮이나 밤이나 공장이 돌아가고 있으며 교대 근무가 생겨났다. 에디슨으로 인해 기계는 영원히 멈추지 않게 된 것이다.
그는 스스로 공언하기를 하루에 서너 시간만 자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잠 도둑들》의 저자 스탠리 코렌에 따르면 에디슨은 낮잠을 많이 잤다고 한다. 또한 에디슨과 함께 일했던 엔지니어 니콜라 테슬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디슨은 밤에 네 시간밖에 자지 않았지만 매일 낮잠을 두세 시간이나 잔 걸요.” (109쪽)

수면은 행동을 우위에 두는 이 세상에 맞서는 저항의 한 방법이다. 존 레논은 위대한 수면 옹호자였다. 그는 노래 〈아임 온리 슬리핑〉에서 늦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큰소리를 친다. 오히려 그들이야말로 쓸데없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미치광이들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잠자는 것보다 더 무해한 행위가 또 있을까.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가 늘 깨어 있기를 바라는 것일까. 왜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걸까. 존 레논은 잠꾸러기가 위대한 예술을 창조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산 증거다. 당신은 무인도에 누구를 데려가고 싶은가? 대처 여사인가, 존 레논인가? (275~276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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