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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믿음

: 탈진실 시대에 믿음과 지식을 변증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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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80g | 142*204*20mm
ISBN13 9788904168675
ISBN10 8904168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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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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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B. 퍼거슨(Sinclair B. Ferguson)
여기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에 의해 믿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거의 허물어진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며 주의 깊은 관심을 받아 마땅한 책이 있다. 믿음이 붕괴되고 있다고 추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믿음을 갖는 일은 허물어지기는커녕 분명히 건재하다. 유신론적이며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자신의 신조들을 확신 있게 표방한다. “나는 진화가 만물의 창조자라고 믿는다.” “내 믿음은 최종적인 설명 도구인 과학에 의해 형성되었다.” 또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흔한 확신도 있다. “나는 중력을 믿는다.” 물론 문제는 이 믿음의 대상 중에서 무로부터 무엇인가를 나오게 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 사상가 파르메니데스(Parmenides)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무로부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라는 것은 여전히 참되다.

하지만 흔히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나는 …을 믿는다.’라는 말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믿음이 우리의 삶에 있어 기본적인 것임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다. 어떤 것이 참임을 믿는 것, 또는 특정한 진리 주장이나 특정한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행동하는 것은 인간임이 무엇을 뜻하는지 나타내는 단편이다. 우리가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하든 그렇게 하지 않든, 기본 전제를 갖는 기본 신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통해 그것을 고백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인류의 일부를 구성할 뿐이라는 개념은 오류다. 우리 모두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진짜 문제는 그 믿음의 내용과 특성이다.
도널드 매클라우드(Donald Macleod)의 『흔들림 없는 믿음』(Faith Undaunted)이 중요하고 반가운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 책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 하는 것이 삶의 기본이고 우리의 성품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 삶의 방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반가운 것은 이 저자가 남다른 지적 능력을 지녔고 역동성과 간결성을 모두 담은 특출한 문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나는 믿는다.’라는 문구의 의미를 찬찬히 설명해 준다.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뛰어난 지성인들이 과학, 문학, 의학, 법학, 고급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발견되지만, 어떤 면에서는 가장 흥미롭게도 철학에서 발견된다. 아직 알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먼저 밝혀야 할 것은 매클라우드 교수가 기독교 신학자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이 사실로부터 미숙한 결론을 내린다면, 당신은 그가 당신의 생각을 돌이킬 뿐만 아니라 계속 이 책을 읽어 나가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흔히 모든 질문 중에서 가장 크고 근본적인 것으로 여겨져 온 질문에 대해 끈기 있게, 그리고 명확하게 그와 함께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 질문이란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있는가?”이다. 그 질문은 지적인 사람들에게 줄곧 떠오르는 것이며, 이 질문에 대해 안이한 대답들이 너무나 자주 제시된다. 자애로운 창조적 능력자이시며 인격적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그분을 거짓되고 비인격적인 신으로 대체하면서 그 신에게 교묘한 호칭을 붙이지만 그것이 무로부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이 책의 논거를 따라가면서, 당신은 몇몇 낯선 이름을 만날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매클라우드 교수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에 그들이 미친 영향의 특성도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흔들림 없는 믿음』은 여러 면에서 교육적이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독자들은 이내 그러한 유익을 감지할 것이다. [중략]
만일 당신이 이미 신자라면, 당신은 이 책에서 많은 동기 부여와 도움을 발견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신자가 아니라면, 나는 당신이 지적인 진지함과 도덕적 용기를 갖고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가기를 바란다. 어느 경우든 당신은 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중요한지를, 그리고 이 책의 발간이 왜 그토록 반가운지를 알게 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도널드 매클라우드(Donald Macleod)
젊은 그리스도인 시절, 나는 머리로 아는 지식의 위험성에 대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와 결부되어, 기독교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 학습과 그 학습을 수행하고 제시하는 학자들이라고 하는 견해를 들었다. 지식은 위험했다. 믿음은 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으며, 마음은 교의 없이도 완벽하게 잘해 나갈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이런 정서가 복음주의 전반에 널리 퍼져 있었고, 나름대로 그것이 위안이었다. 믿음은 지적 정당화를 배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J. G. 메이첸(J. G. Machen)의 『기독교와 자유주의』(Christianity and Liberalism)와 『믿음이란 무엇인가?』(What Is Faith?), 그리고 B. B. 워필드(B. B. Warfield)의 학구적인 저서들을 접했을 때, 사고에 대한 의혹과 교리에 대한 거부감은 복음주의의 특징이 아니라 기독교 정통이 개탄했던 자유주의의 특징임을 깨달았다.
현대주의는 다양한 측면을 지녔지만, 그 모든 것의 공통점은 경건이 무엇보다도 경험과 감정의 문제라고 하는 신념이었다. 기독교는 주로 신념 체계가 아니라 가치들의 집합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건 삶이며 삶은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와 무관하게 영위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역설적이게도 현대 신학의 창안자들이 제시한 학문은 기독교의 제자도와 기독교적 학문의 오래되고 기품 있는 전통에 쐐기를 박는 일에 익숙했다.

