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참 푸르다.’ 처음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푸른 활자에 마음이 물러졌습니다. 까슬하다 못해 가시 돋았던 가슴이 뿌옇게 사라지는 듯했지요. 저자는 한 가족의 일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의미를 드러내는지, 정적과 역동이 공존하는 정원이 어떤 모습으로 삶에 들어오고 확장되는지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른 글 위에 박동하듯 튀어 오르는 그레이스의 이야기가 가슴에 박혀, 때론 코가 시큰거리고 울대가 뻑뻑해졌습니다. 부모 된 복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저자의 글에 함께 공명하길 바랍니다.
- 김병재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교사, 『너희들에게 가는 따뜻한 속도』 저자)
입양 아동의 삶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가슴으로 낳았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집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서의 주인공인 입양아 그레이스 10살짜리 작은 아이의 삶에는 갈릴리를 누비시던 예수의 감출 수 없는 향기가 진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저자는 감정적 공감을 넘어 입양 아동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며, 보석과 같은 통찰로 입양아 양육에 대한 적절하고 탁월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입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입양된 아이가 잘 자라는지에 있습니다. 이미 입양 아동을 양육하거나 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김정기 (역사학자, 『티네커 메이어의 개혁파 인생교실』 저자)
이 책은 우리에게, 한 아이가 입양을 통해 가정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어떻게 이끄시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가정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알려 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그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성장해 가는 그레이스의 모습이 은혜롭고, 마치 꽃이 피어나는 속도처럼 천천히 그레이스를 인내해 가는 엄마의 모습은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이제 한 권의 책장을 덮고 나니, 마치 내가 두 눈을 감고 양팔을 활짝 펼친 채 따뜻한 봄바람 속을 거니는 듯한 평안이 찾아듭니다.
-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세상은 혈연만이 가족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혈연은 행복을 절대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만이 가족을 가족 되게 합니다. 죄에 빠져 하나님과 상관없는 우리를 십자가로 양자 삼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저자는 딸 그레이스를 입양했습니다. 양자 삼아 주심의 은혜를 먼저 받은 자로서 그 사랑으로 그레이스를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합니다. 감정이 메마른 시대에 저자의 따뜻한 글과 삶이 우리 마음을 녹여 줍니다. 사랑을 가르쳐 주고, 사랑을 북돋습니다.
- 서진교 (목사, 작은예수선교회 대표, 『작은 자의 하나님』 저자)
김마리아 작가는 세상 말로 하면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여성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성이 하나님 안에서 누구보다 겸손하게 살고 세상을 섬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존경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너의 심장 소리』에 이어, 이번 책도 아름다운 정원사 엄마와 그레이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살아가는 삶의 지혜들로 가득합니다. 두 번째 책의 책장을 모두 덮고 나니, 벌써부터 저자의 세 번째 책이 기다려집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느꼈던 은혜와 지혜, 그리고 선한 아름다움을 여러분들도 꼭 선사받기를 바랍니다.
- 윤정희 (열한 자녀의 어머니,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저자)
이들 부부의 믿음과 하모니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네 자녀들과 함께 연주하는 삶의 오케스트라, 그 사랑의 종소리가 온 유수암 마을에 울려 퍼지곤 합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병약했던 그레이스는 두 분 선교사님이 오래 기도하며 가슴으로 낳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정원에서 심성이 고운 한 송이의 꽃처럼 잘 자라났습니다. 몇 해 전 그레이스에게 입양의 사실을 모두 이야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용기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번째 책, 『엄마가 엄마 찾아 줄게』를 읽는 내내 가슴이 무척 아려 왔습니다.
- 이승범 (제주 제일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제주 호스피스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