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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만나는 밤

사이그림책장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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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64쪽 | 195*262*10mm
ISBN13 9791168091207
ISBN10 116809120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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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언니, 저게 뭐야?”
--- 본문 중에서

동네 아줌마들이 톱밥에 대해 불평을 하면서도 늘 우리 집에 모인 이유는 마당 때문이었다. 마당 안의 수돗가가 널찍해서 모두 모여 앉아 김치를 담그거나 빨래를 하기에 좋았다.
--- p.6

나에게는 언니가 둘 있었다. 큰언니는 공부를 엄청 잘했고, 작은언니는 싸움을 엄청 잘했다.
--- p.8

“우리 미연이는 같이 안 왔니? 어? 얘 다리에 뭐가 묻었네?” 미연이 아줌마가 언니를 힐끗 보며 말했다. (…) “어? 안 지워지네? 이거 회색 점인데?” 그러자 여섯 개의 눈이 한꺼번에 언니 다리로 쏠렸다.
--- p.12

“이상하지 않아? 점이 생기고 있어.” 작은언니의 점이 한 개에서 두 개로, 두 개에서 다시 세 개로 늘자 엄마가 아빠에게 말했다.
--- p.15

달리기를 제일 잘했을 것 같은 미연이 아줌마는 칼국수를, 고무줄놀이를 제일 잘했을 것 같은 호철이 아줌마는 주먹밥을 가지고 왔다. 어떤 아줌마도 오지 않는 날에는 주인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주인집 밥상에는 어떤 반찬이 올라와도 톱밥 향이 났다. 작은언니는 톱밥 향을 좋아했다.
--- p.22

나는 땅바닥에 아기를 그렸다가 발로 스윽 지워 버렸다. 흙 묻은 손가락을 팔에 꾹 찍었다. 회색 점이 생겼다. 수돗물을 틀고 팔을 대니 회색 자국은 금방 사라졌다.
--- p.37

‘작은언니는 점점 작아지는데 작아지다, 작아지다 어떻게 되는 거지?’ 너무 궁금했다.
--- p.44

작은언니는 점점 작아져 가는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보태질수록 언니에 대한 기억은 점점 또렷해졌다. 한 줄기로 시작해 하늘을 뒤덮어 버리는 톱밥 연기처럼 기억이 커져만 갔다.
--- p.5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상하지 않아? 점이 생기고 있어.”

작은언니는 싸움을 엄청 잘했고, 딱지치기랑 달리기는 따라올 아이가 없었다. 그리고 톱밥 향을 좋아했다. 작은언니 주 무대는 공터였다. 비가 오는 날이면 작은언니와 나는 주인집 목공소 바닥에 흩어진 톱밥으로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며 소꿉놀이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언니 다리에 회색 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 개에서 두 개로, 두 개에서 다시 세 개로 점이 늘어나자 엄마는 아빠한테 말했다. “이상하지 않아? 점이 생기고 있어.” 엄마와 아빠는 병원비만큼이나 작은언니에 대한 걱정도 컸기에 언니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가족에겐 비밀이 생겼다.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니 더 말하고 싶어지는 비밀. 비밀이 생긴 걸 아는지 마당에 모이던 아줌마들은 이제 대문 밖에서 모였다. 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 걸까? 그리고 그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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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이웃이 모두 둘러앉아 작은언니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장면은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반딧불이같이 빛을 내며 날아가는 톱밥처럼 포근하고 따뜻하다. “작은언니는 점점 작아져 가는데” 작은언니에 대한 “기억은 점점 커져만” 가는 것처럼 죽음이 기억으로 말해질 때 진정한 애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때 작은언니는 처음으로 ‘수정’이라는 이름으로 호명되며 영원히 우리 곁에 남는다. 죽음의 의미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 유지현 (어린이청소년문학서점 ‘책방 사춘기’ 대표, 그림책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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