그리고 20세기가 전개되면서, 상대주의라는 또 다른 패러다임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장 급진적인 형태의 상대주의는 진리 같은 건 없다는 것을 뜻했다. 보다 온화하게 말하면, 그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음을 뜻했다. 확실성은 교만이었으며, 예수님의 삶이나 기독교 윤리의 핵심 원칙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했다. 진리는 나를 위한 진리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진리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곧 복음주의 진영에서도, 특히 학생들과 점증하는 복음주의 학교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은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그릇된 겸손이다. 겸양이 확신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결코 그래서는 안 되는 자리였다. 사람은 자신에 대해 의심하되 진리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정반대가 되었다.” 이 소책자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다. 내가 어디에 도착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부분적으로만 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나(고전 13:12), 나는 히브리서 11장 1절의 말씀을 흔쾌히 내 것으로 삼을 수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신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분이 약속하신 것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
--- 「시작하는 글」 중에서

나는 평생토록 하나님을 믿어 왔다. 이것은 위험한 시인처럼 들릴 수 있다. 종교적 신념은 역사적 사건의 문제, 즉 어릴 적의 훈육 또는 자신의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을 곧바로 갖게 하지 않는가? 물론 이 주장은 양쪽으로 열려 있다. 어머니의 품에서 무신론을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시인한 말은 내가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합리적 논거나 주의 깊은 증거 탐구를 통해서가 아님을 시사한다. 그러한 의혹에 대해서는 나도 곧바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신이 계심을 입증하기 위해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시대 이후로 이용되어 온 소위 유신론적 증거들을 듣기 오래전에 나는 하나님을 믿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의 엄밀한 철학적 사유 과정의 결과로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은, 설령 있다 하더라도 극소수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당연시하며 단순히 “태초에 하나님이…”라고 선언한 다음에 진짜 신비로 보는 것을 기술한다. 그 신비란 하나님의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존재다. 시편 기자에 따르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지만(시 19:1), 이는 하늘이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증거라는 뜻은 아니며, 그분이 ‘아마도’ 존재하실 거라는 증거라는 뜻은 더욱 아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당연시하며, 하늘이 무궁히 펼쳐진 그 복합성과 아름다움으로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영화로우시다는 것이다. 신약성경도 동일한 시작점을 채택한다. 사도 요한은 창세기 서두를 떠올리게 하는 말로 그의 복음서를 시작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리고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복음을 설명하기 시작한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증명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 안에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선언을 통해서이다(롬 1:19). 하나님은 자신이 지으신 것들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며, 그리하여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하나님 되심이 분명히 보이게 하셨다. 동시에 바울은 이 계시 자체가 참된 경건으로 결코 이끌지는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계시를 억누르며 왜곡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는 그들이 우상 숭배와 거짓 종교에 빠지고 소수의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아예 부인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식이든 사도는 우리가 핑계 대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계시를 받았고, 그것을 이해했다. 심판 날에 하나님은 그 계시로 우리가 어떻게 행하였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해명을 요구하시며, 온전히 그렇게 하실 권한이 있으시다.

