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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

: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국보의 세계

재밌어서 밤새읽는 시리즈이동
이광표 | 더숲 | 2024년 03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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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72g | 145*210*19mm
ISBN13 9791192444857
ISBN10 119244485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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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토기들을 자세히 보면 그 표현 대상이 교통수단이나 이동수단인 경우가 많다. 신라와 가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동수단을 토기로 형상화해 무덤에 함께 묻었던 것일까. 배나 수레나 말을 타고 또는 짚신을 신고 천상의 세계, 즉 저승으로 무사히 당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나 오리 모양의 토기도 마찬가지다. 새와 오리처럼 훨훨 날아 저승에 무사히 당도하라는 기원, 죽은 자의 영혼을 천상으로 무사히 인도해주길 바라는 기원, 그리고 그곳에서 영생을 누렸으면 하는 기원을 담은 것이다.
---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기마인물형 토기」 중에서

장경판전은 언뜻 보면 그저 단순한 건물인데, 별다른 시설도 없이 500여 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어떻게 지킬 수 있었던 것일까. 전문가들은 수다라장과 법보전의 벽 위아래에 붙어 있는 붙박이살 환기창을 주목한다. 잘 들여다보면, 위아래 창의 크기가 서로 다르다. 수다라장 앞쪽 벽 남향창은 아래창의 크기가 위창의 4배이고 뒤쪽 벽의 북향창은 위창 크기가 아래창의 1.5배 정도다. 법보전도 각각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비율은 비슷하다. 작은 창을 이렇게 고안한 이유는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가 아래 위로 돌아나가도록 하고, 공기 유입량과 유출량을 조절함으로써 적정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 「500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힘은?」 중에서

〈세한도〉를 그린 사람은 김정희였고 동기를 부여한 사람은 이상적이었지만 이들만으로는 〈세한도〉가 완성될 수 없었다. 10명의 주인이 있었기에, 특히 열정적인 컬렉터 손재형이 있었기에 비로소 온전한 〈세한도〉가 탄생한 것이다.
--- 「80년에 걸친 10명의 주인, 〈세한도〉의 드라마틱한 여정」 중에서

조선 시대 전체를 통틀어 백자 항아리에 등장한 포도무늬 그림 가운데 회화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백자 철화포도무의 항아리. 먹으로 그린 수묵화를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수묵화 이상의 품격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이 포도그림은 도공이 그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는 이가 많다. 도공의 그림 치고는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백자 철화포도무늬 항아리」 중에서

금판으로 된 사리봉안기에는 미륵사지 석탑을 세우게 된 내력이 새겨져 있었다. ‘백제 왕후인 사택적덕( 沙宅積德)의 딸이 사찰을 세우고 639년에 사리를 봉안했다’는 내용이었다. 선화공주와 남편인 무왕이 미륵사를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왔는데, 사택적덕의 딸이 왕후였고 또 미륵사탑을 세웠다니,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이 사리봉안기는 미륵사의 창건 주체는 물론이고 선화공주와 무왕의 관계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참으로 흥미로운 발굴 성과가 아닐 수 없었다.
--- 「미륵사지 석탑에 담긴 선화공주와 무왕 설화의 진실」 중에서

신라 사람들이 금관을 부장용품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견해와 실용품으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견해는 팽팽히 맞선다. 그렇기에 현재로서는 장례용 부장품이었는지 실용품이었는지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 「신라 금관의 실체, 과연 머리에 썼을까?」 중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우리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하지만 그 지난했던 내력을 돌아보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특히,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을 지켜냈던 정읍의 두 선비 이야기는 늘 감동적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명종 이전 시기의 실록은 모두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보관해왔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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