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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길을 묻다

: 전도서와 손잡고 거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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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152*225*35mm
ISBN13 9791158773731
ISBN10 11587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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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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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기억을 되돌아보면 이런 일들이 참 많다. 불과 일년 여 전에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들 가운데,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이 과연 몇 개나 될까?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아니 될 사람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불과 한 세대도 다 지나가기 전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변한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과거에 관한 기억에 무지하기에 무엇인가를 보면 ‘새롭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새롭다고 하는 것도 다음 다음 세대에 가면 낡았다고 버려질 것이다.

이는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한 세대가 역사에 관해 무지하게 살아왔다. 이것은 집단기억상실증이 가깝다. 이것은 그 민족에게 죽음과 같은 것이다. 각각의 세대는 지난 날 조상들의 역사가 보여주는 유산들을 이어받지 못한 채 자기들과 자신의 시대를 최고로 여기는 것은 인해 결과적으로 지난날의 과오·잘못을 되풀이하곤 한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이전 조상 시대이 이미 있었던 잘못된 과정을 되풀이한다.(Tamez 252) 따라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잊어버려야 할 과거와 기억하며 간직해야 할 과거를 제대로 분별하여 활용하리라.

우리는 진실로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러면서도 앙드레 지드가 [지상의 양식]에서 한 말을 되뇌인다. “너희 눈에 비치는 사물들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바라보는 모든 것에 경탄하는 사람이다.”
--- p.51

퇴보적인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일을 과장하여 떠벌리면서 현재를 불평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지날 때에 끊임없이 애굽에서 있었던 일, 특히 거기서 값없이 먹었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 등을 떠올리며 불평했다. 마치 그곳에서 그들은 그런 채소와 고기를 배터지게 먹었던 것처럼 과장해 가며, 광야생활에 불평을 쏟아놓았다. 코헬렛은 그런 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대답을 주었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아, 옛날이여’ 하며 흘러간 옛 가락이나 읊조리며 진취성을 잃는 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가진 자니라(히 10:39)

톨스토이는 말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바로 이 시간,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내 앞에 있는 그 사람, 가장 소중한 일은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이라고.
--- p.325

그러면 이제 영원(영원한 본향, 영원한 생명)이 우리를 부른다.(5b-7a) 영원한 고향이 곧 우리를 부를 것이다.(“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의 발치에 머리맡에, 그리고 우리의 집 골목골목에 작은 소리로 웅성거리거나 흐느끼는 소리들이 오갈 것이다.(“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그들은 우리를 잠시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이내 잊힐 것이다.

그 때 내가 들어갈 영원한 그곳은 어디인가? 은 줄처럼 영롱하던 이 생명이 풀어질 것이다.(“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처럼 영광스럽던 이 생명이 사금파리처럼 흩어질 것이다.(“금 그릇이 깨지고”) 샘은 여전히 맑고 차가운 물을 흘려 내겠지만, 언제까지나 풍성할 줄 알았던 이 생명의 항아리는 더 이상 그 물을 길어 담을 수 없을 것이다.(“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우물에는 여전히 싱그러운 물이 찰랑거리겠지만, 언제까지나 달릴 것 같던 이 생명의 수레바퀴는 더 이상 그 곁을 질주할 수 없을 것이다.(“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아, 세월은 가고 날이 저무는 것이다.
--- p.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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