존 칼빈(John Calvin)은 사도 바울이 놓은 기초 위에서 선언하기를, 모든 사람의 마음에 ‘신 의식’(sense of deity)이 새겨져 있고 모든 영혼에 ‘종교의 씨앗’(seed of religion)이 뿌려져 있다고 했다. 전 세계적인 종교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 보편적 신 의식이다. 칼빈은 키케로(Cicero)를 인용하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뿌리 깊은 확신을 갖지 않을 정도로 미개한 민족이나 야만적인 사람은 없다. 삶의 어떤 측면에서 짐승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사람들마저 여전히 어느 정도 종교의 씨앗을 지니고 있다.”라고 했다. 모든 사회에 사제와 제단과 신전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종교들은 거의 다 큰 해악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류가 하나님을 보편적으로 의식하며 이런저런 수단으로 그분의 노여움을 모면하려 함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내가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특이하지 않았다. 내가 인도나 베트남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랐더라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내가 십 대에 이르렀을 즈음에 하나님께 의존하는 세계에 사는 것을 당연시한 것은 전혀 특이하지 않았다.

믿음에 대한 의문 제기
그렇다면 어느 시점에 우리가 이 믿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는 왜 믿을까? 이 믿음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하기 시작하는 것도 특이하지 않다. 때로는 그런 질문들이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을 의문시하는 심각한 위기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 또한 특이하지 않다. 우리의 믿음을 더 많이 확신했을수록 위기는 더 커진다. 우리가 잃은 것은 이론만이 아니다. 우리는 빛이나 의미나 소망이 없는 세상 속에 빨려 들어간 자신을 발견한다. 붙들 것이나 확신할 것이 하나도 없는, 그리고 자신이 논리적이라면 십계명이나 황금률에 따라 살 이유가 전혀 없는 세상이다. 우리가 소망할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이 화석에 불과한 것일 뿐인 세상이다.

그런 의심들을 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결코 명확하지 않다. 인문주의자들은 그것이 현대 과학이나 철학이나 심리학이나 성경비평학이나 쓰디쓴 현실에 갑자기 노출되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 현실이란, 세상에 너무나 많은 악이 존재함을 갑자기 깨닫고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그토록 많은 잔혹함과 폭력을 허용하실 수 있을까?” 하고 묻게 되는 현실을 가리킨다.
아마도 그런 주장들은 믿음에 심각한 도전을 유발할 것이다. 종교의 해로운 영향이라고 간주하는 것으로부터 젊은이들을 구해 내는 것을 일생의 사명으로 여기는 카리스마적 인물들이 그런 주장을 제시할 경우에 특히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의심이 언제나 합리적 논거나 현대 과학의 발흥에 따른 산물이라는 개념은 착각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나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나 다비트 프리드리히 슈트라우스(David Friedrich Strauss)가 등장하기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무신론과 싸웠다.

물론 마귀는 무신론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데에는 굳이 과학이나 심리학이나 사회적 억압이 필요하지 않다. 그가 취하는 것은 ‘만일’이나 ‘분명해?’라는 난데없는 생각, 또는 ‘진정 네가 이것을 확신할 필요가 있는가?’와 같이 지혜로워 보이는 말이 전부이다. 게다가 그는 우리의 의심을 우리의 개인적 신경증과 결부시키는 데 능숙하다. 우리는 불안해질수록 더 큰 확실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학적 상실로 인한 압박을 더 많이 받을수록 자신을 위로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우리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자신에게 증명하기
그렇다면, 일단 우리가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갔다면, 자신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어떻게 자신에게 증명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질문 자체가 제기되기 힘든 것 아닌가? 우리는 믿음을 지닌 후가 아니라 그 전에 근거들을 발견해야 하지 않는가? 그것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주장은 단지 바라는 바에 불과하지 않은가? 우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시기를 원하며, 그다음에 그것을 입증할 논거들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한 명백한 대답은, 그것이 과학에서 일어나는 일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과학에서는 (종종 직관의 산물인) 가설들이 대개 증거 이전에 제시되며, 그것을 찾아내려는 소망에서 실험이 전개된다. 과학자는 그가 실험적 입증을 하기 전에, 심지어 어떤 종류의 실험을 행해야 하는지 알아내기 전에 자신의 이론이 참임을 확신할 수도 있다. 이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근거들을 찾아 가는 신학자와 같은 입장에 있다. 모든 이론은 입증되지 않은 가설에서 시작되었다. 예컨대 일찍이 1915년에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수학을 통해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지만, 그것이 입증된 것은 4년 후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 찍힌 사진들이 태양 주위에서 굴절된 별빛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었을 때였다. 물론 물리학의 가설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는 종교 분야의 가설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와는 현격히 다르지만(이것은 너무나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의 접근법과 신학자의 접근법은 기본적인 유사성을 보인다.

신학자의 접근법은 안셀무스(Anselmus)에 의해 규정되었는데, 11세기에 그는 자신의 일생의 작업을 ‘이해를 모색하는 믿음’(fides quaerens intellectum)이라고 정의했다. 신학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믿도록 설득하기 위해 나중에 생각해 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이미 지닌 믿음의 근거들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였다. 안셀무스의 경우, 기독교 신앙은 이미 만개한 것이었다. [후략]
--- 「1장. 신 의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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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믿음』을 읽은 후에, 나는 J. C. 라일의 설교를 들은 노부인이 보였던 반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주교가 아니야. 나는 그의 말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어!” 도널드 매클라우드는 사도신경의 믿음에 대한 감동적이고 면밀하며 기운을 북돋우는 변증을 통해 우리를 복되게 한다.
- 데일 랠프 데이비스 (저명한 저자이자 구약학자)
기독교 복음의 위대한 주제들을 설명하면서, 간결성과 아름다움, 명확성과 포괄성을 결합시킨 책들이 이따금 나온다.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나 팀 켈러의 『하나님을 말하다』가 그런 책이다. 이제 도널드 매클라우드의 『흔들림 없는 믿음』도 그런 책들 가운데 한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 책은 기본적인 기독교적 확신의 주요한 윤곽을 간명하고 조화롭게 전해 준다. 믿음의 특성과 그것의 이유와 근거들을 제시한다. 사도적 기독교의 핵심 교의들을 개괄하며,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특별히 초점을 맞춘다. 그리스도인의 삶, 진리의 특징과 주장들, 그리고 이성과 믿음과 경험의 위치와 관련된 흔한 실수와 혼란들을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 다룬다. 이 책은 교회를 무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신자에게 교회를 기리며 추천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 모두를 불러,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것을 요구할지라도, 제자도의 길에서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선한 목자의 인도를 따르게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이 훌륭한 책을 통해 유익을 얻을 것이다. 특히 새 제자들에게 믿음의 기초를 제시하는 안내자로서 이 책은 너무나 소중하다.
- 데이비드 스트레인 (미시시피주 잭슨 제1장로교회 담임목사)
흔히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나는 …을 믿는다.’라는 말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믿음이 우리의 삶에 있어 기본적인 것임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다. 어떤 것이 참임을 믿는 것, 또는 특정한 진리 주장이나 특정한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행동하는 것은 인간임이 무엇을 뜻하는지 나타내는 단편이다. 우리가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하든 그렇게 하지 않든, 기본 전제를 갖춘 기본 신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통해 그것을 고백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인류의 일부를 구성할 뿐이라는 개념은 오류다. 우리 모두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진짜 문제는 그 믿음의 내용과 특성이다. 도널드 매클라우드의 『흔들림 없는 믿음』이 중요하고 반가운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 책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 하는 것이 삶의 기본이고 우리의 성품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 삶의 방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반가운 것은 이 저자가 남다른 지적 능력을 지녔고 역동성과 간결성을 모두 담은 특출한 문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나는 믿는다.’라는 문구의 의미를 찬찬히 설명해 준다.
- 싱클레어 퍼거슨 (스코틀랜드 개혁교회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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